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김혜윤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경실련과의 정보 공개 소송에서 분실했다고 주장한 분양 원가자료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SH가 뒤늦게 법원에 낸 원가 자료를 놓고 진실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실련 등이 원가 공개 고의 은폐 기자회견을 예고하자 SH가 뒤늦게 해당 자료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4일 김은혜 의원, 경실련과 함께 경실련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H가 마곡 15단지의 분양 원가자료를 고의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하 의원은 “SH부터 받은 건축비 원가
[시사경제신문=김혜윤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윤 총장은 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현관에서 “저는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 한다.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저는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 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 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라고 했다.윤 총장은 “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시사경제신문=김혜윤 기자] 질병관리청은 4일 0시 기준 6만5천446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엿새동안 국내 백신 접종자는 15만4천42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백신 종류 별 누적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15만 1천679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 2천742명이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는 전국 요양시설의 만 65살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31만여 명으로 이 가운데 48.7%가 접종을 마쳤다.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은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의료진과 종사자 5만6천여 명으로, 전체 대상자 중 5%가 접종을 받았
[시사경제신문=김혜윤 기자] 2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 중반으로 집계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4명 늘어 누적 9만372명이라고 밝혔다.전날(355명)보다 11명 줄면서 사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지난주 400명대에서 300명대로 내려왔지만 주말 동안 검사건수가 크게 낮아진 게 주요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어제 보수단체가 연 3.1절 집회는 9인 이하 집합금지가 잘 지켜져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신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적으로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기존의 외국인 입국자를 대상으로만 받았던 PCR 음성 확인서를 이제는 적용 대상을 확대해 우리 국민도 포함시켰다. 아울러,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관리도 강화한다.방대본 발표에 따르면, 전날 기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내국인 58명, 외국인 22명 등 총 80명이다. 이중에서 38명은 입국단계, 28명은 격리 과정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9명 늘어 누적 8만1천18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80여명 줄면서 77일만에 200명대로 떨어진 점이 주목된다.방대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달 말 IM선교회를 비롯한 곳곳의 집단감염 여파로 잠시 500명대까지 치솟았으나 400명대, 300명대를 거쳐 이날 200명대까지 내려왔다.최근 1주일(2.2∼8)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336명→467명→451명→370명
“무죄! 저희 피해자들은 절대 인정할 수 없습니다. 세상을 떠난 피해자들과 살아있지만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피해자들의 몸이 명백한 증거입니다.”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은 지난 1월 12일 CMIT/MIT 원료 가습기살균제의 제조·판매사들인 SK케미칼·애경산업·이마트 임직원들에게 1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법원을 규탄하며 이같이 말했다. 가습기살균제참사피해자총연합(피해자연합)은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는 없다’는 법원의 판결에 도저히 납득할 수 없고, 억울한 심정에 코로나19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를 막기 위해 분류작업에 전담인력이 투입되고 불가피한 경우 택배노동자에게 수수료 등 대가가 지급된다. 밤 9시 이후 심야배송도 원칙적으로 제한된다.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는 21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과로사 대책 1차 합의문’을 발표했다.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합의문 발표식에서 "합의는 첫 출발이지만 중요한 문제의 방향을 거의 다 짚었다"면서 "택배노동자 과로의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인 분류작업을 어떻게 분류할까, 적정 작업 범위와 조건은 어떻게 할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약 1,399만 명의 경기도민이 지원대상이 된다. 다만, 지급 시기는 방역상황에 맞춰 달라는 더불어민주당의 권고를 존중해 코로나19 상황과 방역 추이를 면밀히 점검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경기도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관련 도민 보고’를 통해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는 앞으로 4차 5차 N차 유행이 계속될 것이며 그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 역시 심화될 것”이라
인체에 유독한 원료 물질을 사용한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SK케미칼 전 대표·직원들과 애경산업 전 대표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학계 전문가들이 “과학적 방법론에 무지한 결과”라고 비판했다.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는 19일 참여연대 2층 아름트리홀에서 SK케미칼·애경산업·이마트 임직원들의 1심 무죄 선고와 관련해 가습기살균제 전문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법원, 가습기살균제 SK케미칼·애경산업 前 대표들 무죄선고···“현재 인과관계 입증 어려워”지난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3부는 가습기 살균제 C
