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통화량은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의 유통량을 말하는데, 측정하는 지표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낼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이고 좁은 의미의 통화량(M1)은 민간인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에 은행의 요구불예금, 그리고 수시입출금식 예금을 합한 것이다.넓은 의미의 통화량(M2)은 M1 외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금과 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그리고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일반적으로 화폐량이 급증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올 상반기 자영업자들의 대출잔액이 지난해 말 대비 70조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자 수도 38만명 증가했다.15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자영업자 대출잔액이 지난해 말과 비교해 70조원 넘게 늘어나 755조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잔액 증가율은 10.2%로 지난 한 해 동안의 증가율을 이미 넘어섰다. 또한, 대출자 수 역시 상반기에만 38만 2000명 늘었는데, 지난 한 해 동안 늘어난 대출자와 비교해도 두 배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14일 통계청의 '2019년 영리법인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영리법인 75만2675개의 영업이익은 총 219조839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7% 줄었다.영리법인은 법인세를 신고한 전체 법인 가운데 의료법인, 학교법인 등 비영리 성격의 법인을 제외한 것으로 통상 기업을 의미한다.전년 대비 기업 영업이익 증감률을 집계한 2011년 이후 지난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앞서 기업 영업이익이 줄어든 해는 2011년(-7.1%), 2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중소기업인들이 2021년 경영환경과 경영의지를 담은 사자성어로 ‘토적성산(土積成山)’을 선정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자성어로 풀어 본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조사’ 결과 응답자의 29.7%가 ‘토적성산’을 내년 사자성어로 선택했다고 14일 밝혔다.‘토적성산’은 흙이 쌓여 산을 이룬다는 뜻으로, 작은 것이 쌓여 큰 일을 성취함을 의미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를 보낸 중소기업인들이 내년에는 내실경영으로 코로나 경영위기를 벗어나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연말정산은 국세청이 근로소득 간이세액표를 기준으로 근로소득에서 원천징수한 세금의 과부족을 연말에 정산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 소득보다 많은 세금을 냈다면 초과 금액만큼 돌려주고, 적은 세금을 냈다면 적게 낸 만큼 징수한다.일반적으로 근로소득 간이세액표를 기준으로 한 세금보다 근로자가 내야 할 세금이 적은 데다 각종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흔히 ‘13월의 보너스’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자칫 ‘세금폭탄’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절세를 위한 팁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2020년 귀속분 연말정산은 내년 1월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배당주는 기업이 일정기간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들에게 배당금 형식으로 나누어주는 주식을 말한다. 배당주 투자를 적절히 하면 정기예금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얻을 수 있고, 주가 상승에 따른 추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가 될 수도 있다.기업은 12월 30일을 기준으로 배당금을 지급한다. 다만 12월 30일을 기준으로 배당주 소유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12월 28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배당주 투자자는 내년 2∼3월께 열리는 각 회사의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배당이 확정된 이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유럽연합(EU)의 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채권을 더 사들이고, 매입 기간도 연장하는 등 양적 완화를 확대하기로 했다. 양적 완화는 중앙은행이 통화를 시중에 직접 공급해 경기를 부양시키는 통화정책을 말한다.이는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의 경제성장률이 내년 3.9%, 그리고 2022년에는 4.2%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올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7.3%를 기록하는 등 역성장할 것으로 보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n번방 방지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시행에 맞춰 시행령 및 관련 소기 제·개정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과 같은 법 시행령, 관련 고시는 불법촬영물 삭제를 요청할 수 있는 주체를 확대하고, 차단 조치 미이행 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일반 이용자뿐만 아니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성폭력피해상담소, 그 밖에 방통위가 정한 기관과 단체는 불법 촬영물 등의 삭제 및 접속차단을 인터넷 사업자에게 요청할 수 있다.불법 촬영물
올 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는 말이 나올 만큼 희비가 엇갈렸다. 유통과 제조 등 전통 산업군은 어려움이 가중된 반면 게임‧이커머스 등 비대면 업종은 기지개를 폈다. 특히 집에서 요리하는 홈쿡 문화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우리나라의 인스턴트 면류 및 라면 수출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AI)이 분석한 인스턴트 면류 및 라면의 수출 유망시장으로는 중국이 지목됐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0일 발표한 ‘유망품목 AI 리포트-인스턴트 면류 및 라면’ 보고서에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발표 이후 처음으로 노조와 만난 자리에서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9일 최대영 일반노조 위원장과 최현 조종사노조 위원장을 각각 만나 간담회를 열고, 최근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필요성과 진행 과정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한편 상생하는 노사 관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함께 기울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필요성과 진행 과정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상생하는 노사 관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함께 기울
