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주인은 세금 내는 국민” 최소 1000여명 모일 것 예상

부동산규제정책 반대, 조세저항 촛불집회 포스터. (사진=6.17 모임)

[시사경제신문=강길우 기자]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반발하는 시민들이 25일 주말 도심에서 촛불집회를 추진한다고 예고했다. 

22일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이하 6·17 모임)’ 등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규제와 관련한 반대 의견을 모인 시민들은 25일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 인근에서 정부 규탄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6·17 모임 관계자는 “집회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라며 “우리는 정당이나 정치단체가 아니지만 국민이 무섭다는 걸, 이 나라의 주인은 세금 열심히 내는 국민이란 걸 알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는 6·17 모임과 ‘7·10 취득세 소급적용 피해자 모임’, 임대사업자협회 추진위원회 등 정부 부동산 규제와 관련해 피해를 호소하는 단체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번 집회에 최소 1,000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들은 지난 18일에도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피켓시위를 여는 등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상위 노출시키는 방법으로 ‘실검 챌린지’를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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