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20% 할인을 내세워 가입자를 모은 할인 결제 모바일 플랫폼 ‘머지포인트’가 돌연 서비스를 축소해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16일 머지포인트 피해자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 등에서는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뿐만 아니라 방치한 금융당국도 이번 사태를 키운 책임이 있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이들은 금융당국이 머지플러스에 대한 감독에 미리 나서지 않아 이번 ‘뱅크런’사태를 키운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2018년 서비스를 시작한 머지포인트는 가입자가 100만명에 이를 정도로 몸집을 키웠는데, 전금법
대한변호사협회가 여당이 주도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민주주의의 근본이 위협된다며 처리를 보류하라고 촉구했다.16일 대한변호사협회는 성명을 통해 "공론화 과정과 충분한 논의 없이 여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려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몇몇 독소조항은 결과적으로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국민의 눈과 귀를 멀게 해 종국에는 민주주의 근본을 위협하는 교각살우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변협은 "사소하거나 모호한 위법 사유 또는 왜곡된 주장만으로 해당 기사의 진실성과 취재원 등 모든 입증 책임을 언론사가 져야 한다면 보도 자체
정부의 잇따른 경고에도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한국부동산원은 8월 둘째 주(9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30% 증가해 지난주(0.28%)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고 밝혔다.최근 전국·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9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그동안 상승률이 낮았던 지방까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0.20% 증가했다. 2019년 12월 셋째 주(0.20%)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최근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였던 네이버 직원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IT 업계의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노동·시민단체가 IT공대위를 발족했다.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직장갑질119·유니온센터 등이 참여한 ‘판교 IT 사업장의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하고 건강한 IT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판교 IT 업계 전반의 문제를 드러내고 개선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공대위는 지난 5월 발생한 네이버 직원의 극단적 선택 사건이 직장 내 괴롭힘
아르바이트 노조와 정의당, 시민단체가 유효기간이 지나 폐기 대상이 된 식자재 사용으로 논란이 되는 한국맥도날드 불매 운동에 나섰다.맥도날드에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대책위원회는 9일 오전 11시 30분 종로에 위치한 한국맥도날드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맥도날드가 20대 아르바이트생에 3개월 정직 징계를 내렸다”며 "사과하는 척 하지 마라. 열심히 일한 알바가 무슨 죄냐. 알바 징계가 철회될 때까지 나는 불매한다"고 밝혔다.[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건강보험 상담사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도보행진에 나섰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9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주민센터 앞에서 '건강보험고객센터 직접고용 촉구·청와대 도보행진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보험고객센터 직영화와 직접고용을 요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노동자,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박탈당했다. 도무지 납득 할 수 없어 이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따지고자 한다”며 보도행진 배경을 밝혔다.이어 “공공
보암모(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우 모임) 회원들이 삼성생명으로부터 암보험금을 전부 지급 받지 못했다며 삼성생명의 중징계를 요구했다.6일 오전 보암모는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생명의 암보험금 전액 지급과 미뤄지고 있는 삼성생명의 중징계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삼성생명과 보암모 간 분쟁의 쟁점은 암의 직접 치료 여부다. 삼성생명과 암보험 가입자들의 분쟁은 약관에 대한 해석 차이로 발생했다.암보험 약관에 암의 치료를 직접적인 목적으로 수술·입원·요양한 경우 암 보험금을 지급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요양병원 입원도 암 치
교사들이 교육부에 고교학점제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고교학점제 반대 현장 교사 선언자 모임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앞에서 고교학점제 반대와 2022 교육과정 개정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교사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교육부가 한국교육의 틀을 전면적으로 바꾸고 고교학점제를 대통령 공약이라는 이유로 근본적인 논의나 검토도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고교학점제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고 교육적 원리에도 맞지 않으며, 한국교육의 현실에도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450명의 집단 식중독 사고를 일으킨 부산 연제구의 밀면집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6일 부산 연제구청에 따르면 집단 식중독 사고를 일으킨 밀면집에 영업정지 1개월 등 행정처분을 내리는 한편 업주를 상대로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지난달 18일 해당 밀면집에서 점심부터 19일 오전 사이 음식을 먹은 부산시민 700여 명 중 450여명이 고열과 설사 등 증상을 호소했다.이에 부산시는 역학조사를 실시했고, 밀면집 식자재인 계란지단과 절임무, 양념장 등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식중독 증상을 호소한 손님들을 대
현대자동차 체코공장이 현지에서 최고의 품질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현대차는 19일(현지시각) 체코 산업통상부 청사에서 열린 ‘2020 체코 국가 품질상(2020 Czech National Award for Quality)’ 시상식에서 현대자동차 체코공장(HMMC, Hyundai Motor Manufacturing Czech)이 ‘엑셀런스(Excellence)’ 분야 산업 부문에서 체코 현지 기업 중 유일하게 4회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날 시상식은 카렐 하블리첵(Karel Havl??ek)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겸 경제
