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9'아시안리더쉽컨퍼런스' 개막식 연설을 통해 "유익한 시점에서 해당되는 모든 관련국과의 합의를 통해 북한을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통일준비위원회와 조선일보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이날 행사에서 이 같이 밝히며 방북 의사를 거듭 확인했다.
 

▲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세계교육포럼 참석차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반 총장은 "제가 북에 전달하는 메시지는 유엔은 '북한의 유엔'이기도 하다는 것"이라며 "저는 한반도 문제에 적극 관심을 갖고 노력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한 적극적인 노력이 더 요구된다""북한의 현재 활동들이 지속되면 군비경쟁이 일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반 총장은 일본에 대해서도 "일본 지도자들에게도 미래지향적인 접근방식을 채택해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과거사 문제와 관련한 일본의 태도 변화를 우회적으로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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