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설 연휴기간 동안 중소·중견기업들의 자금 융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총 14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16일 금융위원회는 민생경제 어려움 해소를 위한 설 연휴기간 자금지원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오는 2월8일까지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총 14조3000억원 규모의 특별 대출 및 보증을 선제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기업은행은 원자재 대금결제, 임직원 급여와 상여금 등 용도로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대출해 준다. 결제성 자금대출의 경우, 0.3%포인트 내에서 금리인하 혜택도 준다.
산업은행은 중소기업에 운전자금 총 1조2000억원을 공급한다. 최대 0.4%포인트 내 금리인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설 연휴 전후로 예상되는 소요자금 증가에 대비해 총 4조1000억원(신규 7000억, 연장 3조4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현재 운용 중인 특례보증, 우대보증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여 심사절차를 간소화하고 보증료, 보증비율, 보증한도 등을 우대한다.
또한 정부는 40만개 중소 가맹점(연매출 5~30억원)에 대해 별도의 신청 없이 설 연휴 중 발생한 카드 결제대금을 신속히 지급하기로 했다.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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