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부업체가 온라인 대부중개 사이트에 등록한 고객에게 직접 연락하면 안 된다. 고객의 개인정보가 불법 사금융업자에게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1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온라인 대부중개 사이트에 등록한 고객 정보를 보고 대부업체가 고객에게 먼저 연락하는 운영 방식이 중단된다. 금융당국은 우선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12개 업체에 우선 적용하고 참여 업체를 확대할 계획이다.그동안 대부업체는 대부중개 업체들이 온라인 사이트를 운영하는 ‘대출문의 게시판’에 개인정보 제3자 제공 동의를 한후 대출문의 글을
다음달부터 서울 강남3구와 용산 등 규제지역에서 다주택자가 주택담보대출(LTV)을 받을 수 있게 된다. 10일 금융위원회가 예고한 ‘은행업 감독규정’ 등 5개 규정 개정안에 따르면 다주택자의 경우,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 목적의 LTV는 30%까지, 비규제지역은 60%까지 허용된다. 주택 임대·매매사업자도 규제지역은 LTV 30%, 비규제지역은 60%까지 풀어준다.이 개정안들은 오는 3월2일 금융위 의결 이후 시행된다.개정안에 따르면 임차보증금 반환목적의 주택담보대출 관련 규제도 폐지돼 LTV와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정부가 기존 코로나19 피해기업에 한정됐던 저금리 대환대출 대상을 전 자영업자 및 소기업으로 확대하고, 한도도 최대 2억원까지 늘리기로 했다.1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자영업자·소상공인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개편’안에 따르면 지난 해 9월 코로나19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도입한 저금리대환 프로그램을 보다 많은 자영업자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대상과 내용을 확대키로 했다. 금융위는 이번 개편방안을 3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방안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기존에 손실보전금 등 재난지원금(방역지원금 포함), 손실보상금을 수령했거나, 금융권에서
정부가 설 연휴기간 동안 중소·중견기업들의 자금 융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총 14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16일 금융위원회는 민생경제 어려움 해소를 위한 설 연휴기간 자금지원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그 일환으로 오는 2월8일까지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총 14조3000억원 규모의 특별 대출 및 보증을 선제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기업은행은 원자재 대금결제, 임직원 급여와 상여금 등 용도로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대출해 준다. 결제성 자금대출의 경우, 0.3%포인트 내에서 금리인하 혜택도 준다.산업은행은 중소기업에 운전자
금융위원회가 다주택자나 임대사업자의 경우도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이들은 주담대를 받을 수 없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차 국정과제 점검 회의에서 “다주택자나 임대사업자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허용되지 않는데, 시장 상황을 봐서 이들도 주담대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김 위원장은 “현재 다주택자나 임대사업자에 대해서는 주담대 허용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시장 상황을 봐서 국토부, 기재부와 정책 방향을 맞춰 이분
앞으로 금융기관이 금융소비자에게 방문·전화 등을 활용해 투자성 상품을 권유하는 불초청권유는 소비자의 동의를 확보한 경우 예외적으로 허용된다.이 경우에도 일반금융소비자에 대해서는 장외파생 상품뿐만 아니라 사모펀드, 고난도 상품 등 고위험 상품을 권유할 수 없게 된다.7일 금융위원회는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 시행령 및 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금융위는 금소법 시행령 및 감독규정 개정안을 오는 8월16일까지 입법예고한 후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중 시행할 예정이다.현행 금소법은 소비자의 요청이 없는 경우
카카오페이가 13일 금융 당국의 제동을 받고 운전자 보험 등 일부 상품 판매를 추가 중단 결정한다고 밝혔다.이번에 판매를 중단한 상품은 보험운전자보험(삼성화재)·반려동물 보험(삼성화재)·운동보험(메리츠화재)·휴대폰보험(메리츠화재)·해외여행자보험(KB손해보험·NH농협손해보험·현대해상화재보험) 등이다.이에 앞서 보험 전문 상담 서비스인 '보험 해결사'도 종료됐다.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연합뉴스 보도를 통해 "펀드에 투자하는 모든 과정에서 카카오페이증권이 판매·중개 주체임을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며 "잠정 중단된 보험 서비스는
금융위원회는 7일 전세대출 중 일부가 '실수요'가 아닌 투자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과도한 증가세에 통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세대출 금리가 2%대로 가장 싸다"며 "대출 이용자들이 먼저 전세대출을 받고, 그다음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흐름을 보인다"면서, "전세대출 급증세는 보증금 상승으로 설명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통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지난해 전세대출 증가율은 33%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연간 기준으로 20∼30% 증가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전세대출채권 잔액은 현재 150조원 규모다
금융위원회가 18일 가계부채 관리가 미흡한 일부 은행에 이번 주말까지 관리 대책을 제출하라고 요청하는 등 금융당국이 직접 개별 금융사를 상대로 적극 관리에 나섰다. 이처럼 금융업권 단위가 아니라 개별 금융사를 상대로 직접 관리에 나선 것은 과도한 통제라는 외부의 비판 의견을 감수하고서라도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연초에도 금융당국은 올해 가계부채 총량 증가 목표치를 5∼6%로 제시했다.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도 가계부채를 잡겠다는 예고한 바 있다. 고 후보자는 전날 금융위 직원과 회의를 하면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업 본인가를 받아 이르면 9월 토스뱅크가 개시한다. 국내에는 지난 2016년 12월 케이뱅크, 2017년 4월 카카오뱅크 인가 이후 약 4년 만에 토스뱅크가 3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하게 됐다.이번 인가에 대해 금융위는 "금융감독원의 실지조사 등 심사를 거친 결과 토스뱅크가 자본금 요건, 자금조달방안 적정성, 주주구성 계획, 사업계획, 임직원 요건,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 요건 등의 인가요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밝혔다.다만 손익분기점 도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일 "불법공매도 등 시장교란행위에 대해서는 법이 허용하는 최고 한도로 제재하는 등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도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리스크 대응반 영상 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등과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공매도가 1년 2개월 만에 부분 재개됐다. 재개 대상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주가지수 구성 종목이다.불법 공매도(무차입 공매도)를 하다가 적발되면 주문 금액의 최대 100%까지 과징금을 물게 되며, 1년 이상 징역 또는
