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도쿄나 방콕보다 외자기업에 우호적, 보도의 독립성 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 본사 건물(사진 : 위키피디아)

미국의 뉴욕타임스(NYT)가 홍콩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으로 자사의 아시아 디지털 편집 거점을 홍콩에서 한국으로 이전한다고 14(현지시각) 보도했다.

NYT는 한국으로 이전하는 이유에 대해 홍콩보안법이 저널리즘 활동에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많은 불확실한 요소가 생겨났다고 지적, “예측하지 못한 사태에 대비, 편집 스태프를 분산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 홍콩 지국은 아시아에서의 취재, 편집의 거점이 되어 왔다. 전체 요원의 약 1/3을 차지하는 디지털 편집 부문은 2021년에 서울로 옮길 방침이다.

NYT는 이전지로 일본 도쿄, 혹은 태국 방콕을 검토했으나, 한국이 외자기업에 우호적이고 보도의 독립성이 있으며, 아시아 뉴스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며 서울을 새 거점으로 삼게 됐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성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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