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양희영 기자] 20일 내에도 여러 저축은행의 정기예금에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 불편 등을 초래해온 대면 위주 거래 관행‧제도를 개선하여 비대면 거래 편의성을 제고했다고 20일 밝혔다.현재 저축은행과 첫 거래로 비대면 정기예금에 가입하려면 인터넷·모바일뱅킹 가입 및 보통예금 계좌 개설이 필수적이다. 보통예금 계좌는 대포통장 악용 가능성 등으로 20일 이내에 추가 개설이 제한되고 있다.이에 금감원은 20일 내 개설제한을 받지 않는 정기예금 가입을 위한 전용 보통예금 계좌를 도입한다. 또, 고
[시사경제신문=민정수 기자] 1조6천억원 규모의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과 관련해 일부 투자 상품에 대한 투자금 반환결정이 내려졌다.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1일 라임자산운용의 플루토 TF-1호(무역금융펀드)에 대한 분쟁조정(4건) 결과 판매사들이 2018년 11월 이후 펀드를 산 투자자에게 원금 전액을 반환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분조위는 이날 "플루토 TF-1호 투자자가 분쟁조정을 신청한 108건 가운데 대표적인 사례로 뽑은 4건을 심의한 끝에 모두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조위는 "계약체
[시사경제신문=민정수 기자] 최근 카톡, 텔레그램 등의 단체 대화방에서 소위 ‘주식 전문가 실시간 리딩방'에 접속했다가 큰 손해를 보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금융감독원이 22일 '주식 리딩방'으로 불리는 매매 종목 추천을 위한 단체 대화방을 주의해야 한다는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주식 리딩방은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등의 단체 대화방에서 고수익을 미끼로 '리더' 또는 '애널리스트' 등으로 불리는 소위 주식투자 전문가가 실시간으로 특정 종목의 주식을 사거나 팔도록 추천(리딩)하는 방식으로
인터넷 불법 금융광고 적발 건수가 지난해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들에게 불법 금융광고를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15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총 5만5274건의 신고·제보 접수건을 검토해 적발한 인터넷상 불법 금융광고는 1만6356건으로 전년(1만1900건) 대비 37.4%(4456건) 증가했다.유형별로는 ▲신용카드 현금화(645.1%) ▲휴대폰 소액결제 현금화(463.6%) ▲미등록 대부(75.6) 적발 건수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통장매매(65.5%) ▲작업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은행들이 대출을 늘리면서 자본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B)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다소 하락했다.8일 금융감독원은 3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국제결재은행(BIS) 기준 총자본 비율이 14.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말보다 0.54%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BIS 기준 기본자본비율도 12.80%로 같은 기간 0.41% 포인트 내렸고 보통주 자본비율 역시 12.16%로 0.40% 포인트 하락했다.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상
앞으로 음주운전 사고나 뺑소니를 내면 부과되는 사고부담금이 기존 400만원에서 최대 1억5400만원으로 증가한다.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안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현행 자동차보험 중 의무보험의 보상 한도는 ▲대인 사고 1억5000만원 ▲대물 사고 2000만원이다. 이를 초과하는 금액은 임의보험에 가입해 보상하는 식이다. 사고 운전자가 부담하는 금액은 최대 400만원(대인 사고 배상금 300만원·대물 사고 배상금 100만원)이었다.그러나, 이번 표준약관 개정으로 자기부담금 액수가
한국의 KB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중견은행인 부꼬삔 은행(Bukopin : 인도네시아 협동조합 일반 은행)의 지배주주가 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두 은행이 더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자카르타 글로브가 18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원(OJK)은 부꼬삔(Bukopin) 은행으로부터 국민은행과 지배주주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정보를 접수했다고 밝히고, 이 계획을 지지하며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18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서 부꼬삔 은행의 주식은
[시사경제신문=김종효 기자] 정부가 투기적 법인 주택거래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국토교통부, 국세청,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감정원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투기 목적의 법인 주택거래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법인·미성년자·외지인의 이상거래에 대한 집중 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부동산 투기 및 탈세의 통로로 악용될 소지가 많은 법인 부동산 거래의 투명화와 실거래 조사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법인이 주택을 거래하는 경우 별도의 신고서식을 제출토록 하고, 법인이 주택을 매수하는 경우 거래지역 및 거래가액과 무관하게 자
[시사경제신문=김종효 기자] 코로나19 정부지원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방송통신위원회, 금융감독원, 경찰청은 최근 코로나19 정부지원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스미싱이 증가해 이에 따른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최근 신고된 보이스피싱과 스미싱의 유형을 살펴보면, ‘정부긴급재난지원대출 안내’를 빙자하고 ‘KB국민지원’, ‘우리금융지원’ 등 제도권 은행의 상호나 ‘서민금융진흥원’, ‘국민행복기금’ 등 공공기관을 사칭함으로써 이용자들이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발송한 문자메시지로 오인하도록 유도하
