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한 물류난과 반도체 수급 문제 등으로 1년여 동안 국내 자동차 출고가 지연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2일 자동차 관련 매체인 '오토뷰'가 정리한 ‘8월 승용차 제조사별 차량 출고 대기 기간’에 따르면 특히 고효율 사양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나 전기차 모델은 1년6개월(18개월) 이상 대기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현대차의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18개월 이상,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17개월 이상, 투싼 하이브리드도 13개월 이상 대기해야 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아니지만 인기모델인 투싼은 9~13개월,
현대자동차가 오는 2025년 양산 목표로 국내에 첫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국내에 신규 공장을 짓는 것은 1996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이다.현대차 노사는 지난 11일 신규 공장 건설과 생산·기술직 채용 등 국내 투자 계획에 합의했다.노사 양측은 세계 자동차산업 전환기 대응과 국내공장 미래 비전, 고용안정 확보를 위한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를 마련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에 자사 첫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을 시작한다. 노후 생산공장의 단계적 재편을 위한 것으로, 2025년 양산을
지난 해 30대 재벌 사내유보금 및 투기부동산 시가액이 1천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재벌들은 막대한 영업이익을 역대급 배당금 잔치에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사내유보금과 부당이익을 환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30대 재벌 투자부동산 시가 1천조원 '육박' 노동당이 9일 발표한 ‘2022년 재벌사내유보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 해 5대 재벌 사내유보금(삼성 304조4063억원·SK 139조4345억원·현대자동차 160조9371억원·LG 65조9231억원·롯데 56조9072억원)은 총 727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국내 대기업들이 로봇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가운데 차기 정부도 로봇산업 육성에 힘을 실으면서 시장 기대감도 커졌다.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그룹을 주축으로 국내 대기업들이 미래 산업으로 로봇을 점찍으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과학기술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메가테크 산업으로 로봇을 꼽으면서 시장 선점 경쟁이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ICT 기업들은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활용이 가능한 서비스 로봇 개발에 나서고, 일부 제품들은 시제품 형태로
현대자동차가 국내 완성차브랜드 최초로 중고차 시장에 뛰어든다.현대자동차는 7일 ‘신차 수준의 상품화’를 목표로 하는 중고차 사업 방향을 공개하며,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현대차는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 및 신뢰 제고, 중고차 매매업계와 상생하며 고품질 인증 중고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특히 기존 중고차 시장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중고차 관련 통합정보 포털을 구축하고, 중고차 매매업계와 동반성장이 가능한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현대차는 우선 현대차만의 기술력으로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친 인증중고차(CPO·Certif
현대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아산공장 생산라인 가동을 이틀간 중단한다.9일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9∼10일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생산 재개 예정일은 13일이다.아산공장 생산중단 분야 매출액은 7조455억원으로 작년 연결기준 매출의 6.77% 규모다. 연간 약 30만대의 완성차 생산 능력을 갖췄다.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고 있다.현대차 아산공장은 7월 13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4주간 가동을 멈추고 전기차 생산설비 설치 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이후 공장을 재개했지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영향으로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 전기 트럭 2021년형 엑시언트를 25일 출시했다.현대차는 작년 7월 스위스로 10대의 엑시언트를 처음으로 수출한 바 있다. 이후 약 10개월간 누적 46대를 스위스로 보냈고, 현재까지 종합 누적 거리 75만km을 달성했다.엑시언트 수소 전기 트럭은 주행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다. 동급 디델이 1km당 0.78k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고 가정하면 지난 10개월 동안 스위스 전역에서 585t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한 효과를 거뒀다고 현대차는 전했다.신형 모델의 전면부는 직선적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내 전기차 생산 등을 위한 8조원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미국법인(HMMA)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미국 내 전기차 생산과 설비 확충 등을 위해 74억 달러(한화 약 8조3546억원)를 투자한다.현대차와 기아는 전기차 모델의 미국 현지 생산을 추진하며, 내년 중 현대차의 첫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전기차 분야 외 수소 인프라 구축과 도심항공교통(UAM) 연구개발,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성장 분야도 투자 대상에 포함됐다.이번 전기차 미국 생산 추진 배경엔
현대자동차가 ‘지구의 날’을 맞아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우리는 기다리지 않는다'는 메세지를 담은 글로벌 수소 캠페인 특별 영상을 21일 공개했다.현대차는 지난해부터 BTS와 함께 'Because of You'(당신을 위해)'라는 슬로건 아래 수소 에너지의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을 전파하는 글로벌 수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우리는 기다리지 않는다는 주제로 더 나은 미래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실천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영상 속에서 방탄소
