대통령실이 20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안보상황점검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을 보고받은 뒤 우리 군의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한미가 지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연합비행훈련을 벌인 것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앞서 지난 18일 복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
북한이 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MB) 1발을 발사했다.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3시31분께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1발을 발사했다. 군은 미사일의 속도, 비행거리, 고도 등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중이던 지난 2∼5일 미사일 약 35발을 발사한 뒤 나흘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북한이 2일 오전 8시 51분께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이 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분단 이후 처음이며, 이로 인해 경북 울릉군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되고 주민들은 긴급하게 지하공간 등으로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고, 이 중 1발이 동해 NLL 이남 공해상으로 떨어졌다. 낙하 지점은 NLL 이남 26km로, 속초에서 동방으로 57km, 울릉도에서 서북방 167km인 것으로
북한이 거듭된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데 대해 여야는 한목소리로 북한을 비판하며 자제를 촉구하면서도 협력과 대화의 끈을 놓지 않았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지금 북한이 추종해야 할 것은 무력이 아니라 ‘자유’와 ‘평화’”라며 “북한이 도발을 거듭할수록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은 심화될 것이고, 체제 안정과는 더욱 멀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더 이상의 도발과 무력시위를 중단하고 국제사회의 성숙한 일원으로 나오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은 북한 주민들을 위해 기꺼이 협력할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 74명이 이달 중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의 연기를 촉구했다.5일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을 주최로 서영석, 유기홍, 윤영덕, 이병훈, 진성준 의원 등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중요한 시기를 맞은 이 상황을 남북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한미연합군사훈련 조건부 연기를 제안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의원들은 이날 공동성명서를 통해 "남북은 지난달 27일 1년 4개월 만에 통신선을 전격 복원하고 대화 채널을 재가동시키는 등 얼어붙었던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를 다시 진전
국가정보원이 최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조치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3일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남북이 통신연락선을 통해 매일 두 차례 정기적으로 통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민주당 김병기, 국민의힘 하태경 간사가 전했다.또한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7월 29일부터 매일 한 차례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정보를 교환하고 있으며, 국제상선통신망은 오늘부터 정상적으로 교신하고 있다"고 밝혔다.국정원은 "지난 4월부터 남북 정상 간 두 차례 친서 교환을 통해 남북 간 신뢰 회복과 관계
2020년도 북한이 중국으로 수출한 물품의 총액이 겨우 3000만 달러(약 330억 6,000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 21일 공개 세부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과 중국 사이의 무역 총액도 5억 3,950만 달러(약 5,945억 2,900만 원)로 2019년 27억 8,901만 달러(약 3조 734억 8,902만 원)에 비해 약 81%나 줄어들었다. 2020년 북-중 무역 총액은 지난 2004년 4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한 후 20년 만에 가장 적은 액수이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북한이 선제적으
전 세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확진자사 조만간 1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북한은 여전히 말로는 감염자가 단 한 명도 없다는 국제사회가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오전 8시 30분 현재(한국시간) 국제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 기준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9천 195만 명을 넘어선 91,953,994명으로 조만간 1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며, 사망자 역시 2백 만 명에 육박하는 1,967,928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월드오미터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새해 들어 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4일(현지시간) 이란이 중부 포르두의 핵시설에서 농축도 20%의 우라늄 제조에 착수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5일 보도했다. 20%까지 농축도를 높이면 핵무기 급 90%까지 끌어 올리는 일은 시간 문제여서 국제사회의 긴장감은 고조될 수밖에 없다.앞서 이란 정부 대변인은 농축도를 높이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IAEA는 이란의 핵 활동 감시나 검증을 하고 있다.이란은 지난 2018년 핵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이탈해 제재를 재개한 트럼프 미 행정부에 반발해 약속한 의무의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단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해온 북한이 끝내는 국제단체에 코로나19 백신을 요청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북한이 가비(Gavi)에 코로나 백신을 제공받기 위한 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가비 측은 북한의 신청서를 접수했는지에 대한 확인은 해주지 않았지만, 개별 국가의 수요를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초 최신의 현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이 전했다. 지난 2000년에 출범한 가비는 코로나 백신을 전 세계에 공급하기 위한 코백스(COVA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자 1면에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주민들에게 보낸 친필 편지를 게재했다. 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검정색 인민복을 입고 펜을 쥐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고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 친필 편지에서 김정은은 “나는 올해도 인민의 이상과 염원이 꽃 피는 새로운 시대를 촉진하기 위해 힘차게 투쟁할 것”이라고 적었다. 노동신문은 예년에 발표해온 신년사는 게재하지 않았다. 김정은은 편지에서 “사랑하는 인민의 고귀한 안녕을 경건히 축원한다”면서 “변함없이 당을 믿고 항상 지지해준 마음에 감사를 드린다”
