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강길우 기자]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 도입을 토대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3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정세균 국물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공포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주택임대차 보호법이 시행된다. 개정안은 세입자가 2년의 계약 기간이 끝나면 추가로 2년의 계약 연장을 보장하고, 임대료 상승 폭은 직전 계약 임대료의 5% 안에서 제한한다는 내용이다. 단, 집주인 또는 집주인의 직계 존·비속이 주택에 실거주할 경우 계약 갱신 청구를 거
[시사경제신문=강길우 기자] 국세청이 우회경로를 통해 부동산을 매입한 다주택자와 법인 등에 대한 고강도 세무조사에 나선다. 28알 국세청에 따르면 법인설립·갭투자 다주택 취득자, 업다운 계약혐의자, 탈세혐의 중개업자 등 부동산 거래를 통한 변칙적 탈세혐의자를 정밀 분석해 413명을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조사 대상은 1인 법인을 설립하거나 수차례 걸친 갭투자를 통해 자금출처가 불분명한 다주택자 56명을 포함해 회사자금 유출 협의 9개 법인, 고액자산 취득 미성년자 62명, 사업소득 탈루해 고가주택을 취득한 44명 등이다. 고액
[시사경제신문=강길우 기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28일 “대기업 자본이 벤처로 흘러가도록 한다는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라며 “지주회사의 벤처캐피탈(CVC) 보유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되 안정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업주도 CVC이 타인자본을 이용해 지배력을 확장하는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만들겠다”고 했다.그러면서 “과거 일반 지주회사의 CVC 보유를 금지한 이유는 지주회사가 금융사를 소유하면 타인자본을 통해 과대하게 지배력이
[시사경제신문=강길우 기자]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에 서울 등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공급보완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관계기관과 지자체의 협의가 길어질 경우 발표 시점이 다음 달 초로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27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주 내 주택공급 방안을 발표한다. 지난 22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회 대정부 질문을 통해 “(부동산 대책에 대해) 이달 말쯤 국민께 보고드릴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7·10 보완대책에서 제시된 공급보완대책은 ▲더심 고
[시사경제신문=강길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쓰레기 소각시설 공사 입찰에서 5년 동안 담합한 2개 업체에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자체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5년 동안 발주한 13건의 생활폐기물 소각로 설치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대경에스코, 조선내화이엔지 등 2개 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총 9억 88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담합 배경으로는 신안군 등 15개 지방자치단체는 지난 2010년부터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소각시설 설치 사업자를 입찰을 통해 선정했다. 여기에
[시사경제신문=강길우 기자] 정부는 임대차 3법이 도입되더라도 임차인의 주거안정을 위해 집주인이 임대차 계약갱신 시점에 해당 주택에 직접 거주하면 계약갱신청구를 거부할 수 있도록 했다. 27일 국회와 국토교통부는 임대차 3법과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용을 발표했다.임대차 3법 제정이 추진되는 가운데 이 중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 도입을 위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이날 법제사법위원회에 사정된다. 임대차 3법은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 전원세신고제를 말한다.현재로선 2년의 기존 계약 기간이 지나면 한
[시사경제신문=강길우 기자]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이 부결된 데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는 이날 오후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위원대회 투표를 통해 확인된 대의원 여러분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수용하겠다”며 사퇴 입장에 대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시대적 요구를 걸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과 교섭 그리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시사경제신문=강길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안정적 치료를 위해 현재 특례수입을 통해 국내에 공급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품목을 허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현재 특례 수입을 통해 국내 공급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베클루리주(성분명 렘데시비르) 품목을 허가했다고 24일 밝혔다.식약처는 그간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렘데시비르’ 제제의 안정적 공급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지난 6월부터는 긴급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시사경제신문=강길우 기자] 한국갤럽은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 7월 14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8720원으로 결정한데 대해 국민 절반 정도가 적정한 수준으로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1.5%로 최저임금제도 시행 이래 가장 낮은 인상률을 기록한 데 대해 51%가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높다’ 24%, ‘낮다’ 19%, ‘유보’는 6% 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8,720원이 ‘적정하다’는 의견
[시사경제신문=강길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 “일본이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공격했는데, 가장 발달하고 있는 곳이 경기도”라며 “기술독립의 계기가 되도록 나름 노력했는데 정부에서도 노력해준 데 대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 지사는 23일 ‘경기도 소부장산업 육성방안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이 지사는 “우리나라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제조업 분야 강국으로 빠르게 도약하는 과정에서 그에 필요한 소재와 부품은 일본 등 외국 기술에 크게 의존해 왔다”며 “지난해 7월 일본이
