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54억달러 늘어 다섯 달 만에 증가세를 나타냈다.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967억9천만달러로 지난 4월 말 대비 54억달러 증가했다.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1월부터 넉 달 연속 감소하다가, 5개월 만에 늘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 잔액은 5월 말 기준 822억9천만달러로
26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내린 1,324.5원에 마감했다.환율은 3.5원 오른 1,329.5원으로 개장한 뒤 1,330원대에 올라서기도 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이 늘어나며 달러가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그러나 장중 달러가 약세 전환하고 위안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하락 전환했다.이날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104.3선에서 10
16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1,340원선 턱밑까지 올랐다.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6원 상승한 1,338.6원에 마감했다.환율은 전일보다 2.0원 내린 1,335.0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333.1원까지 내렸다.미국 부채한도 협상을 앞두고 달러가 간밤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환율은 이날 오전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반등해 장 마감 직전에는 1,339.5원까지 올랐다.중국의 4월 소매 판매는 18.4% 증가해 시장 예상치 21%를 밑돌았다.산업생산도 전년
3일 연속 상승장을 이어갔던 코스피가 금리 인상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8.28포인트(0.58%) 하락한 3128.53에 장을 마감했다.개인은 442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45억원, 83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하락은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커진 상황에서 중국 규제 부담에 따른 중국 증시 약세와 홍콩 증시 급락, 위안화 약세 압력 확대 등이 하방 압력을 높인 것으로 판단한다"며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했
코스피가 전날에 이어 큰 폭으로 떨어지며 3060선까지 밀렸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37.32포인트(1.20%) 내린 3060.51에 장을 마쳤다.이는 종가 기준 지난 3월 29일(3036.0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지수는 전장보다 13.27포인트(0.43%) 높은 3111.10에서 시작해 장 초반 3122.09까지 오르며 반등하는 듯했으나 이후 3049.03까지 밀리며 3050선 밑으로 하락하기도 했다.외국인이 2581억원을 순매도하며 9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도 146억원을 순매도한 가운
전날 두 자릿수로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하루 만에 진정되는 모습이다.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9원 오른 달러당 1132.3원에 거래를 마쳤다.5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3개월만에 가장 길게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 뒤 기존 전망보다 1년 빠른 2023년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 달러화 강세를 불렀다.다만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네고)와 위안화 강세 연동 등의 영향으로 추가적인 원·달러 환율 상승은 저지했다.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세계 경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4% 수준이다. 중국의 비중이 확대되고는 있으나 여전히 세계 경제의 질서를 이끌고 있다. 조타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새로운 미국 대통령의 경제정책은 세계 각국에 초미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날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단 청신호를 켠 셈이다.20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7.86포인트(0.83%) 오른 31,188.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5일 강소성 쑤저우(江蘇省蘇州市)시에서 시민에게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하게 하는 실증 실험을 한다고 알렸다고 교도통신이 7일 보도했다. 지난 10월의 광둥성 심천시(선전시)에 이은 제2탄이다. 중국 인민은행(중앙은행)에 의한 디지털 통화의 발행을 향해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는 모양이다.이번에는 총액 2천만 위안(약 33억 2,000만 원)로 선전시의 2배이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추첨을 통해 당첨자 10만 명에게 200위안(약 3만 3,200 원)씩을 각자의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보낸다.시내의 슈퍼나 음식점
중국은 세계 금융 시스템에 대한 미국 달러의 목을 조르고, 사람들이 어떻게 돈을 쓰는지에 대한 더 큰 통제력을 얻기를 원하고 있다. 디지털 화폐(digital currency)가 두 가지를 모두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미 CNN비즈니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년간의 준비 끝에 중국은 올해 초 디지털 위안화 버전(digital version of the yuan)에 대한 야심찬 실험을 시작했다. 실험 실시는 현재 총 20억 위안(약 3,331억 6,000만 원) 이상의 거래가 이미 이루어진 중국 4개 도시에서
중국의 2020년 11월 공장 활동은 3년여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확대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Pandemic)으로 인한 중국의 경제 회복이 가속화되면서, 서비스 분야의 성장도 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광범위한 산업 폐쇄로 인한 발목을 완전히 떨쳐낸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이며, 최근 생산 데이터는 제조업이 현재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알 자리라가 30일 보도했다. 하지만, 중국 기업들은 여전히 급여를 늘리지 않고 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국영 기
