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종합가전 기업 신일산업이 충남 천안시 본사에서 최근 제 6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신일전자(주)로 변경키로 결정했다.31일 신일에 따르면 이번 주총에서 사명을 바꾸는 정관 변경 안건의 승인으로, 신일은 1959년 창립 이후 61년간 사용해 온 사명인 신일산업(주)를 버리게 됐다.새 사명은 신일의 역사를 계승하며, 종합가전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정윤석 대표이사는 “선풍기 회사의 고착화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종합가전 기업으로서의 사업 확장과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SK에너지(주) 폴의 셀프주유소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유소의 경우 인화성 물질인 석유제품을 다루는 곳이라 대형사고가 상존하기 때문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1990년대 초 주유소 간 거리제한을 폐지하면서, 주유소는 주택 밀집지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대거 입지했다.주유소 화재나 폭발의 경우 대형 참사가 예상되는 이유이다. 게다가 셀프주유소의 경우 누구나 기름을 살 수 있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주유기에 불을 붙일 수 있다.실제 1998년 부천가스충전소 폭발로 1명이 숨지고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SK하이닉스가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강화한다. 지난해 매출이 큰 폭으로 줄었지만, 비메모리 반도체 매출은 150% 가까운 초고속 성장세를 달성했기 때문이다.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6조9907억원으로 전년(40조4451억원)보다 33.3% 급감했다.이중 같은 기간 D램 매출은 20조3,000억원으로 37%, 낸드플래시 매출은 5조1,000억원으로 31% 각각 크게 줄었다.반면, 이미지센서 부문과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 등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매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대표적으로 국내 골목상권을 몰살하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상생에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롯데마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가를 돕기 위해 농수산물 600t을 매입해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충주 사과 300t을 매입해 내달 2일부터 8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4㎏ 한 상자를 9,980원에, 두 상자를 1만7,780원에 각각 판매한다.같은 기간 롯데마트는 완도 전복 50t, 통영 멍게 20t, 통영 바다장어 20t을 사들여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가치삽시다 플랫폼’ 온라인 기획전을 진행한다.가치삽시다 플랫폼은 소비·유통 환경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지만, 온라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말 월부터 중소기업유통센터가 마련한 신개면 온라인 플랫폼이다.중기부는 내수 위축과 초중고교의 개학 연기 등으로 최근 판매가 저조한 지역특산물,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제품, 대구와 경북지역 피해 소상공인의 제품 등을 7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국내 배달 앱의 시초인 ‘배달의 민족’으로 업계 1위에 오른 ‘우아한 형제들(대표이사 김봉진)’이 위법을 일삼더니 지난해 결국 적자로 돌아섰다.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아한 형제들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6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우아한 형제들은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756억원 적자를 나타냈다.우아한 형제들은 2018년 각각 525억원, 20억원 흑자를 달성했다.이는 배달 대행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객 선택의 폭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위법을 일삼는 자전거 배민커
이달 25일부터 일명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어린이보호구역 개정안이 시행됐다. 개정법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사고 등이 발생했을 경우의 운전자 가중처벌과 구역 내의 보호시설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이번 개정안은 어린이 보호기준을 강화하면서 가중처벌 조항이라는 형평성에 맞지 않는 조항이 포함됐다. 개정안의 독소 조항으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우선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호시설 강화이다.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신호등과 무인 과속 단속기를 각각 설치하고, 과속방지턱도 만들어 최대한 어린이를 보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KBI그룹의 박효상 부회장이 전년 양호한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성장에 속도를 낸다. 현재 KBI그룹은 자동차 부품을 주력으로 소재와 산업재, 건설과 부동산, 섬유, 환경과 에너지, 의료부문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I그룹은 지난해 30여개에 육박하는 국내외 계열사를 통해 전년 수준인 2조1,000억원의 연결기준 매출을 달성했다.지난해 국내 주요 기업의 실적이 크게 감소했고, 국내외 완성차산업이 침체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박 부회장의 공격적인 경영이 결실을 맺었다는 게 금감원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고급브랜드 아우디가 한국시장에서 ‘빅4’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올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로 내수가 사라지면서 판매가 반토막이 났기 때문이다.2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실제 아우디폭스바겐그룹 코리아의 아우디부문(사장 제프 매너링)은 올해 1∼2월 1,29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2,417대)보다 46.3% 판매가 급감했다.아우디부문이 지난해(-4.2%)에 이어 올해 역시 한국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이다.아우디부문은 2003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나올 예정인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 검증에 들어갔다.28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WHO가 개발 중인 치료제 4종의 안전성과 효과 비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그는 "현재 노르웨이와 스페인이 코로나19에 대한 연대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연대 실험에서 4가지 다른 약물의 안전성과 효과를 비교하고 있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산으로 내수가 얼어붙었다.