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1.5%···임금제도 시행 이래 역대 최저

경기도 내 한 번화가의 모습. (시사경제 자료사진)

[시사경제신문=강길우 기자] 한국갤럽은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 7월 14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8720원으로 결정한데 대해 국민 절반 정도가 적정한 수준으로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1.5%로 최저임금제도 시행 이래 가장 낮은 인상률을 기록한 데 대해 51%가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높다’ 24%, ‘낮다’ 19%, ‘유보’는 6% 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8,720원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며 ‘높다’는 미래통합당 지지층(44%), ‘낮다’는 정의당 지지층(51%)로 조사됐다.

이번 최저임금 결정의 경제적 파급 전망에 관해서는 21%가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고, 37%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36%는 ‘영향 없을 것’, 7%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편,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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