현대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또다시 아산공장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한다.16일 현대차는 일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원활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오는 19~20일 이틀간 아산공장을 휴업한다고 밝혔다.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 생산라인만 휴업하며, 자동차 엔진 생산라인은 정상 근무가 이뤄질 예정이다.업계는 이번 휴업으로 2000여대의 생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충남 아산의 현대차 아산공장 생산라인은 지난 12~13일에도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심각해지면서 멈춰서게 됐다. 지난달부터 공장별로 특근을 줄이고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급난이 심각해지면서 결국 현대자동차의 생산라인도 멈춰서게 됐다.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울산1공장을 이날부터 14일까지 휴업한다. 이어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도 휴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부터 공장별로 특근을 줄이고, 인기 차종 우선 생산 등으로 대응해왔지만, 결국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난이 심각해지면서 폭스바겐·제네럴모터스(GM)·토요타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연초부터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재고를 많이 확보한
현대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로 울산1공장에 이어 아산공장까지 일시 휴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산공장은 노동조합에 7~9일 간 휴업하고, 12~15일엔 절반만 가동하는 방안을 전달했다. 아산공장은 그랜저와 소나타 등을 생산하고 있다. 공장 가동 중단에 따라 차량의 일부 인도에 차질이 우려된다.이는 차량용 반도체 부품 부족 탓이다. 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난이 심각해지면서 폭스바겐·제네럴모터스(GM)·토요타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연초부터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재고를 많이
현대자동차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구축을 위해 미래기술 분야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현대차는 지난달 29일부터 연구개발본부 신입 및 인턴 채용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앞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작년 10월 타운홀 미팅에서 "현대차그룹 미래 사업의 50%는 자동차, 30%는 UAM, 20%는 로보틱스가 맡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 회장이 구상하는 현대차그룹 미래 먹거리 절반은 자동차가 아닌 모빌리티 산업이다.이에 따라 현대차는 가속화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변화 속에서 연구개발 부문의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
공정거래위원회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동일인(총수)으로 지정하기로 했다.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오는 5월 대기업집단의 동일인(총수) 발표를 앞두고 현대차그룹 동일인을 정몽구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회장으로 변경했다. 이에 정 회장을 중심으로 한 친족·소유 회사·소속 회사 주주 현황, 위임장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공정위는 공정거래법(독점 규제 및 공정 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의 공시대상기업집단의 동일인을 매년 지정해 발표한다. 이에 따라 각 기업 집단은 동일인 본인 및 6촌 이내 친·인척의
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EV)과 아이오닉, 제네시스 등이 화재가 우려돼 실내주차를 하지 말라는 미국 교통당국의 경고가 나왔다.29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정청(NHTSA)은 홈페이지를 통해 “리콜 대상인 현대차 소유주들에게 현대차로부터 리콜 조치가 완료될 때까진 차량을 실내에 주차하지 말라”며 “가급적 밖에 주차하되 살고 있는 집과는 거리를 둘 것”을 권고했다.앞서 현대차는 2018년 코나EV를 출시한 후 국내외에서 10대 이상의 화재에 휘말렸다. 작년 10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1차 리콜을 진행
현대자동차그룹 내 성과금 관련 불만이 커지면서 사무직·연구직 직원들이 별도의 노동조합을 설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성과급 문제를 책임지고 바꾸겠다"고 밝혔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사무직·연구직 노조 설립을 위해 최근 개설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는 현대차·기아의 직원들을 비롯해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현대오트론·현대로템·현대위아·현대트랜시스 등 계열사 직원까지 2000명에 가까운 인원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장 사장은 이날 사내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성과·보상에 대한 직원 여러분
현대차·기아가 올해 판 승용차 2대 중 1대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다목적차량(MPV), 미니밴 등 ‘레저용 차량’(RV)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RV 차종이 사상 처음으로 세단 등 다른 차종을 제치고 판매 비율 5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1일 발표한 현대차·기아의 연간 판매 실적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2월까지 국내에서 8만7923대의 승용 모델(상용 제외)을 판매했으며 이중 4만1027대(46.7%)가 RV 모델이었다. 기아는 승용 모델 6만9565대를 판매했으며 이중 4만911대가 RV 모델로 집계됐다.
[시사경제=정수남 기자] 올해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 확산으로 국산차의 국내 판매가 줄었다.코로나19 이슈가 언제 끝날지 장담할 수 없어 올해 국산차 판매가 전년보다 감소할 전망이 힘을 받고 있는 이유이다. 국산차 산업은 지난 2년간 약세를 기록했다.최근 국산차 5사가 각각 발표한 3월 자동차 판매를 바탕으로 시사경제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이들 5사는 국내에서 33만2,35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36만59대)보다 판매가 7.7% 줄었다.이중 같은 기간 국내 업계 1위 현대차의 판매는 1
[경제신문=정수남 기자] 국내외 주요 기업이 장기 경기침체에다 올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내수가 사라지자 신제품을 선보이고 활로를 찾는다.우선 재계 2위 현대자동차는 내달 7일 신형 아반떼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2015년 6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신형 아반떼는 혁신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 3세대 신규 플랫폼 탑재,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기본으로 지녔다. 그러면서도 신형 아반떼의 가격은 1,531만원부터 2,422만원까지로 합리적이다.현대차는 인기 모델 신형 아반떼를 앞세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올 들어서도 여전히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에 창궐하면서 국산자동차 판매가 역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반면, 수입차 판매는 전년 하락을 극복하고 성장세로 돌아섰다.2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이 최근 발표한 올해 자동차 판매 현황을 시사경제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2월 국내 신차(상용차 제외) 판매는 21만5,690대로, 전년동기(25만5,854대)보다 15.7% 급감했다.이중 국산차 판매는 같은 기간 18.7%(22만1,771대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