공공주택사업이나 택지개발사업 과정에서 원주민 등에게 나오는 이주자택지 분양권인 일명 딱지를 전매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또 분양 전환 공공 임대사업자가 주택을 비싸게 처분하기 위한 임차인 몰아내기가 차단되고, 소규모로 추진되는 개별 공공주택 건설사업 기간이 6개월가량 단축될 예정이다.9일 국토교통부와 국회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주택특별법과 택지개발촉진법 개정안이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이들 개정안은 토지 공급계약 이전에 토지를 공급받을 권리‧자격‧지위 등을 가진 상태에서 이뤄지는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내정된 변창흠 후보자는 도시계획이나 도시재생 등 주택공급 전문가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수장을 김현미 장관에서 변 후보자로 교체하는 인사가 발표됐을 당시부터 집값을 잡기 위한 정부의 전술이 바뀔 것이란 전망이 나온 이유다.실제 청와대는 국토교통부의 주택공급 방안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홍남기 기획재정부장관 겸 경제부총리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으면서 변 후보자가 구상하고 있는 주택공급 방안에 대해 충분히 협의하는 등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국토교통부
리츠(REITs)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상가와 빌딩 같은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증권에 투자하고,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을 말한다.리츠는 주식처럼 100만~200만 원의 소액으로도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으며, 증권시장에 상장해 언제든지 사고팔 수 있다. 부동산이라는 실물자산에 투자해 비교적 안정적이며, 수익을 배당 형식으로 받는다.다양한 부동산에 활발하게 투자하는 외국의 리츠와 달리 국내 리츠는 그동안 상품도 한정적이고, 거래도 충분하지 않아 부동산 직접 투자보다 선호도가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혼자 사는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의 30%를 넘어섰다. 1인 가구의 80%는 연 소득이 3000만원 미만이었으며, 10가구 중 4가구는 월세로 산다. 통계청은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 통계로 보는 1인 가구’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나 홀로 사는 가구는 603만9000가구였으며 이 중 취업한 가구는 367만1000가구(60.8%)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50~64세가 27.6%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22.6%), 40대(19.5%)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1인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7일 국내 경제의 연착륙을 위해 선제적 기업구조조정이 필요하며 플레이어인 자본시장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날 윤 금융감독원장은 자본시장연구원 개최한 '기업부문 취약성 : 진단과 과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의 축사를 전했다.윤 원장은 "최근 국내 경제가 다소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기업을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나라 기업부채 증가 속도가 OECD 국가 중 3위에 달하는 등 기업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2011년 발간한 ‘부동산은 끝났다’는 저서에서 “자가 소유자는 보수적인 투표 성향을 보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진보적인 성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에서는 보수당과 노동당의 투표 성향이 뚜렷하게 갈리는데, 보수당이 자가 소유 촉진책을 편 것은 정치적으로도 계산된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 전 실장은 또 “우리나라의 경우 중대형 아파트가 밀집된 고소득층은 한나라당에 주로 투표했고, 그 반대의 경우는 민주당이나 야당이었다”며 “다세대‧ 다가구 주택이 재개발돼 아파트로 바뀌면 투표 성향도 확 달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청와대가 지난 4일 차기 국토교통부 장관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내정했다.‘시무 7조’를 써 유명한 진인(塵人) 조은산은 문재인 대통령의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의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을 비판하면서 “김현미 장관이 벌써부터 그립다”고 말했다.조 씨는 지난 5일 “도시재생이랍시고 주차할 공간도 없는 골목길에 벽화나 그려대는 헛짓거리가 이 분의 전문 분야”라며 “아직도 임대차 3법을 옹호하는 자가 있다는 것이 더욱 신기할 따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은산이 감히 단언한다.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10월 경상수지가 116억6000만달러 흑자를 내 3년 1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입은 동반 감소세로 전환됐다.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0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0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116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78억3000만달러)보다 38억3000만달러(48.9%) 증가했다. 이는 지난 5월(22억9000만달러)부터 6개월째 흑자를 유지한 것이다. 지난 2017년 9월(123억4000만달러) 이후 3년1개월만에 최대 흑자이자 2016년 6월(124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현재 국내 부동산 취득을 희망하는 외국인은 부동산거래신고법에 따라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규모와 목적에 상관없이 신고만 하면 취득이 가능하다. 이전에는 1961년 제정된 외국인토지법에 따라 허가 등 규제 위주로 운영됐다.하지만 지난 1998년 6월 IMF(국제통화기금) 외환 위기로 위축된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는 한편 외국 자본의 유치를 위해 외국인의 국내 토지 보유를 대폭 개방했으며, 이후 부동산거래신고법과 일원화돼 폐지됐다.이에 따라 외국인 토지 보유는 계속 증가해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6.0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내일부터 상표띠를 부착하지 않은 먹는샘물(생수)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낱개 생수 제품은 마개, 묶음 상품은 겉 포장 비닐에 라벨지가 붙여 판매된다. 환경부는 3일 “먹는샘물 용기의 자원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4일부터 상표띠가 붙어 있지 않은 먹는샘물과 병 몸체 대신 병마개에 상표띠를 부착한 먹는샘물의 판매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먹는샘물 기준과 규격 및 표시기준 고시’ 개정안을 4일부터 시행한다.이에 따라 먹는샘물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들은 페트병 겉면에 부착돼 있는 상표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