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유주영 기자] '타다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자운수사업법 개정안 국회 처리를 놓고 '타다' 측과 국토교통부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타다가 개정안을 '졸속 입법'이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한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해당 법안이 '타다수용법'이라는 정반대 입장을 내놨다. 3일 타다는 국회 법제사업위원회에 호소하는 입장문을 냈다. 박재욱 '타다' 대표는 이날 "타다는 상생과 혁신을 호소합니다"라며 법사위 의원들에게 "타다금지조항 34조 2항 수정안을 넣은 여객
[시사경제신문=유주영 기자] '타다'가 사법부로부터 '적법' 으로 인정받고 한숨 돌린 와중에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의 통과에 앞서 긴장의 분위기에 놓여 있다. 타다는 지난 2018년 11인승 승합차와 고객을 연결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타다 퇴출'을 외치는 택시업계의 반대가 심화됐고 국회에서는 여객법개정안(박홍근 더불어민주당의원 대표 발의)이 추진되며 사운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지난 23일 타다 운영사인
법원은 차량공유 서비스 ‘타다’가 합법이라고 판단했다.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상구 부장판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브이씨앤씨(VCNC) 대표에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타다는 이용자의 직접 운전 없이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분 단위 예약으로 쏘카가 운전자를 알선해 이용자가 필요한 시간에 임차·렌트하는 모바일 서비스고, 전자적으로 초단기의 승합차 임대차 계약이 성립된다는 게 타당하다"고 밝혔다.이어 "타다 이용자는 쏘카와의 임대차 계약에 따라 초단기 렌트한 차량의 인도를 요
[시사경제신문=민정수 기자] 차량공유서비스 타다와 택시업계 갈등이 제2라운드에 접어들었다.타다는 6일 서울개인택시조합과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을 불공정행위로 공정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타다 운영사 VCNC는 이날 "타다 프리미엄에 참여하는 택시 기사들의 정당한 권익 보호를 위한 적극적 대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VCNC는 "최근 타다 프리미엄에 합류한 개인택시 기사들의 권익을 침해하고, 생존권까지 위협하는 부당 조치가 이어졌다"면서 "드라이버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타다는 공정위 신고를 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서울개인택시조합은 타
[시사경제신문=민정수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서비스 시작 9개월 만에 이용자 100만명을 기록했다. 타다가 지난해 10월 출시된 지 9개월 만이다.타다를 운영하는 VCNC와 모회사 쏘카는 타다 이용자가 최근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전 세대가 경험하는 이동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타다에 따르면 타다 이용자는 20~30대가 전체의 68%였으며 40대 이상은 9개월 전 19%에서 지난달 기준 31%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남녀비율은 남성이 56%였으며, 여성이 44%로 나타났다.타다는 젊은 세대 중심의 새로운 일자
국토교통부가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의 택시 허용과 관련한 개편안을 발표했는데 타다와 같은 렌터카 형태의 서비스 허용에 대한 내용이 빠져 있어 사실상 택시업계 손을 들어줬다는 평가가다.17일 국토부는 관계부처 장관급 회의와 당정협의를 거쳐 '혁신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했다.개편안에는 플랫폼 사업자가 운송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차량, 요금 등 규제를 전향적으로 완화할 계획이 담겨져 있다. 여기에 타다 등 플랫폼 운송사업은 허가를 하되 택시처럼 기사 자격을 따고 여기서 나온 수익 일부를 사회
승차·숙박 등 공유경제 서비스가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기존업계의 반대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15일 기획재정부가 발주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공유경제 규제혁신에 대한 국민조사'에 따르면 설문조사 응답자의 38%가 공유경제 갈등 원인으로 '기존업계의 지나친 반대'라고 답했다.'정부의 무리한 정책추진'이 원인이라는 응답이 19.3%로 뒤를 이었고, '국회 등 정치권의 조정 실패'(17.4%), '공유경제 업체의 무리한 사업추진'(13.9%)로 조
[시사경제신문=민정수 기자] 승차 공유 서비스 타다의 운영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은 지난 11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이번에 발의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은 시행령에 있는 운전자 알선 가능 범위를 법률에 직접 명시하는 법안이다. 특히 11인~15인승 승합자동차를 임차할 때에는 단체관광이 목적인 경우에만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해서 렌터카 운전자 알선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현행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34조는 렌터카를 임차한 자에게
[시사경제신문=민정수 기자] '타다' 기사가 여성 승객을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타다의 기사 인력검증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타다 측은 2일 오후 5시경 입장문을 내고 관련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2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시 45분께 일부 타다 기사들이 온라인 공개 단체 채팅방에서 만취 여성 승객의 잠든 모습을 몰래 찍어 공유하고 성희롱 발언을 주고받았다고 보도했다.사진을 올린 타다 기사는 "여손(여성손님)이 안 일어나면 어쩌냐. 파출소 가느냐. 마침 파출소가 가깝
[시사경제신문=민정수 기자] 갈등을 빚고 있는 택시업계와 '타다' 등 공유차 서비스 업체의 상생 방안이 다음 달 발표된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다음 달 택시업계와 공유차 서비스업체 사이의 상생을 위한 종합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김현미 장관은 이날 최근 갈등을 빚고 있는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 문제를 사법적으로 보기보다 기존 산업을 신산업으로 어떻게 혁신하고 제도 안에 흡수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 장관은 “타다 문제는 법을 물리적으로 해석하는 것과 입법의
개인택시 기사들이 승합차 공유 서비스 ‘타다’를 퇴출하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도 가세해 연일 ‘타다’를 압박하고 있다.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타다’와 관련된 인·허가 등 모든 행정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불법 여부를 분명하게 따진 뒤, 기업과 택시 그리고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사회적 대타협의 장을 구성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같은 당 김경진 의원은 "타다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상 유상 여객운송과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의한 법
[시사경제신문=민정수 기자]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20일 라이드셰어링(승차공유) 업체 ‘타다’의 인·허가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유 원내대표와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타다'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타다'는 상생을 무시하고 비정규직 양산과 기존 사업자 죽이기에 앞장 서왔던 기존 대기업의 모습과 전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유 원내대표는 “모빌리티 분야에서 혁신과 공유경제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타다는 혁신이란 미명 하에 기존 산업(택시업계) 종사자와의 상생
11일 오후 4시 5분. 기자가 서울시청 앞에서 ‘타다’ 앱을 열고 목적지인 구로디지털단지 근처를 찍고 타다를 호출했다. 곧바로 시청에서 가장 가까운 타다 기사가 호출을 받고 12분 후 기자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차량에 가까이 다가서자 자동으로 문이 열렸다.타다를 탑승하면서 제일 먼저 떠오른 이미지는 깨끗하고 안락하다는 것이었다. 고객들 반응도 대체로 이와 비슷하다고 타다 차량 운전자 이 모 씨는 전했다. 타다 기사가 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두 번 다시 타다를 몰 수 없다. 이 모 기사는 “이용객들 중에 담배 냄새가 안
[시사경제신문=강길우 기자] 승차 공유 서비스 '타다'가 7월부터 사고 시 드라이버 부담 면책금을 없애는 정책을 실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드라이버들이 더 나은 고객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현재 타다는 드라이버 과실로 인한 사고로 차량 손실이 발생하면 50만원 이상 비용은 면책해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7월부터는 모든 비용을 면책해주는 것으로 변경될 예정이다.타다 운영사 VCNC는 그간 보험회사와 함께 드라이버 과실로 인한 사고 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논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도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