우체국 택배기사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격하게 늘어난 택배 물량으로 인해 과로사하는 노동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대책을 촉구하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 조합원들이 19일 서울 서대문구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체국 물류지원단의 불성실한 교섭 자세와 고의 교섭 기피, 명분 없는 소송과 부당 노동행위로 노사관계를 더욱 악화일로로 치닫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4인 교섭·화상 교섭 등을 제안했지만, 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과로를 호소하는 택배 기사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총파업 경고에 나섰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18일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일 예정인) 5차 사회적 합의 기구에서 제대로 된 대책을 합의하고 시행할 것을 약속하지 않는다면 택배 노동자들은 살기 위한 총파업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택배노조는 19일 예정된 사회적 합의기구 5차 회의에서 ▲택배사의 분류작업 인력·비용 100% 부담 ▲야간배송 중단 ▲지연배송 허용 ▲택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을 받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재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1부(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18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으며, 이 부회장은 선고 직후 법정 구속됐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017년 2월 국정농단 재판으로 구속돼 1년간 수감생활을 하다 2018년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나 지금까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이 부회장
서울회생법원은 15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이스타항공에 대해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전날(1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 신청을 했다. 이에 서울회생법원은 15일 오후 4시 재산보전처분과 포괄적금지명령을 내렸다.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은 회생 개시 전까지 채권자들이 이스타항공의 자산을 함부로 가압류하거나 팔지 못하게 하고 모든 채권을 동결하는 조치다. 재판부는 "'계속적이고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대한 상거래채권에 대한 변제'는 예외적으로 허용할 것"이라며 "상거래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업무용 핸드폰이 최근 유족에게 반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핸드폰은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압수수색 했던 것으로 서울시 명의로 등록되어 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인천여성의전화 등 5개 여성단체가 15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업무용 핸드폰 명의변경 및 인계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단체들은 “지난 5일 서울시가 박 전 시장의 성폭력 사건의 핵심 증거물인 공무용 핸드폰을 유가족에게 명의를 변경해 건네주었다”며 “이는 명백한 범죄 은폐 행위이고 증거인멸이다”고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설 명절을 앞두고 늘어날 택배 물량에 대해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이행하라”고 촉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택배노조는 15일 서울 서대문구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 명절 특수기 전까지 사회적 합의 기구에서 대책이 합의되고 즉시 시행되지 않으면 총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택배노조는 "택배사들이 과로사 대책을 발표한 후로도 택배 노동자 1명이 과로사하고 4명이 과로로 쓰러졌다"며 "이달 19일로 예정된 사회적 합의 기구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0~21일 조합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의료자원봉사에 나섰다. 안 대표는 이날 만난 취재진에게 “의료봉사활동의 의미도 있지만, 직접 현장을 점검해 여러 가지 개선점이 없는지 확인한 다음 서울시 방역 시스템을 정비하는 데 쓰려 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러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해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거리두기, 소모임 관련 조치가 핵심 사항인데 바로 풀기는 어려울 수 있겠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윤 반장은 “주간 평균으로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는 아직 1, 2차 유행 때와 비교하면 상당히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확진자 수가) 100∼200
[시사경제신문=김혜윤 기자] 생후 16개월 된 정인 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양씨 등에게 살인죄가 적용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는 13일 오전 정인이 입양모 장모씨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입양부 A씨의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등 혐의 재판도 함께 진행됐다.검찰은 주위적 공소사실(주된 범죄사실)로 살인 혐의, 예비적 공소사실로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하겠다고 했고, 재판부는 공소장 변경을 허가했다.한편 이날 양부모의 첫 재판이 열린 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12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에게 각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피해인정 사례는 피해를 입은 사람의 지원을 위해 국가가 피해구제 차원에서 인정기준을 순차적으로 완화한 것"이라며 "이 같은 피해판정은 본질적으로 폭넓게 피해자가 인정되는 방향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그러나 "피해인정에 엄격한 증명력을 요구하는 형사사건에서는 그대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어 "모든 시험과 연구결과를 종합한 환경부 종합보고서는 흡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