[시사경제신문=양희영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1일 “코로나19 이후 경험해보지 못한 초저금리 시대에 금융회사의 전통적 수익모델이 통용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금융사의 생존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은 위원장은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대 금융정책 과제’를 주제로 서울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우린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며 “터널을 통과한다고 해도 우리 앞에 나타날 길은 잘 포장된 고속도로가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금융위원회가 서울시와 협업을 통해 향후 4년간 190억원을 투입해 디지털금융 전문가를 양성한다.12일 금융위원회는 서울시와 더불어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4년간 IT 직무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금융 관련 분야를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19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금융위는 금융서비스의 디지털화가 급격히 이뤄지며 현장에서도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아직 신규채용이나 내부양성을 통환 인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양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최근 연달아 불거지고 있는 금융권 투자자 원금 손실 사태에 영향 받아 국내 금융소비자 10명 중 6명은 금융회사가 소비자 보호에 소홀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30일 금융위원회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9~69세 국민 1045명을 온라인 조사한 결과 '금융회사가 소비자 보호에 노력한다'는 응답은 37.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정부가 소비자보호에 노력한다'라는 응답은 59.5%로 전년도 56.1%보다 소폭 개선됐다. 이번 조사 결과 금융소비자 73.0%는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올 들어 최저임금 상승과 좋지 않은 경기 탓에 애간장을 태운 창업자들에게 조그마한 정부 선물이 안겨지게 됐다.정부는 올 상반기 창업한 카드 가맹 사업주에게 카드 수수료를 일부 환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금융위원회는 올 상반기 중 신규 신용카드 가맹점이 된 사업자에게 카드 우대수수료를 소급 적용해 환급해주는 제도를 처음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그동안 창업한 신규 가맹점은 카드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지 못했다. 매출액이 적은 영세(연 3억원 이하) 또는 중소(연 30억원 이하) 가맹점이어야 낮은 카드 수수료율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은행권이 ‘함께 잘 사는 세상’을 추구하는 사회적경제기업에 활발하게 자금을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다.사회적경제기업은 현 정부의 ‘포용 성장’ 정책을 구체화하는 핵심 도구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10일 금융위원회는 김태현 사무처장 주재로 2019년 제2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열어 올해 상반기 사회적경제기업 대상 자금지원실적(지난달 20일 기준)을 공개했다.은행권의 경우 전체 지원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지원실적(1718억원) 보다 11.5% 늘어난 1915억원이 공급됐다.은행별로 살펴보면 IBK기업은행이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금융위원회는 사무처장을 비롯한 고위공무원 인사를 5일 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신임 사무처장에는 김태현 상임위원이 임명됐다. 사무처장은 금융위 각종 정책과 주요 업무계획을 종합하고 조정하는 1급 핵심 보직이다.김 사무처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5회로 금융위 자본시장국장·금융서비스국장·금융정책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지난 1월부터 상임위원으로 근무했다. 현직 1급 공무원 중 승진이 가장 빠를 정도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왔다.지난 5월 손병두 전 사무처장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농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의 예·적금 중도해지이율이 오른다. 이와 함께 상호금융 조합원들의 미지급 출자금과 배당금을 일괄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된다.금융위원회는 4일 농협중앙회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참석한 '상호금융권 국민체감 금융서비스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제도개선 사항을 보면, 우선 가입기간에 관계없이 적용하고 있는 예·적금 중도해지이율은 가입기간을 고려한 산정체계를 도입한다. 이는 전반적으로 이율 상승효과가 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올 하반기에는 미성년자 은행 계좌 개설 시 부모가 은행을 가지 않고도 비대면으로 자녀 계좌 개설이 가능해진다.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핀테크 활성화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규제혁신 건의과제 188건을 검토한 결과 150건을 수용(수용률 79.8%)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금융위는 이번에 규제 혁신 차원에서 미성년자와 법인 등에 대해 비대면 계좌개설을 허용해 달라고 하는 업계의 건의를 수용했다. 지금은 법인이나 미성년자는 비대면 실명확인이 허용되지 않아 계좌개설을 할 수 없다. 비대면거래 은행인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25일부터 급전이 아쉬워 카드론(장기 카드 대출) 등 제2금융권 대출을 이용해도 신용 점수가 대폭 깎이는 일은 없게 된다.금융위원회는 이날부터 농·수협 등 상호금융권과 보험·카드·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 대출자의 신용도를 평가할 때 대출 금리를 새로 반영해 평가를 세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금융위원회는 제2금융권 대출자의 신용도를 평가할 때 대출 금리를 새로 반영해 평가를 세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김우림 기자지금은 코리아크레딧뷰로, 나이스평가정보 등 신용평가회사가 금융사가 대출 금리나 한도를 정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