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연휴기간 중, 수입 약 8조 2천억 원

중국 베이징 시내의 이허위안(頤和園, 이화원)내의 런셔우덴(仁壽殿, 인수전) / 사진 : 위키피디아

중국 언론은 이달 1~5일 노동절 연휴에 중국 국내를 여행한 사람이 연인원 11500만 명에 달했다는 중국 문화관광부가 작성한 데이터를 인용 6일 보도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 약 4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의 감염으로 인한 제한조치가 풀리고 있지만, 관광객 수는 아직 원상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문화관광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연휴 기간 중의 국내 관광 수입은 4756천만 위안(81,917억 원)에 이르렀다.

중국 정부는 감염 유행의 정점은 지났다고 강조하며, 경제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70% 가까운 관광지가 이미 재개됐다. 다만 감염 재유행이 경계되고 있어, 관광지에서는 사전예약제를 실시하는 등 밀집 대책이 취해지고 있다.

또 대중교통을 피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중국관광연구원의 데이터에 따르면, 연휴 기간에 직접 차를 몰고 여행을 떠난 사람의 비율은 약 64%에 달했다. 이는 과거 최고의 수준으로, 많은 사람이 감염 대책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시내의 관광지 이허위안(頤和園, 이화원)’에서도 방문객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으며, 사람이 밀집되기 쉬운 일부의 공간은 폐쇄되는 등 감염 대책이 취해지고 있었다.

한편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오는 11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고 6일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신종 코로나 만연으로, 지난 125일부터 영업을 휴지했다. 영업 재개에 앞서 사전 예약제나 입장 제한을 받는 등 각종 감염 대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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