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이 16일 발표한 2020년 4~6월기의 국내 총생산(GDP, 속보치)은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실질에서 전년 동기대비 3·2%증가했다고 미국의 CNBC가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분기인 1~3월기는 -6.8% 감소로 4분기 베이스의 기록이 있는 1992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에 빠져 있었지만, 2019년 10~12월기(6·0%증가) 이래의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왔다.
중국 국내에서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로 제동이 걸려 정부 주도로 경제활동의 재개가 진행시킨 것이 회복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 각국에서의 감염 확대에 의한 세계경제의 악화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코로나 이전의 성장 속도로 단번에 되돌리기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5월 하순에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는 소비 환기나 인프라 투자의 확대라고 하는 경기 자극책을 밝혀, 올해 후반을 향해서 경기 회복을 진행시킬 방침을 보이고 있다.
단, 신종 코로나 발생 후의 초동 대응 등을 둘러싸고, 미국 등과의 대립이 격렬해지고 있다. 중국이 6월말에 홍콩보안법 시행을 단행한 것으로 새로운 관계 악화도 전망되어, 중국 경제를 지지하고 있는 무역이나 해외로부터의 투자에의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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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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