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인권 상황이 지난 1989년 이래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HRW)'가 13일(현지시간) 발간한 “2021 세계보고서”에서 “2020년 중국 내 인권 상황이 지난 1989년 이래 최악”이라고 밝혔다. 1989년 6월 4일은 세계적인 관심을 끌어 모았던 이른바 중국 민주화 운동의 결과물이라 할 “톈안먼(천안문) 사태‘가 있던 해이다. 1989년 당시 베이징의 톈안먼 광장에서는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절정에 달했다. 중국군이 이를 강제 진압하면서 엄청난 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HR
홍콩 언론 재벌이자 민주화 지지자인 지미 라이(黎智英, Jimmy Lai)는 사기혐의로 기소돼 내년 4월 법원 심리가 있을 때까지 구속됐다고 BBC방송이 3일 보도했다. 3일 홍콩 법원은 그의 회사 건물의 불법 사용과 관련된 혐의로 그를 보석으로 석방하지 않았다. 3명의 저명한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이 수감된 지 꼭 하루 만이다.이 사건들은 논란이 되고 있는 새로운 홍콩보안법에 의해 촉발된 홍콩의 운동가들과 언론계 인사들에 대한 다시 한 번의 탄압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보도에 따르면, 라이 지미는 올해 초 국가보안법에 따라 체포
중국 공산당이 제정한 홍콩보안법이 지난 7월 1일을 기해 시행에 들어가자 홍콩인들에 대한 영국 정부의 ‘영국시민권’ 신청 접수를 하기로 하고, 그 구체적인 내용을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가 지난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내무부는 지난 22일 오는 2021년 1월 31일부터 홍콩인들의 영국 시민권 신청을 받기로 했다. 영국 정부는 “영국해외시민(British National Overseas, BNO) 여권”을 갖고 있는 홍콩 시민들이 비자(VISA, 입국사증)를 신청하면, 일단 5년간 거주와 노동이
HSBC는 수익이 급감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부실대출이 130억 달러(약 15조 5,116억 원)에 이를 수 있다고 밝힌 이후 감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노엘 퀸(Noel Quinn) HSBC 사장은 당초 3만 5000명의 일자리를 없앤 구조조정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며, “연초부터 우리의 운영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고 강조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4일 보도했다. 노엘 퀸 사장은 또 은행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최대 은행 HSBC는 올 상반기에 세전이익이 65%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Hong Kong National Security Law)으로 인해 국제적 기업들이 홍콩을 기피하는 현상이 일어나면서 라이벌 관계였던 싱가포르, 파리, 런던 등의 국제 비즈니스 지역이 새로운 중재국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고 싱가포르 영문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국제 기업들은 중재를 통한 분쟁 해결의 관할구역으로 홍콩을 점점 기피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의 금융 중심지 장악 강화로 인해 홍콩의 법체계에 대한 신뢰가 잠식되고 있다는 가장 분명한 신호 중 하나라고 신문은 전했다. 기업들은 홍콩
2020년 초에 미국 기술업계의 거물들은 약 170억 달러를 인도에 투자했다.아마존은 1월 10억 달러, 페이스북(FB)은 4월 말 60억 달러, 구글(GUGL)은 지난주 모두 100억 달러의 투자약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들은 올해 인도 기술 산업에 대한 투자의 물결의 일부로서 현재 200억 달러가 훨씬 넘으며 그 대부분은 미국으로부터의 투자이다.그러한 투자의 규모와 출처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모든 기술 회사들이 인도의 규제 당국과 충돌하고 있었고, 또 기술 CEO들이 뉴델리 방문에 대해 냉대를 받고 있었을 때, 그 때만 해
중국 국가통계국이 16일 발표한 2020년 4~6월기의 국내 총생산(GDP, 속보치)은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실질에서 전년 동기대비 3·2%증가했다고 미국의 CNBC가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분기인 1~3월기는 -6.8% 감소로 4분기 베이스의 기록이 있는 1992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에 빠져 있었지만, 2019년 10~12월기(6·0%증가) 이래의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왔다.중국 국내에서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로 제동이 걸려 정부 주도로 경제활동의 재개가 진행시킨 것이 회복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뉴욕타임스(NYT)가 홍콩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으로 자사의 아시아 디지털 편집 거점을 홍콩에서 한국으로 이전한다고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NYT는 한국으로 이전하는 이유에 대해 “홍콩보안법이 저널리즘 활동에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많은 불확실한 요소가 생겨났다”고 지적, “예측하지 못한 사태에 대비, 편집 스태프를 분산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 홍콩 지국은 아시아에서의 취재, 편집의 거점이 되어 왔다. 전체 요원의 약 1/3을 차지하는 디지털 편집 부문은 2021년에 서울로 옮길 방침
미국 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가 13일에 발표한 조사에서 홍콩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미국 기업의 90% 가까이가 중국이 제정한 홍콩보안법을 우려해, 약 3분의 1이 홍콩으로부터의 자산이나 사업의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상공회의소 조사는 지난 7월 6~9일에 실시된 것으로, 미국 상공회의소의 183사(약 15%)의 회원으로부터 회답을 얻었다고 상공회의소 측이 밝혔다고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13일 보도했다. 조사에서는 홍콩보안법을 어느 정도 우려한다는 응답은 36.6%, 매우
틱톡(TikTok)은 중국이 홍콩에 새로운 국가보안법을 적용하자 홍콩 시장을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틱톡 대변인은 영국 BBC방송에 “최근의 사건에 비추어 홍콩 틱톡 앱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BBC방송은 7일 보도에서“이 회사의 틱톡 앱이 홍콩 시장에서 “몇 일 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이번 주에 홍콩 경찰과의 사용자 정보 관련 협력을 ‘일시 정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짧은 형식의 비디오 앱 틱톡은 중국 본토 이외의 사용자들을 위해 중국 본토에 있는 인공지능(AI), 콘텐츠 스타트업 기업 바
4일은 중국 톈안먼 사태 31주년이 되는 날이다. 올해의 경우 유일하게 홍콩에서 톄안먼 사태 집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1989년 6월 4일 베이징 톈안먼(천안문) 광장에서 벌어진 민주화 운동이 벌어져 수많은 희생자들이 발생했다. 특히 2020년 5월 28일 중국은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미국 등 다수의 자유국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홍콩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제정, 전인대 상무위원회의 입법 절차를 거쳐 조만간 발효될 전망인 가운데,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3일 중국을 방문해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사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강행 처리에 대한 보복 조치로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겠다”고 밝혔다고 30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홍콩이 더 이상 중국으로부터 충분한 자치권(고도의 자치권)을 누리지 못하기 때문에, 무역과 관련된 미국의 특별대우를 받을 자격이 없다”며 “현재 홍콩이 누리고 있는 수출통제, 관세 면제 등의 혜택을 포함, ‘전체 범위’의 특혜를 종결하도록 보좌관들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7일(현지시각)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고도의 자치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미 의회에 보고했다고 CNN등 복수의 미국 언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한 때 미국은 홍콩의 자유와 번영이 독재정권인 중국에 모델이 되기를 바랐지만, 중국이 홍콩을 자신들의 모델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강조해, 미국이 홍콩에 부여해온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수순으로 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미 국무부는 “미국의 홍콩정책법에 따라,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자치권을 누리는지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