일본 정부의 두 번째 긴급사태 선포로 크게 타격을 입은 외식업계는 밤뿐만이 아니라 점심시간까지 제한되기 시작했다고 닛케이가 22일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직장에서 넘쳐난 외식 파트, 아르바이트는 지금까지, 소매 등 일손이 부족한 업소 측에서 흡수해 왔지만, 소매도 언제까지나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외식종업원의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닛케이는 우려를 나타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18일 밤 도쿄도내의 이탈리아 요리점은 거의 만석이었다. 짧은 영업에 따른 폐점이 요구되는 오후 8시가
2020년도 북한이 중국으로 수출한 물품의 총액이 겨우 3000만 달러(약 330억 6,000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 21일 공개 세부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과 중국 사이의 무역 총액도 5억 3,950만 달러(약 5,945억 2,900만 원)로 2019년 27억 8,901만 달러(약 3조 734억 8,902만 원)에 비해 약 81%나 줄어들었다. 2020년 북-중 무역 총액은 지난 2004년 4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한 후 20년 만에 가장 적은 액수이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북한이 선제적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그룹 창업자이자 중국 최대의 자산가인 마윈(jack Ma) 전 회장이 20일 온라인 프로그램에 3개월 만에 등장했다고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마윈 전 회장은 지난해 10월 중국 금융당국을 비판한 후 3개월째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온라인 프로그램은 지방의 교육관계자를 격려하는 취지의 것으로, 마윈은 메시지에서 “그동안 자신의 동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마윈은 지난해 10월 24일 상하이 포럼에서 중국의 금융 규제 등을 비판했었다. 당국은
미국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자넷 옐런(Janet Louise Yellen)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9일(현지시간) 상원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했다고 CNN이 이날 보도했다.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의 주된 재무장관으로서의 임무와 역할은 아래와 같다. * 재무장관의 사명은 ? 2가지 사명이 있다고 말한다. 우선 국민의 안전을 확보해 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경제를 재건, 세계에서 미국의 노동자들이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초당파적으로 협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미국 주요 기업의 2020년 10~12월기 결산 발표가 시작됐다.미국 시장조사 팩트셋의 예측 집계에 따르면, 전체 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7% 감소해 4분기 연속 이익감소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침체된 실적 회복은 업종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예측보다 향상될 가능성도 있다.예측으로는 전체 11개 업종 중 6개 업종이 악화. 감소율이 100%를 넘으면 적자로, 가장 침체분야는 에너지로 102%감소 전망이다. 고유가가 영향을 미쳤다. 공업은 36%감소. 항공사는 대폭 적자이다.한편, 금속광업 산업이 호조인
2020년도 중국 경제는 주요 경제국들과는 달리 유일하게 플러스 2.3%의 성장을 해, 대내외에 중국 공산당은 과시하기에 바쁜 가운데, 그 플러스 성장의 그늘은 빈부의 격차가 더욱 더 심화됐다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 속에서 2020년 중국은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으로 부유층들의 소비의욕은 왕성하고, 고가품의 명품들이 잘 팔리는 반면, 수많은 중소기업은 어려움 속에 빠져 들었다. 중국 공산당 정부는 나홀로 성장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그러진 회복이 중국 국내의 빈부 격차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중국 최대 통신기기 회사인 화웨이 기술(華為技術, Huawei)의 일부 써플라이어(supplier, 공급업자)에 대해서 화웨이에 부재 판매 면허 취소를 통지한 것이 18일 알려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말이 다가오면서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강화하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8개의 면허가 4개 업체로부터 박탈됐다. 면허가 취소된 공급업체 중에는 미국 인텔이 포함됐으며 일본에서도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키옥시아(KIOXIA, 옛 도시바 메모리)가 최소 1개의 라이선스를 취소당한 것으로
중국 국가통계국이 18일 발표한 2020년의 국내 총생산(GDP, 속보치)은 물가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실질로 전년대비 2.3% 플러스 성장을 했다. 지난해 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으로 급격한 경기악화를 겪었으나, 강력한 조치로 조기에 중국 내 감염 확산을 막았고, 경제 재개를 추진해 주요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고 도쿄신문이 18일 보도했다.2019년은 6.0%증가(확정치)로 미국과 유럽의 경제 제재를 받은 톈안먼 사태 다음 해인 1990년(3.9%증가) 이래로 이어지는 가장 낮은 수준의 경기 침체를 겪었다.
미국 재무부는 13일(현지시간) 2020년 10~12월의 3개월간의 누적 재정 수지가 5729억달러(약 630조 181억 3,000만 원)의 적자였다고 발표했다.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14일 보도에 따르면, 적자액은 전년 같은 시기보다 60.7% 늘어 10~12월 누적 적자로서는 사상 최대치이다.누적 세입이 8034억 달러(약 883조 2,579억 6,000만 원)로 0.4% 줄어든 반면 누적 세출이 1조3763억 달러(약 1,512조 9,942억 8,000만 원)로 18.3% 늘면서 적자가 확대됐다고 AP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미국이 중국 서부 신장위구르지역의 모든 면화, 토마토 제품들이 억류된 위구르 이슬람교도들에 의한 강제노동으로 만들어졌다는 주장과 관련, 그 지역 전체에 대해 금지령을 내리고 있다고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13일 밝혔다고 알 자지라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이 조치는 신장위구르 지역에서 재배한 목화로 만든 섬유, 의류, 직물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토마토 기반 식품과 씨앗에도 적용된다. CBP관계자는 “유예 해제 명령으로 알려진 이 금지는 제3국에서 가공되거나 제조된 제품에도 적용된다”고 말했다.미국 국토안보부의 일부인 이 기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