[시사경제신문=민정수 기자] 1조6천억원 대의 라임자산운용(라임) 환매 중단 사태의 핵심인물인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3일 경찰에 붙잡혔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밤 9시쯤 서울 성북구의 한 거리에서 김 전 회장을 체포했다. 이어 밤 11시 쯤에는 인근 빌라에 있던 이종필 전 부사장과 또 다른 핵심 인물인 신한금융투자 출신의 심 모씨도 붙잡았다.일명 ‘라임 사태’는 라임이 투자자에게 펀드 부실을 고지하지 않은 채 연 5~8%의 수익률을 약속해 상품을 판매하다 결국 환매 중단에 이른
[시사경제신문=민정수 기자] 1조6000억원 규모의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대신증권 투자 피해자들이 금융감독원에 대신증권을 엄중하게 처벌하고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의 퇴진을 촉구했다.라임사태 대신증권 피해자모임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금감원은 부실 감독을 반성하고 대신증권을 검찰에 고발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현재 문제가 된 라임펀드의 설계단계부터 운용과정, 은폐과정까지 대신증권이 개입했다는 증거가 쏟아지고 있다”며 “바지사장 라임을 앞세우고 대신증권이 저지른 희대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시사경제신문은 먹고 사는 일과 직결된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빠진 점을 고려해 산업별 진단과 함께 처방을 찾았다.마지막으로 국내 7대 수출 효자 종목 가운데 6위와 7위인 철강과 조선 분야를 분석했다.[글 싣는 순서][韓경제, 긴급 진단①] 정유산업[韓경제, 긴급 진단②] 자동차산업[韓경제, 긴급 진단③] 반도체산업[韓경제, 긴급 진단④] 선박·철강[끝]올해 국내 철강산업과 조선산업은 코로나19로 희비가 갈렸다.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철강제품 수
[시사경제=정수남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창궐로 올해 국내외 경기가 불투명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1분기 선방했다.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5조원으로 지난해 4분기(59조8848억원)보다 8.1% 줄었지만, 전년 동기(52조3855억원)보다 5% 늘었다.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역시 6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0.6%(7603억원)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2.7%(1667억원) 증가했다.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미미한 반면, 반도체의 경우 서버 수요가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SK하이닉스가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강화한다. 지난해 매출이 큰 폭으로 줄었지만, 비메모리 반도체 매출은 150% 가까운 초고속 성장세를 달성했기 때문이다.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6조9907억원으로 전년(40조4451억원)보다 33.3% 급감했다.이중 같은 기간 D램 매출은 20조3,000억원으로 37%, 낸드플래시 매출은 5조1,000억원으로 31% 각각 크게 줄었다.반면, 이미지센서 부문과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 등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매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국내 배달 앱의 시초인 ‘배달의 민족’으로 업계 1위에 오른 ‘우아한 형제들(대표이사 김봉진)’이 위법을 일삼더니 지난해 결국 적자로 돌아섰다.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아한 형제들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6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우아한 형제들은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756억원 적자를 나타냈다.우아한 형제들은 2018년 각각 525억원, 20억원 흑자를 달성했다.이는 배달 대행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객 선택의 폭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위법을 일삼는 자전거 배민커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KBI그룹의 박효상 부회장이 전년 양호한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성장에 속도를 낸다. 현재 KBI그룹은 자동차 부품을 주력으로 소재와 산업재, 건설과 부동산, 섬유, 환경과 에너지, 의료부문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I그룹은 지난해 30여개에 육박하는 국내외 계열사를 통해 전년 수준인 2조1,000억원의 연결기준 매출을 달성했다.지난해 국내 주요 기업의 실적이 크게 감소했고, 국내외 완성차산업이 침체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박 부회장의 공격적인 경영이 결실을 맺었다는 게 금감원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라임사태)로 대한민국 자본시장 전반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 국내 해지펀드 1위라는 라임의 명성은 과대 포장되었고 회사는 방만하게 운용됐다. 의도적인 수익률 부풀리기와 투자금 돌려막기가 횡횡했다. 다단계 사기에서 볼 만한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폰지사기 수법까지 등장했다.시중은행은 이런 회사 상품의 위험성을 알리지 않은 채 상품을 판매했고 환매 중지가 임박한 걸 알면서도 판매에 열을 올렸다. 천문학적인 금액의 투자금을 유치한 은행은 두둑한 수수료를 챙겼다. 그러나 라임의 환매 정지로 그 피해는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 대한민국 경제우리나라 경제구조는 수출 중심인데다 대기업의 과실을 중소기업이 나눠 갖는 낙수효과(트리클 다운) 시스템이다. 실제 3만여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자동차 한 대를 제작하는데 5,000여개의 중소기업이 연관돼 있다.문재인 정부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축을 추진하지만, 1960년대 경제발전 단계부터 반세기 넘게 고착된 대기업 중심의 경제체계를 깨트리기는 쉽지 않다. 우리나라가 전후 독일과는 정반대의 길을 걸었기 때문이다.시사경제는 지난해 상반기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59개 ‘공시 대상 기업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