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달 들어 주요 통화 가운데 원화 가치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연합뉴스 취재 결과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5분 기준 달러 대비 주요 31개국 통화 가치의 변화를 의미하는 스팟 수익률을 비교했다.그 결과, 원화 가치는 지난달 29일 대비 2.04% 떨어져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이는 러시아 루블(-1.69%), 이스라엘 셰켈(-1.54%), 브라질 헤알(-1.54%)보다 높은 하락률이다.일본 엔화 가치 하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당분간 3%대 물가상승률이 이어질 전망이다. 재정 투입으로 농수산물값 강세가 주춤해지기는 했지만, 월간 물가통계에는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데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까지 오름세를 타고 있는 것이 이유다.시장에서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동월 대비 '3%대 초반'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31일 현재 8개 증권사(NH투자·교보·메리츠·DB금융투자·상상인·신영·하나·하이투자) 리서치센터는 3월 물가상승률로 평균 3.2%를 예상하고 있다.지난 1월 2.8%로 '반짝' 2%대로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지난해 식당 등 외식업체에서 판매하는 맥주 물가 상승률이 대형마트·편의점 판매가 오름폭의 약 3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취재 결과 소주 가격 상승률도 약 3배 격차를 보였다. 올해는 출고가 인하로 대형마트와 편의점의 소주 가격이 최대 10% 인하되면서 식당의 소줏값 부담이 완화될지 주목된다.2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식당 등에서 판매하는 맥주(외식)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6으로 전년 대비 6.9% 올랐다.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9.7%) 이후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소비자물가가 4개월 연속 3%대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3%대 후반까지 고점을 높였던 상승폭은 넉 달 만에 하락 반전했다.5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4(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올랐다.올해 6~7월 2%대로 떨어졌던 물가상승률이 8월(3.4%)·9월(3.7%)·10월(3.8%)에 이어 4개월째 3%대에 머문 셈이지만, 단기적으로는 10월을 고점으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월 대비로는 0.6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중국 경제가 침체 속에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국면으로 진입했지만, 이 같은 상황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싸우는 전 세계 다른 국가에는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에덴트리 투자관리와 감마 자산운용에 따르면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는 중국의 위상을 고려할 때 중국의 물가하락은 전 세계에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 물가 압력 완화 전망은 중국의 디플레이션 추락과 관련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시장의 기대로 달러 가치가 하락한 가운데, 수년간 이어질 약세의 초입이라는 평가와 약세가 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지난주에 작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00 아래로 내려갔으며, 이날 한국시간 오전 9시 58분 기준 여전히 99.933에 머물고 있다.달러인덱스는 지난주에만 2% 넘게 떨어졌고, '킹달러'로 불릴 정도로 달러 가치가 올랐던 지난해 9월 고점 대비
실질임금이 두 달 연속 하락했다.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70만6천원으로 작년 동월(358만원) 대비 3.5% 올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15만6천원(4.1%) 상승한 392만6천원, 임시·일용근로자는 6만1천원(3.4%) 하락한 170만3천원을 받았다.같은 기간 물가수준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335만원에서 334만4천원으로 6천원(0.2%) 떨어졌다. 작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개
지난 1년간 침체했던 캐나다 주택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자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이어지면서 금리 인하 등 중앙은행인 캐나다 은행의 정책 변화가 미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토론토 광역지역의 평균 주택가격이 월간 기준으로 지난달 오름세를 보이면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판매량도 증가했다.다른 지역도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최근 대출비용 상승에도 캐나다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연체율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또 금융기관들은 변동금
통계청이 4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상승해 점심 한 끼 평균값이 1만 원을 훌쩍 넘고 있다.영등포구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고물가 시대에 김치찌개 6천 원, 머리 커트 5천 원 등 지역물가 안정화에 기여할 착한가게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착한가게는 저렴한 가격과 깨끗한 위생, 양질의 서비스까지 두루 갖춰 구민에게 만족을 제공하는 가게로, 구는 2011년부터 착한가게를 지정해 가게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가게당 지원금액을 연 24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70포인트(0.97%) 오른 2,476.86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전장보다 6.78포인트(0.28%) 오른 2,459.94로 개장해 장중 2,481.24까지 치솟는 등 상승 폭을 확대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천176억원, 2천6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천204억원 매도 우위였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9원 오른 1,301.9원에 마쳤다.미국과 유럽의 은행권 위기가 다소 진정된 가운데 그간 중·소형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이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개월 만에 하락해 3%대로 내려왔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월(4.0%)보다 0.1%포인트(p) 낮은 3.9%로 집계됐다.