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한진그룹은 25일 "가처분이 인용되면 대한민국 항공산업은 붕괴된다"며 "10만명 일자리가 사모펀드의 이익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호소했다.한진그룹은 "산업은행과 한진칼의 계약에는 한진칼의 유상증자 성공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의 제1선행조건으로 돼있다"며 "가처분이 인용되면 한진칼 유상증자가 막히고, 이에 따라 인수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아시아나항공이 연말까지 긴급히 필요한 6000억원의 자금 조달도 불가능해진다"며 "이에 따라 신용등급 하락과 각종 채무의 연쇄적 기한이익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는 법원에 신청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더라도 항공업 재편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KCGI는 24일 성명서를 내고 "아시아나항공 추가부실에 대한 아무런 실사없이 1조8000억원에 인수계약을 하고, 10여일만에 자금을 집행하는 것이야말로 납세자, 대한항공 주주, 한진칼 주주, 소비자 모두를 희생시키는 투기자본행위"라고 비난했다.KCGI측은 가처분이 인용되더라도 ▲대출 ▲의결권 없는 우선주 발행 ▲자산매각 ▲KCGI
한진그룹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국내 항공산업의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다”고 23일 밝혔다. 23일 한진그룹은 '한진칼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아시아나 인수 결정은 코로나19로 심각한 존폐 위기에 직면한 국적 항공사들이 살아남기 위해 불가피하게 이뤄진 산업 구조재편 과정의 일환"이라며 "이같은 현실을 인식한 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의 제안을 한진그룹이 받아들여 내린 대승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 M&A가 한 차례 무산된 후 아시아나항공 회생과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산업은행(산은)이 한진칼에 8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현 계열주의 경영권 보호를 위한 것이 아니다”고 입장문을 통해 23일 밝혔다. 산은은 "이번 구조 개편 작업은 양대 국적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통합뿐 아니라 양사 산하 LCC(저비용항공사)와 지상조업사 등 관련 자회사들의 기능 재편까지도 포함되어 있어 한진칼은 지주회사로서 전체적인 통합과 기능 재편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건 교환사채 교환대상이 한진칼이 보유한 대한항공 주식 3000억원인
이동걸 KDB산업은행(이하 산은) 회장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 추진과 관련, "우리 국적 항공사가 살아남으려면 환골탈태가 필요하고, 그 조치의 일환으로 항공산업의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런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1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직격탄으로 글로벌 항공운송업이 붕괴 위기"라며 "이대로 가면 우리 국적 항공사도 공멸한다"고 했다.그는 "한때 우리나라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빅2가 경쟁하는 것이 유리하단 얘기도 있었지만, 변화된 환경 속에서 이는 유효하지 않은 명제"라며 "이
대한항공 전직임원회가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한다"며 대한항공 측에 힘을 보탰다. 전직임원회는 19일 성명서를 내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지원하는 것은 현재 국내 항공산업이 처한 현실을 감안할 때 매우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전직임원회는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 없이는 '코로나19(COVID-19)'가 종식되더라도 국적항공사의 정상적인 운영이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지금 시기를 오히려 항공업 구조 재편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국가 항공산업의
[시사경제신문=서경영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막기 위해 소송전에 돌입했다.KCGI “지난 16일 졸속 결정된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한진칼 이사회가 현재의 지분구도를 크게 변동시키는 내용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데에 대해 18일 법원에 긴급히 신주발행금지가처분을 제기했다”고 18일 밝혔다.KCGI는 세 가지 이유를 들어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위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우선 국민혈세를 이용해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방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통합 이후) 가격 인상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18일 말했다.조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32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들과 만나 "그런(독과점)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며 "절대로 고객 편의 (저하), 가격 인상 이런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조 회장은 통합 이후 인력 구조조정 우려에 대해서는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면서 "모든 직원을 품고 가족으로 맞이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다"면서 "누구도 소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가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와 관련해 “정부가 거대항공 합병에는 발 빠르게 나서고 있으면서 9개월 째 싸우고 있는 이스타항공 사태에는 관심도 안보이고 있다”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철회 및 운항재개를 위한 시민사회 공동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어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빅딜이 성사됐다. 하지만 국민들의 혈세 8000억원이 들어간 이 빅딜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한진그룹과 정부가 추진키로 한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17일 대한항공 노조는 성명문을 통해 "회사와 정부가 항공업 노동자들의 절대 고용안정을 전제로 한 이번 아시아나 인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번 결정에 대해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운송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국적항공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존재 가치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결정임을 충분히 공감한다"며 "항공업노동자들의 고용유지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고 항공업계가 더욱 더 탄탄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KCGI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국민 혈세를 활용한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방어가 숨겨진 본질"이라며 비판 공세를 이어갔다.KCGI는 17일 '조원태 회장 외 모두가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조 회장은 한진칼 지분 단 6%만을 가지고 단 1원의 출자도 없이 산업은행의 막대한 혈세 투입으로 다른 주주의 희생 하에 자신의 경영권을 공고히 지키려 한다"고 비판했다.KCGI는 "유례없는 산업은행의 자금 선집행은 조원태 회장으로 하여금 한진칼의 경영권 방어는 물론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정부와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화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과 별도로 현재 두 항공사가 운영 중인 진에어와 에어부산, 그리고 에어서울 등 저비용 항공사(LCC)도 단계적으로 통합된다.