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각 지방자치단체가 결정하는 대중교통 요금과 상하수도 요금 등이 차례로 인상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과 지방 선거, 고유가와 고환율 등으로 지난해까지 억눌렸던 공공요금이 연쇄적으로 인상되면 서민 경제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는 오는 4월말 지하철을 비롯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요금을 300원씩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택시요금은 다음 달부터 기본요금을 기존 3800원에서 1천원 인상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서울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으로 경기도와 인천 역시 광역버스, 시내버스, 택시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
윤석열 대통령이 계묘년 새해 첫날 신년인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린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1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신년사 발표에서 “기득권 유지와 지대 추구에 매몰된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가장 먼저 “노동 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며 “노사 법치주의야말로 불필요한 쟁의와 갈등을 예방하고 진정으로 노동의 가치를 존중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교육 개혁과 관련해서
이태원 참사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 기한이 내달 7일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유가족과 생존자가 참고인으로 참석하는 청문회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며 특위 기한 연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날 2차 기관보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전하며 “정부의 자료제출 미흡, 실질적인 책임자의 부재, 무성의하고 무책임한 답변을 보면 제대로 국정조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특히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이임재 용산경찰서장, 송병주 용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시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이미 각오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27일 저녁 전남 무안군 남악주민센터에서 진행된 ‘경청투어 국민보고회’에서 “제가 정치라는 것을 하기 전부터 소위 판검사 발령 안 받고 성남의 노동 인권변호사로 시작할 때 이미 이 길은 예정돼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기득권에 저항하고 평범한 사람들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고 뿌린 대로 거두고 기여한 만큼 몫이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면 현재 이 비정상체제에서 이익 보는 사람들이 가만히 있겠냐”고
북한의 무인기 수 대가 26일 오전 우리 영공을 침범해 군이 대응에 나서는 등 긴박한 상황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여야는 모두 북한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최근 김정은 정권이 미북 관계에서 마땅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자 도발의 수위를 점점 끌어올리고 있는 모양새”라며 “북한은 올해 들어 30여 차례에 걸쳐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고 아울러 방사포 발사, 전투기 출격을 통한 공중 시위 등 각종 도발을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대한민국은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
자원을 제품으로 제조해 사용·폐기하는 선형경제 구조는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 지 오래다. 이러한 선형경제가 자원 부족 문제를 야기할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폐기물 발생 등 환경 문제를 일으켜 지구의 멸망을 앞당길 수 있는 위험요인으로 작동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이에 순환경제는 산업 경제를 장악해 온 ‘채취-제조-폐기’라는 모델을 대체할 최선의 대안으로 주목되고 있다. 사회 전체적으로도 한정적인 에너지와 자원에 의존하지 않고도 성장과 번영을 이루기 위해선 순환경제로의 전환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세계
동대문구는 일반회계 7,800억 원, 특별회계 177억 원 등 총 7,977억 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이 구의회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일반회계 7,200억 원 대비 8.3% 늘어난 규모다.1,152억 원 규모의 기금은 각종 재해를 대비한 재난관리기금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육성기금 확대 운용과 구 재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운용에 따라 전년 대비 75.6% 증가했다.동대문구의회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예산안을 운영위원회, 행정기획위원회, 복지건설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별로
폭설이 내려 겨울철 빙판길 사고가 염려되는 21일 오후 5시 고양특례시 일산서구청 대회의실에서는 고양시 시민안전지킴이 연합대(이하 연합대) 총회 및 연합대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연합대는 이번 총회에서 지난 4년간 고양시민의 안전과 재난에 대응하여 단체를 이끌어온 제 2~3대 김천만 연합대장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부대장 강재문을 차기 연합대장으로 선출했다.고양시 시민안전지킴이(이하 지킴이)는 2017년 1월 시 재난대응과에 등록된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양시에만 있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이다. 이 단체는 고양시의 재난과 안전대응 활동 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에 복귀한 데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이제라도 여당이 국정조사에 복귀해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여당 일부 인사들의 망언과 관련해서는 유족 앞에 석고대죄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오늘부터 국정조사에 복귀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지만,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며 “지금까지 국정조사를 방해하다시피 한 것,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당내 인사들이 한 가혹하고 용인할 수 없는 망언과 2차 가해에 대해 사과하고 문책부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만남을 가진 직후, 21일부터 국회 국정조사특위에 복귀했다. 이에 따라, 국조특위는 여야 위원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이날 처음으로 현장조사에 나섰다. 전날 국회에서 주호영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국정조사특위 위원들과 만난 유가족들은 만나자마자 울분을 토하며 그간의 섭섭함부터 쏟아냈다. 특히, 국민의힘 소속 일부 인사들이 유가족을 향해 막말을 쏟아낸 사건을 언급하며 오열하기도 했다. 유가족들은 그러면서 국정조사 복귀를 강력하게 촉구했고, 이에 국민의힘은 유족들의 요구를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 주호영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출동하는 구급차가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을 태우기 위해 시간이 지체됐다는 의혹이 확산하자, 신 의원은 구급차가 아닌 닥터카였다는 해명과 함께 20일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직 사퇴의 뜻을 밝히고 나섰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자리를 내려 놓는다”면서 “저로 인해 10.29 이태원 국정조사가 제대로 시작되기도 전에 본질이 흐려지고 정쟁의 명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무언가를 하려고 했던 사람들을 비