[시사경제신문=강길우 기자]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결국 무산됐다. 2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해제했다고 공시했다. 제주항공은 공시에서 “진술보장의 중요한 위반 미시정 및 거래종결기한 도과로 인해 기체결한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12월 18일 SPA 체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지 7개월여만이고, 지난 3월2일 SPA를 맺은지 4개월여 만이다.그 동안 양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처하면서 계약서상
[시사경제신문=강길우 기자] 올해 상반기 부동산 창업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임대사업자가 143% 급증했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새로 만들어진 창업기업 중 부동산업종이 약 25만9821개로 전년 동기 대비 142.7% 늘었다.개인 창업이 24만9869개로 전체의 96.2%를 차지했고, 법인은 9952개로 3.8%였다.창업자의 연령별로 보면 ▲50대 8만3176개(32.0%) ▲60세 이상 8만893개(31.1%) ▲40대 6만5361개(25.2%) ▲30대 2만4699개(9.5%) ▲30
[시사경제신문=강길우 기자]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반발하는 시민들이 25일 주말 도심에서 촛불집회를 추진한다고 예고했다. 22일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이하 6·17 모임)’ 등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규제와 관련한 반대 의견을 모인 시민들은 25일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 인근에서 정부 규탄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6·17 모임 관계자는 “집회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라며 “우리는 정당이나 정치단체가 아니지만 국민이 무섭다는 걸, 이 나라의 주인은 세금 열심히 내는 국민이란 걸 알게 해
[시사경제신문=강길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원한 ‘감염병 환자 비대면 실시간 생체신호 모니터링시스템(이하 ‘생체신호모니터링시스템’)‘이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등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의료기기 품목인증을 7월 16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이 시스템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대경권연구센터(센터장 문기영)와 의료기기 중소 기업이 공동개발한 시스템으로 환자 생체신호측정장치(VDR-1000)와 환자 중앙감시장치(VMA-1000)로 구성됐다. 이번에 품목인증을 받은 V
[시사경제신문=강길우 기자] 숙박과 음식점업 대출 잔액이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숙박·음식점업 대출 잔액은 64조7445억원으로, 전년보다 14.1%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8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폭 증가다.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숙박·음식점업 대출은 21조8475억원으로, 22.8% 증가했다. 올해 숙박·음식점업이 비은행에서 받는 대출 비율은 33.7%로 역대 최대 비중이다.올해 1분기 현재 숙박·음식점업 대출 중 비은행에서 받은 대출은
[시사경제신문=강길우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내리막을 걷던 생산자물가가 5개월 만에 상승했다.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전월과 견줬을 때 2∼4월 연속 내리다가 5월에 보합세를 보인 뒤 상승 전환한 것이다.농·축·수산물 모두 출하량이 증가해 농림수산품 물가가 전월보다 1.6% 내렸다.축산품 중 소고기가 -5.9%, 돼지고기가 -1.2%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5월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급 지급 효과로 수요가 늘면서 오른 역기저효과로 소폭 하락했다고
[시사경제신문=강길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7월1∼20일 수출 감소세가 지속됐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7월1∼20일 수출액은 246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했다. 일 평균 수출액도 15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1% 줄었다.수출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1.7%), 승용차(-14.0%), 석유제품(-41.6%) 등이 감소했다. 다만 선박(48.1%), 컴퓨터 주변기기(56.9%) 등은 증가했다.국가별로 보면 중국(-0.8%), 미국(-2.4%), 베트남
[시사경제신문=강길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부를 향해 주택공급확대 방안을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부는 주택 관련 법안의 신속한 개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더불어민주당과 국토교통부는 15일 여의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7.10 부동산 대책 이후 추가 대책을 논의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이 안정적인 주거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정부는 3기 신도시 주택 공급 계획과 관련, 충분한 물량이 예정돼 있다는 점을 국민에게 보다 자세히 설명해
[시사경제신문=강길우 기자] 정부가 국내로 생산시설을 이전하는 유턴기업을 모집한다. 이들은 최대 9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9월 15일까지 ‘스마트 공장 보급·확산사업’을 공고하고 국내로 생산시설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사업비는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 20억원, 스마트 공장 고도화 80억원 등 총 100억원 규모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이다. 아울러 유턴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 공장 사업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 사업에 유턴기업의 전용트랙을
[시사경제신문=강길우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7·10 부동산 대책이 증세 목적이 아니며 부동산으로 불로소득을 얻기 위해 몰려드는 것을 막기 위한 환수제도라고 설명했다.김 장관은 14일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번 대책은 증세가 목적이 아니라 부동산 시장에서 불로소득을 얻기 위해 몰려드는 것을 막기 위한 환수 제도"라며 "다른 방식이 있기 때문에 증세하기 위해서 이런 방식을 사용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1주택 실소유자의 경우 부동산 세제의 변화가 거의 없다"며 "이번 대책 영향으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