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월 초순 5년마다 열리는 노동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은 경제운영을 포함한 앞으로의 시정 방침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일본 닛케이 신문 해당 부분 캡처)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1일자 1면에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주민들에게 보낸 친필 편지를 게재했다. 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검정색 인민복을 입고 펜을 쥐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고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

친필 편지에서 김정은은 나는 올해도 인민의 이상과 염원이 꽃 피는 새로운 시대를 촉진하기 위해 힘차게 투쟁할 것이라고 적었다. 노동신문은 예년에 발표해온 신년사는 게재하지 않았다.

김정은은 편지에서 사랑하는 인민의 고귀한 안녕을 경건히 축원한다면서 변함없이 당을 믿고 항상 지지해준 마음에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북한은 1월 초순 5년마다 열리는 노동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은 경제운영을 포함한 앞으로의 시정 방침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1일 자정 고()김일성 주석과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안치되어 있는 평양 금수산 태양궁전에서 참배했다. 이 자리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당 간부들이 동행했다.

* 아래는 김정은 위원장의 신축년 1일 친필 전문

새해를 축하합니다.

새해를 맞으며 전체 인민에게 축원의 인사를 삼가 드립니다.

온 나라 모든 가정의 소중한 행복이 더 활짝 꽃피기를 부디 바라며

사랑하는 인민들의 귀한 안녕을 경건히 축원합니다.

나는 새해에도 우리 인민의 리상과 념원이 꽃 필 새로운 시대를 앞당기기

위하야 힘차게 싸울 것입니다.

어려운 세월 속에서도 변함없이 우리 당을 믿고 언제나 지지해주신 마음들에 감사를 드립니다.

위대한 인민을 받드는 충심 일편단심 변함없을 것을 다시금 맹세하면서.

김정은

2021.1.1.

[시사경제신문=성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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