북한 무역의 90%남짓을 차지하고 있던 중국과의 교역이 국제적인 대북제재의 지속과 올 들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사태로 인해 중국과의 거래가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북한의 대중 수출액이 고작 2000달러에 불과한 것이 단적인 예이다. 올해 들어 북한의 대중 무역에서 눈에 띄는 특징 가운데 하나는 중국 상품을 북한에서 생산해 다시 중국으로 수출하는 이른바 ‘역외가공’ 비중이 크게 감소했다는 점이다. 지난 25일 중국 해관총서가 공개한 북-중 무역 자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 3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9년간의 통치 중 가장 어려운 도전에 맞서고 있는 가운데, 그는 다음 달에 대규모 노동당 대회를 열어 자신에 대한 국민의 충성심을 높이고, 새로운 경제 및 외교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에이피(AP)통신이 28일 보도했다. 김정은의 권력 장악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세계가 코로나19 사태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상황은 여전히 악화될 여지가 충분하다는 게 AP통신의 견해이다. 만일 그렇게 되면, 북한의 자체적인 봉쇄가 장기화될 것이며, 식량과 외환시장을 불안하게 하
한 때는 한국과 북한의 화해의 상징이었던 북한의 금강산 리조트가 이제는 남북한 간의 화해의 상징을 멀리 사라지고,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은 이곳을 북한식 사회주의 문화에 걸맞게 개발을 하겠다고 천명하고 나섰다. 지난 20일 김덕훈 북한 내각총리가 금강산 관광지구의 개발사업 현장을 시찰했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방문한 자리에서 “금강산 지역을 현대적이고 포괄적인 국제 관광 문화 지역으로 조성하는 개발 사업을 추진해, 국민들이 충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우선 편의성과 건축미의 원칙을 철저하게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고 조선중앙통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조직(FinCEN, Financial Crimes Enforcement Network)이 가상화폐 거래와 관련한 규정 개정안을 담은 문건을 공개했다.지난 18일 공개된 새로운 규정은 가상화폐 거래를 할 때 고객의 신원을 확인하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라고 VOA가 22일 전했다. 금융범죄단속조직은 “이 문건이 12월 23일 연방관보에 게재되며, 새로운 규정에 대한 의견수렴을 2021년 1월 4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고객 신원확인 의무의 구체적 내용에 따르면, 향후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현금으로 전환이 가
미국의 대북 분석 사이트 38노스는 수도 평양의 남서쪽 강선(降仙)의 시설에서 핵무기 제조를 위한 부품이 생산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공개했다.지난 2018년 처음으로 이 시설과 관련, 분석팀이 핵무기용으로 농축 우라늄을 몰래 제조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특정하고 있었다.38노스 보고서에 따르면, 우라늄 자체를 농축하는 시설이 아니라 농축에 사용되는 원심분리기용 부품을 만드는 시설임이 위성사진에서 드러났다고 한다.올리 헤이노넨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은 보고서에서 “시설의 특징은 원심 분리기용의 부품을 제조하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조선철산종합무역’과 러시아의 ‘목란LLC' 등 2 곳을 북한의 해외 노동자 파견 관련 혐의로 추가로 제재 대상 명단에 올렸다. 미 재무부 소속의 해외자산통제실(OFAC)는 19일(현지시간) 불법적으로 해외 노동자 파견에 연루된 북한 국적 기관으로 러시아에서 운영 중인 ‘조선철산종합무역’과 러시아의 건설회사인 ‘목란LLC'를 특별지정 제재 대상(SDN List)에 추가했다고 VOA가 20일 보도했다. OFAC(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는 이 같이 2곳을 추가 제재
내년 1월 20일 공식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북한이 어떤 상황에서도 비핵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현실일 것”이라며 “미국은 앞으로 어떤 ‘원칙 있는 외교(principled diplomacy)’의 일환으로 어떠한 양보를 하든지 간에, 북한이 비핵화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북한이 핵무기 국가라는 것을 근거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말콤 데이비스는 미국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국익)’ 11일자 기고문에서 “2021년 1월 20일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은 미국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중국군의 6.25전쟁(1950~1953년) 참전 70주년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묘역인 중국인민지원군열사릉원(中国人民志願軍烈士陵園)을 찾아 헌화한 뒤 중국군 전사자들에게 경의를 표했다고 전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이 방문한 날짜는 알리지 않았다.김정은 위원장은 마오쩌둥(毛沢東, 모택동)의 장남으로 6.25전쟁에서 전사한 마오안잉(毛岸英, 1922년-1950년)의 묘소에도 헌화했다.김정은 위원장은 중국군의 공적을 치하하며,
북한은 사상 최대 규모의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천 명의 군인들이 매 단계마다 정밀하게 행진하고 각각의 열렬한 찬양 외침을 김정은 위원장이 들을 수 있도록 몇 달 동안 죽도록(?) 연습해 왔다.북한 군인들은 이러한 열병식을 위해서 무릎을 굽히지 않고 발을 높이 들어 행진하는 훈련(goose-stepping drills)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는 퍼레이드를 통해 그들의 최고지도자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대내외 과시적이고 또 공식적인 군사력이 바로 열병식이다. 물론 실수는 용납되지 않는다.그러나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