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현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제도에 대해서 "분양 가격이 폭락하면 줄줄이 '폭망'하는 구조"라고 비판했다.최근 논란이 불거진 상속세 개편 논의와 관련해서는 "상속세 때문에 우리 기업 지배구조가 왜곡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그는 최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을 계기로 문제가 대두된 부동산 PF 위기에 대해 "PF를 갑자기 줄이게 되면 금융시장에 큰 문제가 올 수 있다"며
고양특례시 고양갑 지역구에서 국회의원 출마하는 이재준 전 고양시장이 주택시장의 안정과 주거 기본권 강화를 위한 새로운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이 전시장은 2023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과 금리 인상에 따른 건설 경기 위축, 거래 실종 등 현재 한국 부동산 시장의 위기 상황을 진단하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장기기본대출’ 도입과 ‘주택청’ 신설을 주장했다.‘장기기본대출’은 공동주택 구매를 위한 항구적인 대책으로, 이는 최대 1억 원까지의 대출을 정부의 조달금리로 제공하며, 금리 차이는 정부와 금융권이 부담한다. 대출 조건은 D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9개월 만에 평당(약 3.3㎡) 2천3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드는 데다, 전세 매물 역시 감소하고 있어 전셋값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서울 아파트의 평당 전세 평균 가격은 2천308만5천원으로 집계됐다.올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지난 7월 2천245만1천원까지 내렸으나, 8월부터는 상승했다.세부 지역별로 보면 지난달 강남 11개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신현성(38)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 측이 첫 재판에서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32)씨와의 사업적 분리 사실을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신씨는 가상화폐 '테라' 관련 사업을 총괄하며 투자자들에게 거액의 손실을 초래한 혐의를 받았다.그의 변호인은 30일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장성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심 공판에서 "신씨는 2020년 권도형과 사업적으로 결별했고, 테라·루나 폭락의원인은 결별 이후 권도형이 진행한 앵커 프로토콜의 무리한 운영과 외부 공격'이라며 "신씨와는 무관하다"고 말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을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한 8개 종목이 최근 사흘간 시가총액이 4조원 넘게 증발했다.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선광[003100], 하림지주[003380], 세방[004360], 삼천리[004690], 대성홀딩스[016710], 서울가스[017390], 다올투자증권[030210], 다우데이타[032190] 등 8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지난 21일 종가 기준 대비 전날 기준으로 4조1천995억원 감소했다.대성홀딩스, 삼천리, 서울가스 등 3개 종목의 시총은 사흘 새 각각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단독으로 추진하고 있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거듭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높였다. 윤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합동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생산되는 쌀을 시장에서 어느 정도 소화하느냐와 관계없이 무조건 정부가 매입해주는 이런 식의 양곡관리법은 농민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무제한 수매는 결코 우리 농업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지난해 10월 민주당 의원들 단독으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농민단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집결해 쌀 최저가격제를 법제화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쌀 저율관세할당(TRQ) 수입 중단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 중단도 요구했다.이들은 집회를 통해 “45년 만에 최대 폭으로 폭락한 쌀값에 대한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강조하며 쌀값 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하원오 전농 의장은 “가파른 금리 인상, 끝을 알수 없는 환율폭등, 서민을 울리는 물가 폭등으로 농민들이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정부가 밥상 물가를 핑계로 농산물 가격을 잡
시사경제신문은 11월 7일 오전 올바른 기사 공급을 위한 제8차 ‘독자위원회’를 개최하고 언론사로서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본지는 지난 4월 11일 오전 ‘밝은 사회·투명한 세상’ 실현을 위한 첫 ‘독자위원회’를 열고 지난 10월 7일 제8차에 이르기까지 국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론직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날 회의에는 하태관 호서대학교 벤처대학원 주임교수, 김종면 주필, 조영순 교수, 하인규 기자, 이재영 본부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시사경제신문 독자위원회는 원금희 기자의 ‘서민들의 대출 사례로 살펴본
강수현 양주시장은 지난 22일 백석읍 가업리 백석농업경영인회 벼베기 현장을 방문하며 농업인을 격려했다고 기술지원과 식량작물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특히 벼농사 농업인에 어려움을 함께 격려하고자 윤창철 시의회의장, 강혜숙 시의원, 이용재 백석농협조합장, 농업경영인회원 등 30명이 참석해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이날 강수현 시장은 직접 콤바인에 시승해 벼베기 작업을 시연했으며, 여름철 이상기후로 잦은 강우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이 애지중지 키운 벼를 수확하는 기쁨을 함께 나눴다.강수현 시장은 “농자재, 인건비 상승과 쌀값 폭락 등 힘든 여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高 경제 위기 속에 수해·태풍 피해까지 겹치면서 민생 회복이 정책어젠다로 떠오른 가운데 정기국회에 돌입한 여야가 치열한 민생챙기기 입법전에 나설 전망이다.그러나 여야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온플법(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등에서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며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양곡관리법 등에 대해 포퓰리즘이라며 공격하고 나선 데 반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내세운 종부세 완화법(종합부동산세 개정안, 1주택자 특별공제 기준완화) 등을
