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가 지난 13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정부·여당의 묵인하에 택배노동자들은 CJ대한통운의 악질적 이윤 갈취, 합의 불이행, 부당노동행위와 싸우고 있다”며 “ CJ대한통운은 지금이라도 사회적 약속을 불이행한 점을 인정하고, 시민들에게 사과하여 즉각 합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합의의 주체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CJ대한통운의 3천억 초과이윤 수취가 사회적 합의 이행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한다”며 “재벌 자본의 합의 불이행을 질타하고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직도 전국 택배노동자들은 과로사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CJ대한통운 사회적 합의 국회와 정부가 해결하라” “택배노동자 목숨 값으로 배불리는 CJ대한통운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CJ대한통운 노조의 총파업은 지난달 28일부터 택배요금 인상분 분배 개선과 당일 배송 조건을 담은 계약서 철회 등을 요구하며 시작돼 이날까지 16일째를 맞이하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택배노조가 주장하는 사회적 합의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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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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