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각) 에이비시(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3일 북한군이 한국 측 GP에 총격을 가한 건과 관련, “북쪽 넘어에서 몇 발의 총격이 가해졌다는 초기 보도 내용들이 적어도 거의 맞다는 것을 확인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우리는 그것들이 ‘우발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 측도 대응 사격을 했다.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어느 쪽도 인명 손실이 없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는 3일 오전(한국 시간) 중부전선 한국 군 GP에 대해 북한 측에서 발사된 총탄 수발이
[시사경제신문=이인배 외교안보전문기자] 미 국무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협력 의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27일 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겠다”며, “가장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남북협력의 길을 찾아 나서겠다”고 선언했다.이에 대해 미 국무부는 현지시간 27일 “남북협력을 지지한다”면서도 “남북간 협력이 비핵화 진전과 보조를 맞춰 진행되도록 하기 위해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남북협력이 북한의 핵포기에 순기능을 발휘해야 하며
북한은 10일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를 예정대로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감염이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의 이 같은 행동은 “북한에서는 방역이 철저하고 정상적인 국가 운영이 이뤄지고 있음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를 막기 위해, 북한은 무역의 90%를 의존하는 중국과의 국경을 사실상 봉쇄하는 조치를 계속하고 있어, 경제적 타격은 클 것으로 보인다. 경제나 대외정책에서 어떤 타개책을 내놓을지도 초점이다.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시사경제신문=김종효 기자] 이 총리는 28일 오후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양국 간 실질 협력 강화 방안 ▲양국 국민 간 우호증진 방안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 총리는 지난해 9월 쩐 다이 꽝 베트남 주석 장례식 참석 및 지난 10월 일본 천황즉위식에서 베트남 푹 총리와 면담 또는 조우한 적이 있어 이번이 세 번째 만남이다.이 총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푹 총리의 공식방한을 환영하고,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이 한층 더 가까워지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여러 면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비판을 받아 굉장히 송구스럽다"고 국민에게 사과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진행된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에 직접 나서 국가 현안에 대해 질의답변했다. 문 대통령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검찰 문제 ▲남북관계 ▲국방 ▲남녀 임금차별 ▲육아 ▲부동산 등 사회 현안들을 국민들과 직접 이야기했다."조국 인사문제 송구스럽지만, 검찰개혁은 반드시 필요한 일"문 대통령은 조 전 법무부 장관의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홍익인간의 정신인 모든 인류를 이롭게 하는 통일한국을 건설하는 것이 코리안 드림이며 그것을 실현함으로써 새로운 내일을 촉발시키는 변혁의 주체가 되는 것이야 말로 애국자로서의 소명이요 운명인 것입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통일한국과 같은 높은 이상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불길한 위협을 종식시키고 전 세계를 이롭게 할 것입니다."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의장은 1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2019 원코리아국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홍익인간의 정신을 바탕으로 통일한국의 이상을 가지
[시사경제신문=이재혁 기자] 한일 외교장관이 일본 수출규제 조치와 대북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강경화 외교장관은 26 오전 고노 타로 일본 외무대신과 통화를 갖고, 일본 정부 수출제한 조치 및 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일본 정부의 우리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제한 조치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한편,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 시행 추진 등 상황을 악화시키는 조치는 취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고노 대신은 일측 조치와 관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 직후지만 ‘북한이 앞으로 합의 내용을 잘 지킬까’에 대한 설문조사에는 고작 36%만이 긍정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갤럽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한반도 비핵화, 종전 선언, 평화협정 전환 등 북한이 합의 내용을 잘 지킬 것으로 보는지 조사한 결과 긍정 36%, 부정은 49%라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북한의 합의 이행 낙관론은 작년 1차 남북회담 직후 58%였으나 올해 5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는 26%까지 하락했다. 이번 회담으로 1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남북미 정상이 분단 이후 판문점에서 첫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다. 방한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진 후, 문재인 대통령과 자리를 판문점으로 옮겨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동했다.이는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DMZ에서의 깜짝 만남을 제안한 것에 대해 김정일 위원장이 답함으로써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에 따라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구역에 잠시 머물기도 했다.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
[시사경제신문=이재혁 기자] 정경두 장관과 섀너핸 장관 대행은 최근 한반도 안보상황 평가를 공유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양국의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양 장관은 북한의 최근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에 대한 정보공유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2019년 전반기 동맹연습이 현행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함과 동시에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양 장관은 이번 회담
