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재·부품·장비 산업 공격···경기도가 가장 발달하고 있어 정부 노력에 감사”

이재명 경기도시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기도 소부장산업 육성방안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시사경제신문=강길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 “일본이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공격했는데, 가장 발달하고 있는 곳이 경기도”라며 “기술독립의 계기가 되도록 나름 노력했는데 정부에서도 노력해준 데 대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지사는 23일 ‘경기도 소부장산업 육성방안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우리나라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제조업 분야 강국으로 빠르게 도약하는 과정에서 그에 필요한 소재와 부품은 일본 등 외국 기술에 크게 의존해 왔다”며 “지난해 7월 일본이 단행한 기습적인 수출규제는 정확히 이 지점을 노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 소부장 관련 기업들이 가장 많은 경기도의 발빠른 대책이 필수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우리나라 대표 산업들이 집약돼 있는 경기도가 첨단산업의 세계 공장이 되며 글로벌 소부장 강국 도약을 이끌기 위한 방안을 모색,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경제위기가 계속된 데 대해 “우리가 일본의 기술종속 상태에서 벗어나는 좋은 기회”라며 “여러 의원님이 좋은 방안을 만들어주면 경기도에서 더 열심히 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민주당 백혜련·고영인·이규민·이용우·홍기원·박주민, 정의당 심상정·류호정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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