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택배노조, 총력 결의 대회 '개최'

민노총 소속 우체국택배노조(이하 노조)가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생존권 사수를 위한 총력 결의 및 집회를 진행했다. 사진=김주현 기자
민노총 소속 우체국택배노조(이하 노조)가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생존권 사수를 위한 총력 결의 및 집회를 진행했다. 사진=김주현 기자

민노총 소속 우체국택배노조(이하 노조)가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생존권 사수를 위한 총력 결의 및 집회를 진행했다.

우체국택배노조는 지난 10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70%가 찬성했다고 밝히며 이번 집회는 ‘낮은임금, 쉬운 해고 조항, 노예계약’ 저지를 위해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2002년 월 200만원 대 수입이 현재는 260만원 정도로 20년이 지난 지금도 현저하게 낮은 임금을 받고 있으며, 택배원들의 입장을 고려치 않고 고객편의 및 서비스만을 강조한 서비스 평가, ‘단체결성권’조차 금지했던 노예계약을 근절키 위해 총력 집회를 강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민노총 소속 우체국택배노조(이하 노조)가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생존권 사수를 위한 총력 결의 및 집회를 진행했다. 사진=김주현 기자
민노총 소속 우체국택배노조(이하 노조)가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생존권 사수를 위한 총력 결의 및 집회를 진행했다. 사진=김주현 기자


하지만 현재 우정본부는 “택배노동자의 처우 개선은 커녕 더 열악한 조건의 노예계약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를 강력하게 저지하는 총파업을 오는 18일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25일 택배 노동자들이 우체국 택배를 운영하는 우정사업본부가 국민과 택배 노동자 모두에게 ‘이중 착복’을 하고 있다며 인상분 전액을 택배 노동자 처우 개선에 사용해야 한다면 ‘사회적합의 파기 우정사업본부 규탄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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