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2월 3.8%에서 지난 1월 3.9%, 2월 4.0%까지 상승했다가 3개월 만에 하락했다.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아직도 가공식품·외식비·교통 요금 등의 인상 폭이 높은 수준이지만 최근 유가가 하락했고 전반적인 소비자물가지수(CPI)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은 14일 2월 지출목적별 소비자물가지수 중 오락·문화 물가지수가 105.86으로 1년 전보다 4.3% 올랐다고 밝혔다. 해외 단체여행이 늘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자도 많아지면서 지난달 오락·문화 물가가 14년여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이는 2008년 12월의 4.6% 이후 14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2019년 4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매월 마이너스(-)를 보이던 오락·문화 물가 상승률은 2020년 12월 플러스(+)로 전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월 물가 상승률이 석유류와 축산물 가격 인하로 10개월 만에 4%대로 하락했다. 다만 공공요금 인상 여파로 전기·가스·수도 가격은 역대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고, 가공식품도 오름폭이 커졌다.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38(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4.8% 올랐다. 전월(5.2%)보다 상승률이 0.4%포인트 하락했다.물가 상승률이 4%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4월(4.8%) 이후 10개월 만이다. 물가 상승세는 작년 7월(6.3%)을 정점으로 점차 둔화하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낮아지며 10개월 만에 4%대로 둔화했다.석유류와 축산물이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상수도 요금이 오르면서 전기·가스·수도는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이어갔다.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38(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4.8% 올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는 전월 상승률(5.2%)보다 0.4%포인트 낮은 것이다.물가 상승률이 4%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4월(4.8%) 이후 10개월 만이다. 물가 상승세는 작년 7월(6.3%)을
교육부가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대학에만 3800억원을 국가장학금으로 지원하는 데 대해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가 대학 등록금을 정부가 동결할 근거가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8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3년 맞춤형 국가장학금 지원 기본계획’에 따르면 등록금을 동결·인하하는 등 등록금 완화에 대한 대학의 노력을 평가해 지급하는 국가장학금 Ⅱ유형에는 3800억원을 지원한다. 이에 국가장학금 Ⅱ유형이 사실상 대학들이 등록금을 동결·인하하는 규제로 작동해 왔다는 평가가 나온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새해 첫 달 물가가 전년대비 5% 넘게 올랐다. 특히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이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로 올랐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1(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올랐다.이는 전월 상승률(5.0%)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로 물가 상승 폭이 전월보다 확대된 것은 작년 9월 5.6%에서 10월 5.7%로 오른 이후 3개월 만이다.특히 지난달 전기·가스·수도는 1년 전보다 28.3% 급등해 별도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
올해 전국 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됐거나 인상을 앞두고 있어 국민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2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의 지출목적별 소비자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비는 1년 전보다 9.7% 올라 외환위기 여파가 지속된 1998년(16.8%) 이후 24년 만에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교통비는 승용차 구입비 등 운송장비 항목, 기름값 등 개인운송장비 운영 항목, 버스·지하철·택시·항공요금 등 운송서비스 항목으로 구성된다. 이중 개인운송장비 운영 항목이 15.9% 올랐는데 이는 유가 상승에 인한 것으
한국은행이 13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밟아 연 3.50%로 인상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한국은행 임시본부에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기존 3.25%에서 0.25%p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한은은 지난해 4월을 시작으로 5월·7월·8·10월·11월에 이어 이날까지 사상 최초로 총 7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했다.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 1.25%p에 비해 2.25%p 올랐다.이번 금리 인상에 따라 미국(4.25%~4.5%)과의 금리차는 0.75~1%p로 좁혀졌다.이번 베이비스텝은 여전히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를 기록했지만 8개월 만에 오름세가 가장 낮아졌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10(2020=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0% 올랐다.상승률로는 지난 4월(4.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 5월(5.4%) 이후 7개월째 5%가 넘는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가격이 0.3% 올라 전월(5.2%)보다 상승 폭이 크게 둔화했다. 농산물이 2.0% 하락했다. 농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하락한 건 지난 5월(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추세 속에 아세안 주요국도 교통 및 식음료 부문을 중심으로 물가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긴축, 보조금 지급, TF 구성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지난달 30일 발간한 ‘오늘의 세계경제-글로벌 물가상승에 대한 아세안 주요국의 대응과 시사점’에 따르면 아세안 주요국의 최근 국가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3~7.7%를 기록했으며,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국제유가와 세계 식량가격 상승 등 대외적 요인과 인건비 상승의 대내적 요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