검찰이 당사 압수수색까지 나서자 ‘야당 탄압’이라며 민주당의 반발이 격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 탄압인지) 국민들이 잘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문답에서 “야당 탄압이라고 얘기가 나오면 지금의 야당이 여당이던 시절 언론사를 상대로 며칠 동안이나 압수수색을 했다”며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그런 얘기가 과연 정당한 것인지 국민들이 잘 아실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민주당에서 제기하는 ‘기획 사정’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대해 저도 언론 보도
‘카카오 먹통 대란’으로 카카오를 비롯한 카카오 계열사 주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중반 최고가를 경신했던 카카오 주가는 연일 최저가를 찍으면서 날개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와중에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초대형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는 또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이은 악재로 카카오 그룹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다.17일 오후 1시 41분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2800원(5.45%) 내린 4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뱅크(323410)(-5.14%), 카카오페이(377300)(-4.71%), 카카오
지난 10월 12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석 달 만에 또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실시했다. 지난해 8월 이후 14개월 만에 기준금리가 2.50%p 뛰었다. 한은은 고공 행진하는 물가와 환율을 잡는다는 이유로 7월 이후 석 달 만에 또다시 빅스텝을 단행한 것이다.지난 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상승했다.이 같은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은 서민들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소비를 위축시키는 등 일상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 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기조 가속에 따른 '킹달러' 현상이 한국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다.11일 원/달러 환율이 22.8원 폭등해 1,430원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반면, 코스피는 심리적 지지선인 2200선마저 무너져 2192선까지 밀려났고, 코스닥은 4%대 폭락한 669선에서 거래를 마쳤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8원 폭등한 1,435.2원에 거래를 마쳤다. 2년7개월만에 최대폭 상승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격화, 영국 연금의 파산 위기, 미연준의 기준금리 0.75%p 인상
식량권, 식량안보가 갈수록 중요성을 더해가는 시대다. 그런 만큼 쌀 문제를 다룰 때도 좀더 국가적인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지난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놓고 여야간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쌀‘을 공통의 화두로 내세웠지만 그들의 속내는 정치적 이해로부터 자유로워 보이지 않았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매년 일정 요건을 넘어서는,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수확기의 과잉 생산된 쌀의 시장격리와 공공 비축미 매입 방식이
해외 순방 중 발언으로 논란을 겪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8월 1주 당시와 같은 2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9월 5주(27~29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1주 전보다 4%p 급락해 24%를 기록했다. 2주 전 30%대를 힘겹게 회복했던 데 비해서는 9%p 폭락한 것이다. 영빈관 신축 예산 논란으로 시작돼 해외 순방 중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언론과 야당의 비판까지 이어지면서 대통령실과 여권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근 총체적인 경제위기 상황과 관련해 “제발 경제 참사라도 막아보자”며 정부 여당에 호소했다. 이재명 대표는 2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리 경제에 드린 먹구름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과 일본의 화폐가치 하락이 이어진다면 1997년의 아시아 외환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며 한국을 태국, 필리핀과 함께 취약 국가로 꼽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이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 무역수지 적자, 주가 폭락, 가계부채 부담까지 국민의 고통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전기, 가스 등
당정이 쌀값 안정을 위해 45만톤 규모의 쌀을 매수해 시장 격리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25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쌀값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물량의 쌀을 시장격리 하기로 결정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당정은 금년 수확기에 역대 최대 물량인 총 45만톤 규모의 쌀 시장격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동 대책은 시장격리 대책을 통해 쌀값이 상승했던 27년도보다 더 빠르고 더 많은 규모의 과감한 수확기 대책”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대책에는
연일 정권을 향해 ‘야당 탄압’을 외치며 반발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듭 영수회담을 제안하고 나섰다. 정치적 정쟁은 뒤로하고 민생을 놓고 만나자는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위기대책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민생에는 피아가 없다. 정쟁은 최소화하고, 정쟁을 하더라도 조금 뒷전으로 빼고, 민생을 위해 우리가 관심 갖고 협력해야 한다”며 영수회담을 제의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윤석열 대통령께 여야를 떠나, 정파를 떠나 민생을 구하고 이 위기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취임 초 시작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한미정상회담, 6·1지방선거 등 굵직한 이벤트가 연속된 숨 가쁜 시간이었다.‘공정과 상식’을 화두로 내세우며 취임 초반 과반(한국갤럽 52%)을 기록했던 지지율은 100일 만에 반토막 났다. 100일 기자회견 이후 30% 초반대로 지지율이 반등했으나, 60대 이상 연령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가 윤 대통령을 향해 등을 돌리고 있다.이 모든 상황은 윤 대통령이 자초한 측면이 크다. 검찰총창 출신으로 공정과 상식을 내세웠던 이미지는 집권 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