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단체협약 체결 지연 규탄·무기한 천막농성 돌입·전국민주우체국본부 기자회견

전국민주우체국본부 조합원들이 29일 오전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열린 '우정단체협약 체결 지연 규탄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전국민주우체국본부 조합원들이 29일 오전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열린 '우정단체협약 체결 지연 규탄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우체국노조가 사용자인 우정사업본부가 우정단체협약 체결을 지연한다며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한다.

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는 29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사업본부는 복수노조 사업장으로 창구단일화절차를 거쳐 임·단협을 체결한다”며 그러나 2018년 11월 27일 단체협약을 체결한 지 만 3년이 지났지만 새로운 단체협약 체결이 되지 않아 3만여 노동자들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단체협약은 소속 조합원들의 노동자에게 헌법과도 같은 권리로 민주우체국본부의 경우 △안전한 일터를 위한 휴식 시간 및 유급휴가 확대 △집배원들의 점심시간 업무 대기시간(근무시간) 인정 △경조사 및 유급휴가 확대 등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요구안을 제출했지만 제대로 된 답변도 없이 단체협약 갱신 논의만 1년 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노조는 사용자인 우정사업본부가 노동조합별로 차별해 단체협약을 적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민주우체국본부 조합원들이 29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우정단체협약 체결 지연 규탄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조합원들은 단체협약 체결과 노조할 권리 보장와 창구단일화제도 폐기를 촉구했다. 사진=김주현 기자
전국민주우체국본부 조합원들이 29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우정단체협약 체결 지연 규탄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조합원들은 단체협약 체결과 노조할 권리 보장와 창구단일화제도 폐기를 촉구했다. 사진=김주현 기자

노조에 따르면 교섭참여노동조합에는 단체협약 적용 시점을 근거로 노조 사무실 등을 제공하지 않지만, 교섭대표노조에게는 시점을 현재 시점으로 적용하여 2개의 사무실을 먼저 지급한 것이다.

이들은 차별적인 적용과 의도적 단체협약 체결 지연은 노동조합 탄압의 목적이라며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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