미국 상무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해 처음으로 환율 조작을 이유로 보복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는 중국의 지적 재산권 침해와 강제 기술이전 관행을 문제 삼아 이뤄져 왔는데, 환율 조작을 이유로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상대국 정부가 통화 가치를 의도적으로 낮추는 것도 일종의 보조금을 주는 행위로 보고, 이에 보복 관세를 물리는 규정을 지난 2월 마련했다. 통화 가치의 인위적 평가 절하와 다른 불공정한 보조금에 적극 대응, 미국 기업과 노동자들이 평평한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세계 처음으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법정 디지털 화폐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에서 벌써부터 가짜 전자지갑이 등장해 우려를 낳고 있다.디지털 화폐란 디지털 방식으로 사용하는 형태의 화폐를 말한다. 금전적 가치를 전자적 형태로 저장해 거래할 수 있는 통화인 것이다. 전자화폐ㆍ가상화폐(암호화폐)ㆍ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가 대표적 디지털 화폐인데, 중국이 현재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바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법정 디지털 화폐다.중국 당국은 그동안 위조 화폐 유통 문제의 근본적 해소를 법정 디지털 화폐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원ㆍ달러 환율이 1년 6개월 만에 1130원 선에 진입했다. 중국의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한 위안화 강세 기조를 따라 원ㆍ달러 환율 역시 하향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경우 연말 1110원 선 진입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6원 내린 달러당 1139.4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4월 19일(1136.9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이날 전일 대비 1.5원
[시사경제신문=조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약 1년 6개월 만에 종가기준 1150원선이 무너져 1140원대를 기록했다.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5원 내린 1146.8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기준 1150원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4월 23일 1141.8원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장 초반부터 1140원대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장 중 기준 114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7월 1일(1148.9원) 이후 15개월 만이다.안전자산보다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확산되며 지난 주말 뉴욕 증시도 상승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 고위 관계자는 26일(현지시간) 중국은 세계적 고립을 피하기 위해 자본시장과 금융업계 개방을 강도 높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28일 보도했다. SAFE의 루레이陸磊) 부국장은 상하이에서 개최된 업계 회합에서 “자본시장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국제 규범을 준수하고, 금리와 환율 개혁을 착실하고 견실한 방법으로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봉쇄나 억제 위험에 대처하고, 세계 금융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통합하기 위해 보다 심도 있는 개방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미-중관계
미국과의 무역, 기술, 패권 등 다방면에서 급격이 관계가 나빠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중국이 이제는 ‘금융전쟁’에서 발붙일 곳이던 미국 달러를 중심으로 하는 국제통화 시스템에서 중국이 퇴출 가능성이 있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 설마 했던 파국적인 상황 전개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이 달러 결제시스템의 틀에서 차단이 되거나 미국 정부가 중국의 막대한 달러 표시 자산의 일부를 동결하지 않거나 압류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중국 당국자나 이코노미스트들 사이에서 최근 몇 개월 동안 공공연하게 거론되는
중국의 통시장비 거대 기업인 화웨이(Huawei)를 자국의 5G 통신망에서 금지하기로 한 영국의 결정은 영국 경제에 최악의 순간에 중국과의 수십억 달러 규모의 무역 및 투자 관계를 해칠 위험이 있다고 미국의 CNN비즈니스가 지난 16일(현지시각) 진단했다. 이번 영국 정부의 화웨이 제품 사용 금지 결정은 중국 회사와의 20년 파트너십을 깨뜨렸다. 이는 이미 중국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는데, 중국 정부는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또한 이번 영국의 결정이 자국 기업들의 미래 투자를 저해할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신한금융투자(대표이사 김병철)가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의 자문을 받아 세계 증시에 상장된 해외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신한 글로벌 리서치랩’을 5일 출시했다.‘신한 글로벌 리서치랩’은 한국 자산의 기대수익률 저하와 저금리 기조에서 다국적 상장주식 과 ETF를 이용해 해외자산 배분을 도모해 수익을 창출하는 상품이다.‘신한 글로벌 리서치랩’은 달러와 위안화 등 외화로 투자되며 최소 가입금액은 5,000만원 이상이다.‘신한 글로벌 리서치랩’은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해외주식팀으로부터 투자 모델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관세전쟁에 성이 안 찬 트럼프 행정부의 환율전쟁 선전포고에 중국 인민폐 위안화 가치가 두 손을 드는 형국이다.'1달러=7위안' 선을 국가 자존심의 마지노선으로 여기고 대국굴기의 용을 써봤지만 아직 세계 경제패권에 덤비기엔 역부족임을 여실히 드러냈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8일 달러·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7.0039위안으로 고시했다. 그동안 인민은행은 7위안 선을 배수지진으로 여기고 안간힘을 썼지만 무위로 돌아간 셈이다.이로써 지난 2008년 외환위기 이후 11년만에 처음으로 위안화 기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정부가 미중 관세 및 환율전쟁, 일본의 경제침략으로 대외여건이 어수선 한 가운데 금융시장이 불안한 틈을 타 증권시장에서 공매도 등을 통해 한탕을 노리는 세력을 차단하기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자사주 매입 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 강화 등 가용한 증권시장 수급 안정 수단을 통해 대처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홍 부총리가 경계의 대상으로 삼은 공매도(空賣渡 : short, short sale, shorting, going short)는 글자 뜻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