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원 팽창주의 해외기업 인수에 제동 확산 [분석]
중국의 자원 팽창주의 해외기업 인수에 제동 확산 [분석]
  • 김우림 기자
  • 승인 2020.07.1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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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생산 공장이라는 이름의 중국은 에너지, 다양한 광물 등에 대한 탐욕은 그 끝이 없어 보인다. 그래서 중국은 해외의 에너지, 광물자원에 눈독을 들인지 오래다. (그래픽 : 시사경제신문)
세계의 생산 공장이라는 이름의 중국은 에너지, 다양한 광물 등에 대한 탐욕은 그 끝이 없어 보인다. 그래서 중국은 해외의 에너지, 광물자원에 눈독을 들인지 오래다. (그래픽 : 시사경제신문)

중국의 팽창주의(expansionism)에는 브레이크가 없어 보이고, 미국의 우선주의(America First)에는 점프만이 있는 것처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중국의 식욕(食慾)이 탐욕(greed)으로 비치면서 미국을 선두로 해 해외 각국이 중국 견제에 나서고 있다.

세계의 생산 공장이라는 이름의 중국은 에너지, 다양한 광물 등에 대한 탐욕은 그 끝이 없어 보인다. 그래서 중국은 해외의 에너지, 광물자원에 눈독을 들인지 오래다.

광물 자원이 풍부한 호주와 캐나다가 최근 자국 기업에 대한 중국 국영 광업회사의 인수 공세를 경계하면서, 안건 심사를 매우 엄격하게 하고 있다. 이와 같은 해외 여러 나라의 규제 강화가 중국의 인수 열기에 찬물을 끼얹어 산업과 금융업계의 통합을 도모하는 중국 정부의 역할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다는 게 금융업계의 중론이다.

2020년 들어 중국의 산둥황금그룹(山東黄金集団有限公司, shandong gold group co. ltd)나 자금광업그룹(紫金鉱業集団)은 캐나다 북극권에서부터 남미는 물론 서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잇따른 사업 인수를 선도해왔다. M & A과정에서 중국은 선의의 협업 정신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중국 이기주의에 의한 수탈원조(exploitation aid) 혹은 수탈 경제(exploitation economy)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와 호주 정부는 최근 이 같은 중국계 기업들의 투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의 위기에 의한 경제적 혼란을 틈을 타 중국이 거의 무차별적 해외 기업사냥(corporate hunting)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말로는 다자주의, 국제협업, 글로벌 연대(global solidarity)를 주창하면서 실제 행동으로는 트럼프의 미국우선주의 못지않은 탐욕스러운 면을 숨지기 않고 있다.

물론 호주나 캐나다 정부는 특정 국가를 지칭하거나 거론은 하지 않고 있지만, 캐나다의 앨버다 대학(University of Alberta in Edmonton)의 중국연구소의 고든 홀든(Gordon Houlden) 소장은 우려의 거의 대부분은 중국에 대한 것이라며 사실상 중국을 지칭한 것이다.

호주의 알토메탈스(ALto Metals)인수를 목표로 삼았던 중국의 골드시 그룹(Goldsea Group)은 지난 6월 호주외국투자심사위원회(FIRB, Foreign Investment Review Board)가 이 안건을 심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서 사실상 심사 계획을 철회함으로써 중국 기업의 호주 기업 인수를 차단해버렸다.

호주의 FIRB6월 외국 투자법의 개정을 발표했다. “민감한 국가 안전 보장에 관련되는 사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로부터의 매수(인수)와 관련해서는 안건의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것을 정밀 조사해야 하도록 했다. 또 지난 4월에는 리튬과 코발트 등 중요한 광물자원 부문에 대한 중국 기업의 투자 2건을 저지했다. 모두 재생에너지와 전기자동차(EV) 배터리 등 하이테크 분야와 방위장비에 사용되는 광물자원이라는 이유이다.

호주 재무부 대변인은 우리나라의 외국 투자의 골조는 개방적이고 투명성이 있어, 수용에 긍정적이다라고 대외적으로 밝히고 있지만, 속내로는 특히 중국 기업의 자국 기업 M&A에 대해서는 사실상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중국의 티안치리튬(天斉 Tianqi Lithium)은 호주의 세계 최대의 리튬 광산에서 확보하고 있는 51%의 지분의 일부를 매각하려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들은 FIRB가 이를 저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결국 호주의 FIRB가 특히 중국 기업의 자국 기업 인수 방해 작업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중국 측도 이에 대한 강한 반발을 보이겠지만, 호주가 외자에 대한 규제를 강하면 할수록 호주 국내 기업들 간의 M&A는 활발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캐나다의 경우도, 호주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국가안전보장면에서 위험도가 높다고 보고,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는 어떠한 것이라도 매우 엄격한 심사를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캐나다의 아이반호 마인스(Ivanhoe Mines)에 따르면, 중국 광산업체가 해외 안건에 적극적인 것은 자국 내 개발이 제한돼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시 말해 내몽골 자치구의 광물자원이 풍부한 지역의 약 60%는 환경 보호책 때문에 개발이 제한돼 있다

몽골의 광산은 경제의 중요한 부문 중 하나이며, 몽골의 중요한 광물 중에는 금, 구리, 석탄 등이 산재해 있다. 몽골은 당초 최대 수출지는 구리였으며, 현재 국내 석탄광물 수출국 중 최대 수출지는 중국에 있어 몽골 전체 석탄 수출의 8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산둥황금그룹은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 상장의 캐나다의 TMAC 리소시즈의 매수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TMAC는 캐나다 북극권에서 금을 채굴하고 있다. 동사 주주는 6월에 매수를 승인했다.

그러나 법률 전문가와 안전보장 분석가들에 따르면, TMAC의 호프베이 광산이 북극권에 있다는 점이 우려를 자아낼 수 있다. 맥도널드 로리에 연구소(MacdonaldLaurier Institute, 오타와)의 선임연구원 조너선 밀러(Jonathan Berkshire Miller)는 캐나다 정부가 이 일을 저지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Huawei, 華為技術有限公司)의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을 캐나다 정부가 체포한 것을 계기로 고조된 양국 간 긴장은 중국 정부가 6월 붙잡고 있는 캐나다 시민 2명을 간첩 혐의로 기소하면서 증폭되고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중국 산둥황금그룹의 캐나다의 TMAC인수는 더욱 더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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