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소비자보호에 노력한다' 응답은 59.5%로 조사돼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최근 연달아 불거지고 있는 금융권 투자자 원금 손실 사태에 영향 받아 국내 금융소비자 10명 중 6명은 금융회사가 소비자 보호에 소홀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금융위원회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9~69세 국민 1045명을 온라인 조사한 결과 '금융회사가 소비자 보호에 노력한다'는 응답은 37.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부가 소비자보호에 노력한다'라는 응답은 59.5%로 전년도 56.1%보다 소폭 개선됐다.

30일 금융위원회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9~69세 국민 1045명을 온라인 조사한 결과 '금융회사가 소비자 보호에 노력한다'는 응답은 37.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사진=김우림 기자)

 

이번 조사 결과 금융소비자 73.0%는 '금융회사가 상품판매후 고객에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아울러 75.7%는 '사고·피해 발생시 책임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71.7%는 경영진이 소비자보호에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특히 금융회사의 윤리의식이 충분하지에 대해선 '충분하지 않다'는 답도 73.9%로 전년 68.4%보다 높아졌다.

한마디로 10명에 7명은 금융회사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금융소비자 만족도도 그다지 높지 않았다. 응답자의 30.5%가 금융상품과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불만족·불합리한 처우를 받았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