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6개월만에 종가기준 1150원선 무너져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이 1140원대까지 내려갔다. (사진=픽사베이)

[시사경제신문=조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약 1년 6개월 만에 종가기준 1150원선이 무너져 1140원대를 기록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5원 내린 1146.8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기준 1150원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4월 23일 1141.8원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장 초반부터 1140원대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장 중 기준 114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7월 1일(1148.9원) 이후 15개월 만이다.

안전자산보다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확산되며 지난 주말 뉴욕 증시도 상승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1.39포인트(0.6%) 오른 2만8586.90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30.31포인트(0.88%) 상승한 3477.14, 나스닥 지수는 158.96포인트(1.39%) 오른 1만1579.94로 장을 마쳤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일대비 0.99% 절상된 6.7126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 불확실성과 위안화 강세를 원/달러 환율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7p(0.49%) 오른 2403.7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79억원, 84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34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p(0.22%) 오른 873.5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202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1억원, 1539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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