한국은행은 27일 ‘3월 소비자동향조사'를 통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SI)가 78.4로 전달보다 18.5포인트 하락했다고 이날 밝혔다.CSI는 가계의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의 개별지수를 표준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앞으로 생활형편이나 경기, 수입 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이달 CSI는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우한 폐렴으로 명명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해법이 중국에서 나올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이 빨라야 올해 말이나 나올 것으로 보여 중국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지대하다.27일 의학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호흡기질환연구센터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 오브 메디신'를 통해 코로나19 환자 1,099명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환자에서 면역시스템을 관장하는 'T세포(T림프구) 결핍증'이 관찰됐다고 최근 밝혔다.이 같은 T세포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국민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죽어가고 있는데, 대통령이….”올해 초등학교 4학년에 올라가는 딸 아이의 일성이다. 그 옆에 있던 6학년 올라가는 아들도 맞장구를 친다.지난 주말 딸이 아버지의 휴대폰을 만지작하더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청와대에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를 먹었다는 영상을 보고한 한 말이다.당시 문 대통령은 지난해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등에서 수상한 방화 ‘기생충’ 제작진의 노고를 치하하고, 극중 등장하는 짜파구리를 제작진과 함께 먹었다고
미국 헐리우드 영화 ‘나는 전설이다’에서 주인공 윌 스미스가 총을 매고 폐허화된 뉴욕 한 가운데에 혼자 서 있다.현재 뉴욕의 모습이다.상상이 아닌 현실이 된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 때문이다. 올 들어 코로나19의 급습으로 세계의 모든 시간이 멈췄다.현재 세계 각국의 모습은?이탈리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미 중국을 넘어섰고, 사망자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다.영국, 확진자 치료를 포기했으며, 총리는 코로나19가 지나가 바람이라고 말하고 있다.일본, 사재기로 대형 할인점은 텅비었고,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출범 이후 관련 규제를 강화했지만, 새로 지정된 도시개발구역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새로 지정된 도시개발구역은 36곳으로 전년과 같았지만, 지정 면적은 9.4㎢로 전년(5.9㎢)보다 160%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3.2배 수준이다.이는 지난해 경기 남양주 양정역세권 복합단지개발사업(2㎢) 등 대규모 구역 지정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정부가 비도시 지역을 도시로 조성하거나 쇠락한 도시에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우리나라 경제가 신종 코로나버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고스란히 맞고 있다.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15거래일 연속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팔자세를 고수하면서 10조원 가량 순유출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들 외국인 투자자는 회사채도 대량으로 팔아치우고 있다.금융정보업체 인포맥스는 국내 장외 채권거래 정보를 집계한 결과, 24일 현재 외국인 투자자의 회사채 잔고는 67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이는 연중 최대 수준이던 지난달 21일(1,191억원)보다 40% 이상 급감한 것이다.코로나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국토교통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특별재난지역에서 실시하는 지적측량에 대한 수수료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감면한다.국토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광역시, 경북 경산시, 청도군, 봉화군 등에서 실시한은 지적측량의 경우 고시된 지적측량 수수료의 30%를 올해 말까지 감면한다고 26일 밝혔다.이는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의 유동 인구 감소로 자영업 불황 등 서민경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 조치이다.국토부는 이번 지적
[경제신문=정수남 기자] 국내외 주요 기업이 장기 경기침체에다 올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내수가 사라지자 신제품을 선보이고 활로를 찾는다.우선 재계 2위 현대자동차는 내달 7일 신형 아반떼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2015년 6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신형 아반떼는 혁신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 3세대 신규 플랫폼 탑재,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기본으로 지녔다. 그러면서도 신형 아반떼의 가격은 1,531만원부터 2,422만원까지로 합리적이다.현대차는 인기 모델 신형 아반떼를 앞세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 대한민국 경제우리나라 경제구조는 수출 중심인데다 대기업의 과실을 중소기업이 나눠 갖는 낙수효과(트리클 다운) 시스템이다. 실제 3만여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자동차 한 대를 제작하는데 5,000여개의 중소기업이 연관돼 있다.문재인정부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축을 추진하지만, 1960년대 경제발전 단계부터 반세기 넘게 고착된 대기업 중심의 경제체계를 깨트리기는 쉽지 않다. 우리나라가 전후 독일과는 정반대의 길을 걸었기 때문이다.시사경제는 지난해 상반기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59개 ‘공시 대상 기업집단’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업계 1위 롯데백화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신제품 의류를 26일부터 29일까지 할인 판매하는 것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국내에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국내 주요 백화점 매출이 40%∼45%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중 롯데백화점의 1일부터 22일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7.8%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롯데백화점은 한섬과 삼성물산, 바바패션, 대현 등 국내 4대 패션 회사의 33개 브랜드와 함께 봄 신제품을 선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