[시사경제신문 김종면 기자] 사자의 마음과 독수리의 눈, 그리고 여성의 손길. 훌륭한 의사가 갖춰야 할 조건이다. 모름지기 의사는 환자를 위해서라면 사자처럼 용감해야 한다. 독수리처럼 날카로운 관찰력을 지녀야 한다. 때로는 여성적인 섬세함도 필요하다. 이는 비단 의사에게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정치인 또한 나라의 환부를 다스리는 ‘사회의 의사’라고 한다면, 그들 역시 담대한 정신과 사물을 꿰뚫는 형안, 국민의 아픔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배려의 마음이 있어야 할 것이다.그러나 현실은 갑갑하기 짝이 없다. 막말과 저주의 정치가 판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한반도의 정세를 가를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이 밝았다. 27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두 번째 '핵 담판'에 돌입한다.역사적인 장소는 미국과 전쟁을 치른 뒤 관계를 개선하고, 개혁·개방으로 경제 성장을 이룬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조부인 김일성 주석의 1964년 방문 이후 55년만에 손자로서 무려 중국 대륙을 종단하며 65시간 동안 3천800㎞를 달려 26일 오전 하노이에 도착한 김정은 위원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상기된 표정이다.26일 밤 전용기 편으로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지난 1월 29일 미상원에서는 주목할 만한 청문회가 있었다. 미 상원 정보위원회는 국가정보장인 댄 코츠(Dan Coats)를 비롯한 주요 정보기관장들을 불러놓고 북한 문제에 대한 비공개 청문회를 가진 것이다. 그런데 이들은 북한이 대량파괴무기(WMD) 역량을 유지하려 할 것이고, 핵무기와 생산능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이는 두 번째 미국과 북한간 정상회담 일정이 결정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을 매우 난처하게 했다. 청문회 소식이 보도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주특기인
정상회담 이후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 꿈틀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신용등급 오를 듯자원개발·제조업 활성화·관광·물류 등 기대감 충분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연내 종전 선언과 함께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하면서 이를 둘러싼 경제적 효과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우선 우리나라가 북한과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할 경우 대외적인 경제적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당장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낮아지고 투자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정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9일 '아시안리더쉽컨퍼런스' 개막식 연설을 통해 "유익한 시점에서 해당되는 모든 관련국과의 합의를 통해 북한을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통일준비위원회와 조선일보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이날 행사에서 이 같이 밝히며 방북 의사를 거듭 확인했다. 반 총장은 "제가 북에 전달하는 메시지는 유엔은 '북한의 유엔'이기도 하다는 것"이라며 "저는 한반도 문제에 적극 관심을 갖고 노력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한 적극적인 노력이 더 요구된다"며 "북한의 현재 활동들이 지속되면 군비경쟁이 일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반 총장은 일본에 대해서도 "일본 지도자들에게
정몽준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동아시아의 지정학:한국의 시각'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강연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와 개방은 미국과 중국이 협력할 때만이 가능할 것"이라며 "2015년 현재, 미국과 중국이 함께 해야만 동아시아를 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다. 정 전 대표는 "중국이 부상하고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미국은 또다시 일본에 편향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미국과 중국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압박감을 느끼는 한국"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대표는 "미-중간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북한의 전략적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며 "현재는 북한의 핵문제
북한이 영변 이외 지역에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을 가동하고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미국의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비확산·군축담당 특보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의 카네기 국제평화연구소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한 자리에서 현지 취재진과 만나 북한의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 가동에 대해 확신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6일 보도했다. 아인혼 특보는 "북한이 고농축우라늄을 생산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며 다만 중국이 북한의 핵무기 보유량을 20개로 추정했다는 최근 보도와 관련해서는 "믿을 수 없는 추정치는 아니지만 정확한 판단 근거가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플루토늄 생산 역량에 대해선 비교적 정확한 추정치를 갖고 있지만, 농축우라늄에 대해선
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 시켜나가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남미 4개국 순방의 세 번째 국가인 칠레를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칠레 국빈방문 이틀째인 이날 오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한-칠레 정상회담을 열고, 지난 2011년 체결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을 업그레이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두 정상은 양국 FTA 발효 후 지난 10년간 변화된 통상환경을 반영해서 현 FTA를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향후 양국 간 자유무역이행위원회를 통해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칠레 현지 언론이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을 "국가주의적 아시아의 철의 여인"으로 소개했다. 칠레 최대 일간지 '엘 메르쿠리오'는 22일(현지시간)자 박 대통령 인터뷰 기사에서 전문을 통해 "박 대통령의 단호하고 국가주의적 자세는 '아시아의 철의 여인'이라 불리게 만들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 자신까지도 영국의 마거릿 대처 전 총리를 자신이 한국 경제를 부흥하는데 목표로 삼고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한국은 지난 50년간 연 6.8% 수준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보인 이후, 최근 3년간 약 3%의 GDP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산업성장을 주도한 것은 바로 자신의 아버지인 박정희(1962~1979) 정권"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칠레 방문 목적에 대해 "칠레는 194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