서울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18일 오후 서울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10.29 참사 시민 분향소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주도로 설치된 시민 분향소에는 지난 10.29 참사로 목숨을 잃은 158명 가운데 유가족의 동의를 얻은 희생자 70여 명의 영정과 위패가 안치됐다.[시사경제신문=김주현 기자]
시사경제신문은 11월 7일 오전 정론직필을 위한 제9차 ‘독자위원회’를 개최하고 언론사로서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본지는 지난 4월부터 매달 1회 독자위원회’를 열고 국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의견 수렴 및 공정한 언론 보도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하태관 호서대학교 벤처대학원 주임교수, 김종면 주필, 정다인 변호사, 하인규 기자, 이재영 본부장. 원금희 편집국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시사경제신문은 지난 11월 14일 양천구청 3층 디지털미디어센테에서 ‘제7회 한국사회공헌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사경제
이기재 구청장의 민생조례안이 구의원들의 논의조차 없이 대거 삭제되자 집행부가 미상정에 따른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열며, 양천구의회를 상대로 강수(強手)를 뒀다. 앞서 지난 8일 이 구청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구의회가 민생조례안을 일방적으로 상정치 않은 사안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며 집행부 공무원과 함께 본회의를 불참한 바 있다.양천구는 지난 11월 14일 구의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총 13개의 안건을 제출했다. 이 가운데 이번 회기 미상정 안건은 총 9건으로 대부분 구민생활 밀착 조례안으로 구청장 안건은 ▲장학기금 설치
국민의힘 소속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들에 대해 “나라 구하다 죽었냐” 등 망언을 쏟아내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김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희생자 유가족들을 향해 “우려먹기 장인들”, “자식팔아 장사한단소리 나온다”, “제2의 세월호냐”, “나라구하다 죽었냐” 등 막말을 퍼부었다. 11일에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시체팔이족속들”, “나라구한영웅이니?” 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비난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앞선 지난달 23일에는 희생자 유가족에 대해 “애미라는 자가 말 본새가 뭐 저런가?”,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국회 해임건의 거부 의사를 밝혔다며 “헌법정신을 전면 부정하면서까지 이상민 장관에서 면죄부를 주겠다는 선언”이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헌법정신에 따른 대한민국 국회의 해임건의안 결정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은 그동안의 태도와 입장에서 한 치의 변화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전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해임 문제는 진상이 명확히 가려진 후에 판단할 문제라는 기존 입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성역 없는 국정조사와 대통령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13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조사는 참사의 구조적 원인을 밝히고 정부가 2차 가해·재발 방지와 안전 대책을 세우는 과정"이라며 "법적, 행정적 책임까지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성역 없이 충분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협의회는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 ▲ 부검 시 마약 검사를 권유하게 된 경위 ▲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112 신고체계 ▲ 정부가 유가족끼리 연락하지 못하도록 했는지 여부 등도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기자
내년도 수출이 올해 대비 4.0%, 수입은 8.0% 감소해 무역수지 138억 달러 적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일 발간한 ‘트레이드 포커스(Trade Focus-2022년 수출입 평가 및 2023년 전망’에서 올해 수출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6900억 달러, 수입은 19.5% 증가한 7350억 달러, 무역수지는 450억 달러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무협에 따르면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증가해 올해 무역규모는 1만4250억 달러로, 작년 실적(1만2595억 달러)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가 11일,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 주도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통과시켰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재석 의원 183명 중 찬성 182명, 무효 1명으로 이상민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주당의 해임건의안 제안 설명 중 집단 퇴장함에 따라 야당 단독으로 처리된 것이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해임건의안 수용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거부권을 행사했던 윤 대통령은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정부가 시멘트 업계 운송 거부자들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데 이어, 철강-석유화학 분야 운송 거부자들에 대해서도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명분 없는 운송거부가 장기화됨에 따라 우리 산업과 경제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오늘 2차로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국가 경제와 민생으로 되돌아온다”며 “집단운송거부로 재고가 쌓여 더 이상 가동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수출하고자 해도 항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