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인권 상황이 지난 1989년 이래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HRW)'가 13일(현지시간) 발간한 “2021 세계보고서”에서 “2020년 중국 내 인권 상황이 지난 1989년 이래 최악”이라고 밝혔다. 1989년 6월 4일은 세계적인 관심을 끌어 모았던 이른바 중국 민주화 운동의 결과물이라 할 “톈안먼(천안문) 사태‘가 있던 해이다. 1989년 당시 베이징의 톈안먼 광장에서는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절정에 달했다. 중국군이 이를 강제 진압하면서 엄청난 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HR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일부 중국 기업을 중국 인민해방군(PLA)과 관계가 있다며, 제재 목록에 올려 제재에 들어가자, 유명 주가지수회사들도 미국과 보조를 맞춰 지수에서 이들 중국 기업들을 제외하기로 했다고 닛케이가 17일 보도했다. 미국의 MSCI는 2021년 1월 5일 이후 최대 반도체 수탁 생산업체인 SMIC(中芯国際集成電路製造) 등 7개 기업을 지수 편입 종목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극한 대립의 영향이 자본시장에까지 들이닥쳤다. MSCI는 최대 반도체 업쳉인 SMIC이외에 감시 카메라 최대 기업인 하
세계의 어느 나라나 장기 계획이라는 것을 세운다. 그러나 그 장기 계획은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경된다. 특히 지금처럼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의 시기에는 몇 년은커녕 몇 주일 전에 세운 계획도 달라질 수 있는 급변의 시기이다. 대체적으로 알려진 바로는 중국은 장기적인 계획에 능하다고 한다. 올해는 2020년, 중국은 앞으로 15년 동안 무엇을 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의제(Agenda)를 설정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제 2차 파동이 겨울철을 앞두면서 유럽을 비롯해 대유행이 시작되고 이고, 따라서 각국 정부들은 혼란에 빠져
중국 공산당이 제정한 홍콩보안법이 지난 7월 1일을 기해 시행에 들어가자 홍콩인들에 대한 영국 정부의 ‘영국시민권’ 신청 접수를 하기로 하고, 그 구체적인 내용을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가 지난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내무부는 지난 22일 오는 2021년 1월 31일부터 홍콩인들의 영국 시민권 신청을 받기로 했다. 영국 정부는 “영국해외시민(British National Overseas, BNO) 여권”을 갖고 있는 홍콩 시민들이 비자(VISA, 입국사증)를 신청하면, 일단 5년간 거주와 노동이
중국 경제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Pandemic, 팬데믹)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회복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으며, 크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사례 급증으로 계속 휘청거리고 있는 미국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중국 정부 자료에 따르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중국은 7월과 9월 사이에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4.9% 성장했다. 당초 경제학자들은 5.2%의 성장을 예상했었다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1분기 중국 경제는 대유행으로 공장과 제조업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6.8%로 추락했다. 1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3일 이 나라가 ‘전대미문의 변화의 정점에 서 있기 때문에 기술적 자립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이날 보도했다. 시진핑 주석은 “전례가 없는 국제 통상과 안보 역풍을 맞으면서 중국의 기술 산업의 자립”을 촉구했다.그는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광둥성 차오저우(潮州, Chaozhou)에 있는 선진 세라믹 전자제품 제조회사 직원에게 ”중국은 스스로 더 많은 핵심 기술을 개발해야 앞으로 닥칠 도전에 더 잘 대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발전에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미국 대학 내 등에 설치한 중국어 보급을 위한 비영리 교육기구인 ‘공자학원(Confucius Institute)’에 대해 중국 공산당의 세계적 선전공작에 이용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미국 내 학원을 총괄하는 워싱턴의 공자학원 미국센터를 대사관이나 영사관과 같은 외국 공관(대행기관)으로 지정하겠다고 발표했다고 BBC방송이 14일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에서 “공자 학원은 중국 정부와 중국 공산당의 선전공작(a foreign propaganda mission) 부문으로부
“중국이 옛 소련보다 더 막강한 적대국이다”12일(현지시간) 동유럽 국가인 체코를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 같이 말하고, 중국이 적대국으로 부상했다며 경고음을 내보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가 이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체코,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들을 순방 중에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체코의 상원 연설에서 이 같이 말하고, “중국 공산당이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옛 소련보다 세계와 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면서 “유럽의 일부 국가들은 중국 공산
중국의 팽창주의(expansionism)에는 브레이크가 없어 보이고, 미국의 우선주의(America First)에는 점프만이 있는 것처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중국의 식욕(食慾)이 탐욕(greed)으로 비치면서 미국을 선두로 해 해외 각국이 중국 견제에 나서고 있다. 세계의 생산 공장이라는 이름의 중국은 에너지, 다양한 광물 등에 대한 탐욕은 그 끝이 없어 보인다. 그래서 중국은 해외의 에너지, 광물자원에 눈독을 들인지 오래다. 광물 자원이 풍부한 호주와 캐나다가 최근 자국 기업에 대한 중국 국영 광업회사의 인수 공세를 경계하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최근 유럽 각국에 중국 공산당 일당 체제의 영향 아래에 있는 보안검사장치 제조 대기업 뉴크텍 (同方威視技術, Nuctech)의 제품 사용을 하지 않도록 요청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보도했다. 트럼프 정부는 제 5세대(5G) 이동통신 시스템 분야에서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는 중국 통신 기기 대기업 화웨이(Huawei)에 대해서도 유럽 각국에게 자국 네트워크에서 배제하도록 요청하고 있으며, 중국의 하이테크 패권확립 저지를 위해 유럽과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자세를 내보이고 있다. 뉴크텍은 공항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의 홍콩 새 국가보안법 제정을 지지한 거대 은행 HSBC를 비판하고 나섰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폼페이오 장관은 또 미국이 중국의 “강압적인 괴롭힘 전술(coercive bully tactics)”에 대해 동맹국들과 함께 맞서겠다고 말했다.트럼프 행정부는 “홍콩의 고도의 자치권을 종식시키려는 시도”라며 베이징을 거듭 공격해왔다.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1865년 홍콩에서 결성된 HSBC는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미중 관계는 연초부터 홍콩과
미국 국무부는 세계 종교의 자유에 관한 2019년판 보고서를 10일 발표했다고 11일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보도했다.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사는 이슬람교도(무슬림)의 소수 민족, 위구르족 등에 대한 중국의 대응에 대해 언급, 2017년 이후로 위구르인 등 100만 명 이상이 수용 시설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기자 회견에서, “중국에서는 모든 종교에 대해서 정부 주도에 의한 탄압이 계속되고 있으며, 격심한 상황에 있다”고 비난하고, “중국 공산당은 종교 단체에 대해, 당 지도부에 따르는 것과 동시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23일 지방 시찰하러 온 산시성(陝西省)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19) 감염증의 대응에 관해 “일부 공산당 조직의 지도력이 약하고, 일부 당 간부의 능력이 부족한 것을 드러냈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시진핑 주석의 그 같은 발언은 당내의 결속을 도모하겠다는 속내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 2월 회의에서 일련의 대응에서 미흡한 부분이 드러났다며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하는 이례적인 자세를 보인 뒤, 피해가 가장 심각한 후베이성과 우한시 수장을 사실상 경질했다.시 주석은 이번 달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