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환관리국 고위관리자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 고위 관계자는 26일(현지시간) 중국은 세계적 고립을 피하기 위해 자본시장과 금융업계 개방을 강도 높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28일 보도했다.
SAFE의 루레이陸磊) 부국장은 상하이에서 개최된 업계 회합에서 “자본시장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국제 규범을 준수하고, 금리와 환율 개혁을 착실하고 견실한 방법으로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봉쇄나 억제 위험에 대처하고, 세계 금융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통합하기 위해 보다 심도 있는 개방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중관계의 긴박화에 의해, 중국에 있어 경제나 기술의 세계로부터의 “디커플링(decoupling : 탈동조화)”이 진행될 것이라는 염려가 퍼지고 있어, 중국 당국은 금융시장의 규제완화를 가속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국경을 초월한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사모펀드(PE)와 해외투자제도에 대한 규정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적격외국인유한책임조합원(QFLP, 適格外国人有限責任組合員)은 해외투자자가 중국 내 미공개주 펀드 등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반면 적격국내유한책임조합(QDLP, 適格国内有限責任組合)은 외자 자산운용사가 중국 본토에서 자금을 조달해 해외에 투자하는 것을 허용하는 제도다.
그는 또 경기와 국제수지의 대폭 변동에 따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환율 유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25일 중국의 자본시장을 국외 투자가에게 더욱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외국인 투자가가 중국 본토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할 때 자격제도인 적격 외국 기관투자가(QFII, 適格外国機関投資家)와 위안화 적격 해외 기관투자가(RQFII, 人民元適格海外機関投資家)를 통합해 투자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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