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신용협동조합은 단체나 지역 등 일정한 공동유대(같은 시ㆍ군ㆍ구)에 속한 사람들이 조합을 결성해 공동으로 목돈을 마련하고, 필요할 때는 조합원끼리 신용으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다.신용협동조합은 1849년 독일에서 처음 설립됐으며, 우리나라는 1972년 사채(私債) 양성화 3법 중의 하나인 신용협동조합법이 제정돼 법인으로 기능하게 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신용협동조합은 단체와 지역 신협으로 나뉘는데, 내년부터는 지역 신협이 다른 지역의 고객에게 더 많은 돈을 빌려줄 수 있게 되는 등 대출 영업 범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인구는 국가의 성장과 유지에 있어 가장 밑바탕이 된다. 저출산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국방력 약화는 물론 사회의 역동성도 떨어진다. 고부가가치 산업화에도 불구하고 최소 노동자에 대한 수요는 있기 마련인데, 노동력이 부족하면 새로운 산업에 대한 투자도 어렵게 된다.또 저출산은 고령화 사회를 동반해 경제활동인구의 감소로 이어지는데, 이로 인해 젊은 층의 부양 부담은 증가한다. 이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출산 장려를 위한 각종 인구 부양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저출산에 대응해 각종 정책을 마련하고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숭실대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이하 GTEP사업단, Glocal Trade Experts Incubating Program,)이 지난 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제15~17기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에 재선정됐다.이에 2021년 1월부터 15기를 시작으로 17기 종결 시점인 2024년 3월까지 3년간 총 5억 3천만 원(2020년 사업 기준)의 사업비를 국고로 지원받게 된다.GTEP사업단 요원들은 무역 관련 이론과 실무에 관한 기본 교육은 물론 학점 취득이 가능한 국내·외 현장실습과 전시회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기업 수는 75만2,675개로 매출액은 4,987조2,890억 원, 그리고 영업이익은 219조8,390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기업 수는 전체의 0.3%로 매출액의 47.4%, 영업이익의 56.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의 영업이익은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 이후 최대폭 감소했다.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모두 영업이익이 줄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14일 통계청의 ‘2019년 영리법인통계 잠정 결과’에 따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모든 모바일 상품권의 유효기간이 최소 1년 이상으로 늘어난다. 이전에는 금액이 정해진 금액형 모바일 상품권만 1년 이상 유효기간을 인정해 물품 제공형이나 영화ㆍ공연 예매권 등은 보호받을 수 없었다.또 상품권 발급자는 유효기간이 끝나기 한 달 전에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지와 유효기간이 지난 후에는 잔액의 90%를 환불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하면서 모바일 상품권 시장은 올해 들어 분기별로 1조 원대에 이를 만큼 급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 상품권 사용이 늘어날수록 유효기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장기화로 보험업계에 희망퇴직이 이어지고 있다.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몰아닥친 것이다.보험업계의 잇따른 희망퇴직은 초저금리에 따른 이자 역마진으로 장기 보험상품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데다 코로나 19 장기화까지 겹치면서 대면 영업이 큰 타격을 받은 탓이다.이 같은 요인 외에도 보험업계에 주어진 환경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 19 영향에 따른 경기 악화로 신규 보험 가입 감소 및 기존 계약의 효력 상실이나 해약 증가 가능성이 대두되고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연말을 앞두고 강력한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들어간 은행들이 대출 접수 경로를 아예 차단하는 조치까지 내놓고 있다. 올해 가계대출이 늘어난 것은 저금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관련 생활고, 그리고 영끌과 빚투(대출로 투자)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하지만 대출자금의 부동산시장 유입을 걱정하는 금융당국이 은행들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문제가 있다며 ‘자율 규제’라는 명분 아래 끊임없이 압박을 가하면서 예년에는 쓰지 않던 카드까지 꺼내 드는 은행들이 늘고 있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는 가계대출
용산 미군기지는 지난 1945년 9월 미국 극동군사령부가 오키나와에 주둔해 있던 24군단 예하 7사단 병력을 우리나라로 이동시키면서 시작됐다. 7사단은 서울과 인천에 있던 일본군의 무장해제와 치안을 담당했는데, 이 당시 24군단 사령부가 용산에 설치됐다.1949년 1월 24군단 병력이 철수하면서 482명의 군사고문단만 남았으나 6.25 전쟁이 발발하자 미군은 다시 우리나라에 투입됐다. 그리고 전쟁이 끝난 후인 1957년 7월 주한미군사령부가 용산기지에 정식으로 창설됐다.현재 미군기지는 평택으로 이전했다. 이 자리에는 국가공원이 조성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그동안 국제유가는 하락 기조를 보였다. 실물경제의 악화는 물론 국가 간 이동이 급감하면서 원유 수요 역시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브렌트유는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했다.실제 영국 등에서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지방의회의 염원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 이 통과됐다. 32년만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이 이뤄진 것이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7월 정부가 제출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등을 병합 심사해 위원회 대안으로 의결했고, 법제사법위원회는 12월 8일 심사하여 위원회 대안으로 의결했다.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은 “이번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통과는 지방의회의 오랜 염원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행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숭실대학교는 장범식 교수를 제15대 총장으로 내정했다. 