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내년부터는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환전을 신청하면 편의점에서도 곧바로 달러 등 외화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보험사에서 은행 환전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무인환전기기를 통해 해외 송금도 할 수 있게 된다.기획재정부는 2일 외국환 거래 규정에 따른 신사업 규제 신속 확인 및 면제 제도 검토 결과 총 5건의 사업에 대한 규제를 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신사업 규제 신속 확인 및 면제 제도는 송금·환전 서비스 사업자가 신사업의 규제 확인을 신청하면 기획재정부에서 30일 이내에 규제 해당 여부를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에서 4조500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는 삼성엔지니어링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뉴 삼성 시대’가 개막되자마자 터진 축포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삼성엔지니어링은 30일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법인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인 퍼멕스(PEMEX)의 자회사 PTI-ID로부터 36억5000만 달러(4조1000억 원) 규모의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6개 패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올해 카드를 많이 쓴 근로자는 연말정산으로 환급받는 금액이 늘어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소비 침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카드 소득공제율을 높였기 때문이다.국세청은 30일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서 ‘13월의 월급’에 대한 직장인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개통했다.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란 공제 항목별 절세 도움말(Tip)과 개인별 카드 사용 내역 정보를 사전에 제공해 근로자의 연말정산 절세계획 수립에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자영업자들의 1인당 부채(금융기관 대출)가 평균 1억6,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기준인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를 고려하면 올해 자영업자들의 빚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통계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일자리 행정 통계 개인사업자 부채’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청이 자영업자의 대출 실태를 파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18년 12월 말 기준 자영업자의 평균 대출은 1억6428만 원이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4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공공재건축 사업에서 조합이 용적률 인센티브로 기부채납하는 임대주택의 전용면적이 85㎡까지 확대된다. 현행법에서는 기부채납하는 임대주택의 전용면적이 60㎡ 이하 소형으로 돼 있다.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9일 정부의 공공재건축 방안을 제도화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는 정부가 8·4 공급대책에서 제시한 공공재건축 방안을 실행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담은 것이다.공공재건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시행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용적률을 500%까지 늘려주되 증가한 용적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둘러싸고 금융위원회와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말이 엇갈려 혼선을 빚고 있다. 은 위원장이 DSR 하향조정 검토 발언을 한 직후 금융위원회가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DSR은 대출을 심사할 때 차주의 모든 대출에 대해 원리금 상환 부담을 계산하는 지표다.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과 카드론을 포함한 모든 금융권 대출의 원리금 부담을 반영한다.일반적으로 총부채상환비율(DTI)은 소득 대비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에 다른 대출의 이자를 더한 금융 부채로 대출 한도를 계산한다. 하지만 DS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문재인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공공일자리 확대 정책을 전개하고 있지만 저소득층의 근로소득은 오히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일자리 확대 정책은 민간부문의 근로 의욕을 약화시키고, 민간일자리 역시 줄게 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공공일자리 사업은 취업 취약계층에게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임금 대부분을 정부가 지원한다. 일회용품을 재사용 용기로 대체하는 사업, 여름철 하천 쓰레기 수거 사업, 공공기록물 전자화 지원사업 등이 이에 해당한다.한국경제연구원이 28일 발간한 ‘공공일자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를 계기로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법 개정안이 주요 변수이자 ‘뇌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현재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는 삼성물산 → 삼성생명 → 삼성전자로 이어지는 형태다. 이재용 부회장 등 오너 일가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5.8%에 불과하지만 삼성생명(8.51%)과 삼성물산(5.01%)을 통해 강력한 지배권을 행사하는 방식이다.그런데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이 같은 지배구조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 지난 6월 박용진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지난 1분기와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분기 플러스로 전환됐다. 상반기 역성장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하반기 경기 회복을 점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실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기가 회복궤도에 올라섰으며, 4분기에도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3분기 성장률의 플러스 전환은 1ㆍ2 분기의 역성장을 딛고 이뤄낸 반등보다는 기저효과 덕분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기저효과란 경제지표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기준시점과 비교시점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세계 처음으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법정 디지털 화폐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에서 벌써부터 가짜 전자지갑이 등장해 우려를 낳고 있다.디지털 화폐란 디지털 방식으로 사용하는 형태의 화폐를 말한다. 금전적 가치를 전자적 형태로 저장해 거래할 수 있는 통화인 것이다. 