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주춤한 확산세...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 반영된 것 분석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89명 발생했다. 사진은 시민의 검체를 체취하고 있는 의료진. 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9명 늘어 누적 8만1천18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80여명 줄면서 77일만에 200명대로 떨어진 점이 주목된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달 말 IM선교회를 비롯한 곳곳의 집단감염 여파로 잠시 500명대까지 치솟았으나 400명대, 300명대를 거쳐 이날 200명대까지 내려왔다.

최근 1주일(2.2∼8)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336명→467명→451명→370명→393명→372명→289명 등이다. 이 기간 200명대가 1번, 300명대가 4번, 400명대가 2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64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주요 감염 경로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1명, 경기 79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207명이다. 아울러,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20명, 부산·광주 각 7명, 충남·경북 각 5명, 대전·강원·경남 각 4명, 세종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57명이다.

서대문구 운동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고, 광진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도 총 69명으로 확산 중이다.

비수도권에서도 충남 청양군 마을(누적 8명), 대구 북구 일가족(8명), 경북 경산시 사업장 2번 사례(5명), 부산 해운대구 요양시설(5명) 등 새 집단발병 사례가 잇따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12명, 경기 83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21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충북·전북·전남·제주를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또,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천47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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