신임 장 총장은 내년 2월1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며 임기는 4년이다. 1957년생 장 총장은 서울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경영학 석사, 텍사스주립대(The Univ. of Texas at Austin) 경영학 박사과정을 거쳤다.1995년부터 숭실대 교수로 재직하며 경영대학원장 겸 노사관계대학원장, 학사부총장, 한국증권학회 회장,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장관급)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 아이비포럼 이사장, 금융위원회 금융옴부즈만 위원장, 서울시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공인인증서의 21년 독주가 끝났다. 공인인증서에 부여됐던 정부의 법적 지위가 폐지되면서 10일부터 공인인증서도 민간인증서와 함께 전자서명 서비스 경쟁체제에 돌입한 것이다.지난 1999년 개발된 공인인증서는 주민등록증이나 인감 날인 등을 대신해 인터넷상에서 본인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정된 증명서다. 특히 한국정보인증·금융결제원 등 6개 공인인증기관을 선정해 이들 기관만 공인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했다. 하지만 공인인증서는 불편함이 너무 컸다. 액티브 엑스(X)나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
연말을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 금융당국이 신용대출 급증세를 잡기 위해 고소득자 등에 대한 대출 규제를 강화한 가운데 은행들도 대출 금리를 조정하며 신용대출 조이기에 들어간 것이다.문제는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금융당국이 은행들에 다시 강하게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주문하자 은행들이 대출상담사를 통한 대출을 중단하고, 비대면 신용대출의 주력 상품 판매를 종료하는 등 문턱을 높이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대출의 문을 걸어 잠그는 것이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4일 금융감독원은 부원장보 주재
가계가 내 집을 마련하게 되면 전반적으로 소비가 늘어나게 된다는 한국은행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구와 같이 주택 매입과 직접 연관된 내구재 소비뿐 아니라 의류와 식료품 같은 비내구재 소비 또한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는 내 집 마련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저축을 늘렸던 만큼 주택 매입을 계기로 억눌렸던 소비를 해소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는 저축을 통해 집을 산 상황에 해당하는 것으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같은 대출의 영향은 이번 연구에서 배제됐다.한국은행 경제연구원 금융통화연구실의 정동재 부연구위원은 8일 ‘주택 구매가 가계의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에어비앤비(Airbnb)는 지난 2008년 8월 출범한 세계 최대의 숙박 공유업체로 여행객과 숙소 제공자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연결하는데, 집과 별장은 물론 사람이 지낼 수 있는 모든 공간을 비즈니스 대상으로 하고 있다.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있으며, 191개 국가의 3만4,000개 도시에 진출해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등록된 숙소만 570만 개다.에어비앤비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연내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데, 최대 420억 달러(45조6,000억 원)의 자금을 유치할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디지털 화폐는 컴퓨터 또는 네트워크를 통해 사용되는 금전적 가치가 있는 화폐를 통칭한다. 전자화폐, 가상화폐, 암호화폐, 그리고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가 모두 포함된다. 전자화폐는 IC칩이 내장된 카드나 공중정보통신망과 연결된 PC 등의 전자기기에 전자기호 형태로 화폐적 가치를 저장했다가 상품 등의 구매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 지급 수단을 말한다. 신용카드‧체크카드‧삼성페이‧카카오페이 등이 여기에 속한다. 가상화폐는 발행 주체가 금융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6조1,250억 원어치나 사들였다. 이는 2013년 9월 이후 7년 2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675조 원에 달했다. 이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6조1,250억 원(코스피 5조8,570억 원, 코스닥 2,680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 2013년 9월의 8조3,000억 원 이후 최대 규모다.신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공인인증서는 국가가 인정한 기관이 인증서를 발급해 주민등록증이나 서명 같은 신원 확인을 인터넷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지난 1999년 개발됐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연말정산, 주민등록등본 발급, 각종 정부 수당을 신청할 때마다 복잡한 공인인증서 때문에 답답한 경험을 한 사람이 많다. 보관과 갱신 등 사용이 불편하고 다양한 기기에서 쓰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처럼 지난 21년간 국내 전자 인증 시스템을 독점하면서 곤혹스러움을 던져주던 공인인증서의 시대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오는 10일부터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여타 군소 가상화폐들을 일컫는 용어다. 대체(alternative)와 코인(coin)을 합성한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가격이 너무 올랐다는 인식 때문에 여타 가상화폐의 상승 가능성에 주목한 사람들이 찾고 있는 가상화폐다.알트코인은 가상화폐의 대장 격인 비트코인이 고공행진을 하는 와중에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 1주일 동안에는 오히려 알트코인의 상승률이 비트코인을 넘어서고 있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다. 미국 CNN은 3일(현지 시각) 비트코인의 가격이 지난주 1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2만 달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경상수지는 국가 간 상품 및 서비스의 수출입, 그리고 자본과 노동 등 생산요소의 이동에 따른 대가의 수입과 지급을 종합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국제수지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다. 상품수지‧서비스수지‧소득수지‧경상이전수지 등으로 구성된 경상수지는 수출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을 의미하는 등 한 나라의 국제 경쟁력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현재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지난 5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역대 3번째 규모에 달하는 흑자를 기록하는 등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한국은행이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