전자화폐ㆍ가상화폐(암호화폐)ㆍ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가 대표적 디지털 화폐인데, 중국이 현재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바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법정 디지털 화폐다.중국 당국은 그동안 위조 화폐 유통 문제의 근본적 해소를 법정 디지털 화폐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를 계기로 상속인들이 내야 할 상속세가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 회장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18조2251억 원(23일 종가 기준)인데, 이 가운데 58.2%인 10조6000억여 원을 상속세로 내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이에 상속세가 없는 나라도 많은데, 10조 원이 넘는 돈을 세금으로 내면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방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나친 상속세 과세로 삼성이 해외 투기 세력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상속인들이 내야 할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최근 들어 청년실업과 관련한 신조어가 쏟아지고 있다. 연애ㆍ결혼ㆍ출산을 포기한 삼포세대는 고전에 속한다. 인간관계, 내 집 마련 등 포기하는 것이 갈수록 많아지면서 이젠 N포세대라는 말이 주류로 자리 잡았다.20대 태반이 백수라는 의미의 이태백, 장기 미취업자를 뜻하는 장미족이란 말에서 엿볼 수 있듯이 20대에 불어닥친 취업 한파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마이너스 통장과 마이너스 카드 대출(카드론)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20대가 대거 신용불량자로 내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삼성병원에서 향년78세의 나이고 별세했다.고인은 1942년 1월 대구에서 이병철 회장과 박두을 여사의 3남 5녀 중 막내아들로 태어나 일본 와세다대학 상학부와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 했다.1987년 그룹회장에 취임한 후 1993년 신경영선언을 통해 초일류 삼성의 기틀을 닦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조만간 로봇이 튀긴 치킨을 먹는 시대가 올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일반 로봇이 아닌 협동 로봇이다.협동 로봇은 인간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위해 설계된 로봇을 말한다. 일반 로봇은 다소 자율적으로 움직이도록 만들어진 것이지만 협동 로봇은 사람이 하는 작업을 성공리에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에 초점을 맞춘 로봇이다.현대중공업그룹의 로봇 계열사인 현대로보틱스는 23일 글로벌 치킨 프랜차이즈인 KFC와 손잡고 푸드 테크(Food-tech)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치킨 제조 자동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파생상품 투자가 증가하면서 손실 역시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해외 선물옵션의 경우만 하더라도 수익률의 변동성이 크고, 원금 손실 위험성이 높으며,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 발생 가능성도 있지만 진입장벽이 낮아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투자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대표적 해외 선물옵션 종목인 나스닥 100 E-Mini, Micro-Mini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의 거래량은 올해 8월 기준으로 2034만 계약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거래량 745만 계약보다 173%나 늘어난 규모다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현재 치킨 시장에서 교촌치킨이 점유율 1위고, 그 뒤를 이어 BHC와 BBQ가 2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다.교촌에프앤비는 22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간담회를 열어 코스피 상장 계획을 밝혔다. 공모 주식은 총 580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1만600원∼1만23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615억∼713억 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시가총액은 최소 2648억 원, 최대 3073억 원이다.교촌에프앤비는 오는 28∼29일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을 거쳐 다음 달 3∼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12일 코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3억5000만 명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간편결제사업자 페이팔이 가상화폐(암호화폐) 사용을 허용하면서 대표주자 격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치솟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이후 가상화폐가 대안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면서 이 같은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페이팔은 21일(현지시간) 자사 플랫폼에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라이트코인 등을 사고팔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또 내년 초부터는 가상화폐를 추가 수수료 없이 법정화폐로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22일 오후 '산둥성과 세계 500강(强) 기업 간 대화-한국편' 중 빈저우시 경제무역교류회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양국 간 도시교류 및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다.산둥성은 코로나19로 인해 왕래가 급격히 줄어든 세계 각국의 기업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산둥성과 세계 500강(强) 기업 간 대화' 행사를 준비했다. 이 중 한국편을 통해 산둥성 소재 도시정부 관계자 및 중국기업과 한국기업 간 교류의 시간을 가진다. 산둥성 내 빈저우시도 여기에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모펀드 시장은 복마전을 방불케 했다. 자고 일어나면 줄줄이 환매 연기나 중단 소식이 전해졌다. 자본시장에 신속하게 자금을 조달하고, 기업 구조조정의 구원투수 역할을 하는 사모펀드의 순기능 대신 투자의 위험성만 높아지는 상황이 초래된 것이다.이처럼 부실 사모펀드가 양산되고 있는 것은 금융당국의 허술한 규제 완화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잇따른 사모펀드 환매 연기나 중단 사례는 모두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 이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광온 의원(더불어민주당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김혜련 시의원은 "서울연구원이 코로나19확산에 대응하고 뉴노멀 시대 사회 전환 및 시정 의제 발굴을 위해 포스트코로나 연구센터를 본격 설치·운영한다"고 전했다.김 의원은 지난 16일 서울연구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이같이 언급했다. 서울연구원은 2021년도 기초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등의 연구사업 운영과 코로나19의 지속에 따른 포스트코로나 연구센터 운영 등을 확대 강화한다. 김 의원이서울연구원은 변화하는 정책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시정 방향 모색을 위해 2021년 연구목표 과제를 전년도 185건에서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