두 항공사의 인수합병이 성사되면 자산이 40조 원에 달하는 통합 국적 항공사가 된다. 지난 2019년 여객과 화물 운송실적 기준으로 대한항공은 19위, 아시아나항공 29위다. 하지만 양사 운송량을 합산하면 단숨에 세계 7위권으로 상승한다.산업은행은 16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추진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16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인수)거래 종결이후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며 “본연의 업무의 충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이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직후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양사가 취항하고 있는 많은 국가의 경쟁 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 및 기타 필요한 정부 승인 취득 절차가 진행된다”면서 “기업 결합 승인이 완료되는데 수개월이 소요돼 내년 하발기 무렵 최종적으로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1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대한민국 항공 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공적 자금 투입을 최소화해 국민 부담을 덜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결정된 뒤 입장문을 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대한항공도 다른 항공사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많은 고민과 부담이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수송으로 국가에 기여한다는 한진그룹의 창업이념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라고 생각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나섰다. 우리나라 대형항공사가 1개로 통합하게 되면서 세계 10위권의 초대형 항공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대한항공 측에 따르면 내년 초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우선 자회사로 운영한 뒤 마스터 플랜에 따라 통합 절차를 밟는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은 총 1조8000억 원 규모다. 내년 초 2조5000억 원 유상증자를 통해 인수대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진칼은 KDB산업은행과 계약에 따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5000억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산업은행 주도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추진되고 있다. 이 같은 방안이 성사되면 세계 10위권의 대형 국적 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산업은행의 자금으로 한진칼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복잡한 양상이 될 전망이다.한진칼은 지난 2013년 대한항공으로부터 인적 분할 방식으로 설립됐으며, 같은 해 9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이다. 진에어, 칼호텔네트워크 등의 자회사를 두고 자회사 지분에 대한 배당수익, 브랜드 수수료, 임대수익 등을 주요 수
[시사경제신문=양희영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마일리지를 이용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유효기간을 1년 연장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8일 국토부,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 후 올해 소멸되는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을 2021년 12월 31일로 연장했다고 밝혔다.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해외 입국이 제한되는 등 마일리지 사용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결정은 이같은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달 2주차 기준으로 국제선 운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세계를 누빌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 건을 승인했기 때문이다.4일 공정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말 아시아나항공 주식 61.5%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월 해당 기업결합을 공정위에 신고했다.공정위는 해당 기업결합이 관련 시장의 공정한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으며,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공정위 측은 “토목건축업, 관광숙박업, 면세점 등 양사의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 대한민국 경제우리나라 경제구조는 수출 중심인데다 대기업의 과실을 중소기업이 나눠 갖는 낙수효과(트리클 다운) 시스템이다. 실제 3만여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자동차 한 대를 제작하는데 5,000여개의 중소기업이 연관돼 있다.문재인 정부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축을 추진하지만, 1960년대 경제발전 단계부터 반세기 넘게 고착된 대기업 중심의 경제체계를 깨트리기는 쉽지 않다. 우리나라가 전후 독일과는 정반대의 길을 걸었기 때문이다.시사경제는 지난해 상반기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59개 ‘공시 대상 기업집단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서울문화예술대학교가 2020학년도 1학기 정시모집을 시작한다.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검정고시 합격자를 비롯해 동등 이상의 학력소지자 대상이다. 편입의 경우 본인의 소유 학점에 따라 2학년 또는 3학년으로 가능하다.원서접수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0년 1월 10일까지 입학 홈페이지 또는 유웨이어플라이, 진학어플라이에서 가능하다. 신ㆍ편입학을 비롯해 정원 외 특별전형 선발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에 자세하게 소개됐다. 입학 관련 문의는 전화나 실시간 상담이 가능하다.서울문화예술대학교는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