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장 생산증가세지만 ‘위안화 급등, 기업부채 증가’ 우려
중국공장 생산증가세지만 ‘위안화 급등, 기업부채 증가’ 우려
  • 김우림 기자
  • 승인 2020.12.0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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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의 에린 신(Erin Xin)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회복세가 지속되면, 추가적인 통화완화 필요성이 줄어들지만, 지속적인 노동시장 압박을 감안할 때, 긴축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낮다”고 내다 봤다. 중국에게 문제가 될 수 있는 또 다른 요인은 지방정부와 국영기업(SOE, state-owned enterprises)의 “부채 수준 증가”이다. (그래픽 : 시사경제신문)
HSBC의 에린 신(Erin Xin)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회복세가 지속되면, 추가적인 통화완화 필요성이 줄어들지만, 지속적인 노동시장 압박을 감안할 때, 긴축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낮다”고 내다 봤다. 중국에게 문제가 될 수 있는 또 다른 요인은 지방정부와 국영기업(SOE, state-owned enterprises)의 “부채 수준 증가”이다. (그래픽 : 시사경제신문)

중국의 202011월 공장 활동은 3년여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확대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Pandemic)으로 인한 중국의 경제 회복이 가속화되면서, 서비스 분야의 성장도 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광범위한 산업 폐쇄로 인한 발목을 완전히 떨쳐낸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이며, 최근 생산 데이터는 제조업이 현재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알 자리라가 30일 보도했다.

하지만, 중국 기업들은 여전히 급여를 늘리지 않고 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국영 기업들 간의 부채 수준 증가를 중국 경제에 또 다른 역풍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NBS, National Bureau of Statistics)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1051.4에서 1152.1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9월 이후 가장 높은 PMI 수치였고, 월간 기준으로 성장과 감축을 가르는 50점대 이상에 머물렀다. 로이터 통신의 애널리스트의 여론 조사에서도 중국의 PMI51.5의 중위 전망치보다 높았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줄리언 에반스 프리처드(Julian Evans-Pritchard)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알 자지라에게 보낸 쪽지에서 최근 공식 PMI 조사 결과, 11월 경제성장 속도가 서비스와 제조업 모두 크게 개선된 데 힘입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중국의 우량(blue-chip) 주가지수 데이터가 공개된 이후 5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PMI는 노무라 분석가들이 3분기 4.9%에서 5.7%로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했고, 따라서 4분기 에도 인상적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제는 30여년 만에 가장 약체지만,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다른 주요 경제국들에 비해 훨씬 강력한 약 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과 국영기업에 주로 초점을 맞춘 공식 PMI11월 신규 수출 수주 물량 하부지수가 51.5로 한 달 전의 51.0에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약품과 전자제품에 대한 외국인의 강한 수요로 보아 수출 분야에 좋은 징조로 보인다.

11월에 있었던 공격적인 전자상거래 쇼핑 프로모션도 도움이 됐으며, 이는 탄탄한 소비 수요를 창출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신뢰를 강화시켰다.

그러나 위안화의 급등(a surging yuan)”과 주요 교역국들의 추가적인 봉쇄(lockdown)는 지금까지 놀라울 정도로 탄력적인 중국 수출을 크게 압박할 수 있다. 겨울철이 되면서 남미,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수가 급격히 증가추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통계학자 자오 칭허(Zhao Qinghe)한 달 전과 비교해 더 많은 기업들이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을 보고했다면서, “위안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기업 이익에 압박이 가해지고, 수출 수주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조업 전반의 회복세가 고르지 못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섬유산업의 PMI는 사업 활동이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50선 아래로 머물러 왔다고 한 예를 들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9개월 연속 활동이 확대됐다.

공식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거의 없는 가운데, 소비자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20126월 이후 가장 빠르고 1056.2까지 상승했다.

11월 철도 및 항공운송, 통신 및 위성전송 서비스, 금융 산업은 가장 실적이 좋은 업종에 속했다. 11월 건설 활동 하부지수(sub-index)60.5로 중국이 경제회생을 위해 인프라 지출을 강화하면서 10월의 59.8보다 한층 더 개선됐다.

30일의 국가통계국의 자료는 또 노동시장이 여전히 긴장상태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서비스 회사들은 11월 더 빠른 속도로 임금을 삭감했고, 공장들은 비록 속도는 좀 느릿했지만 7개월 연속 직원을 감원했다.

HSBC의 에린 신(Erin Xin)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회복세가 지속되면, 추가적인 통화완화 필요성이 줄어들지만, 지속적인 노동시장 압박을 감안할 때, 긴축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낮다고 내다 봤다.

중국에게 문제가 될 수 있는 또 다른 요인은 지방정부와 국영기업(SOE, state-owned enterprises)부채 수준 증가이다.

일본 투자은행인 다이와 캐피털 마켓(Daiwa Capital Markets)의 경제학자 케빈 라이와 에일린 린(Kevin Lai and Eileen Lin)은 연구 노트에서 최근 SOE 채무 불이행(debt defaults)의 물결은 최근의 PMI를 포함한 전반적인 데이터 개선과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그들에 따르면, “이들 중 많은 기업들은 경기가 재개된 이후에 초기 회복의 혜택을 받았어야 했다면서 그러나 이들 기업은 대부분 지자체가 소유하고 관리 한다대유행병이 중국 국내 경제를 강타하기 시작했을 때, 채권시장에서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하고, 재정적자를 더 크게 운용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고 말했다.

따라서 내수 지표가 호전되면, 통상 부채 중심의 경기부양이 다양한 산업 부문에 더 많이 유입된 결과라고 그들은 설명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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