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가 지난 7일 쟁의대책위원회 발대식을 통해 준법투쟁 유형의 쟁의행위에 나서자 항공운송 관련 위기 대응조치 단계를 격상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토부는 '항공운송마비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위기 경보를 기존의 '관심' 단계에서 이날부터 '주의' 단계로 올렸다. 이 단계에서는 항공정책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가 가동된다.관계기관인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각 항공사 등에는 자체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도록 요청한다. 또 노조의 쟁의행위 동향 및 항공기 지연 상황, 안전운항 여부
아시아나항공과 금호건설의 주식 매매 거래가 정지됐다.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6일 전 경영진의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따른 기소설에 대해 조회 공시를 요구하며 매매 거래를 정지했다고 공시했다. 조회공시 답변 시한은 27일 오후 6시까지다.이날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민형 부장검사)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구속 기소했다.검찰은 박 전 회장이 그룹 재건과 경영권 회복을 위해 계열사 자금을 횡령하는 등 다양한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봤
[시사경제신문=김혜윤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입수합병이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요금인상과 대규모 구조조정을 우려하는 노동자들의 불안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합병 소식이 언론에 발표된 직후부터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연이어 ‘인위적인 구조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노조들은 명확한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구조조정이 없을 것이라는 막연한 주장을 믿을 수 없다고 규탄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아시아나항공 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등 6
[시사경제신문=양희영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마일리지를 이용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유효기간을 1년 연장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8일 국토부,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 후 올해 소멸되는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을 2021년 12월 31일로 연장했다고 밝혔다.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해외 입국이 제한되는 등 마일리지 사용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결정은 이같은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달 2주차 기준으로 국제선 운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세계를 누빌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 건을 승인했기 때문이다.4일 공정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말 아시아나항공 주식 61.5%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월 해당 기업결합을 공정위에 신고했다.공정위는 해당 기업결합이 관련 시장의 공정한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으며,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공정위 측은 “토목건축업, 관광숙박업, 면세점 등 양사의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호남 향토기업’ 아시아나항공이 팔린다.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지분 31%(6868만8063주)를 대상으로 매각공고를 냈다.금호산업은 이미 지난 4월 채권단과 협의를 거쳐 아시아나항공 보유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25일 공고를 낸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구주와 신주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이날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 서울지점은 입찰에 참여하는 투자자는 비밀유지확약서와 500만원의 정보이용료를 내야 투자설명서(IM)와 예비입찰안내서를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유동성 난기류에서 벗어나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부채에 치여 자금 압박으로 시달리던 아시아나항공이 대주주의 강도 높은 자구계획에 힘입어 다시 날개를 활짝 펴게 된 것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산업은행(주채권은행) 등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에 영구채 매입 5000억원, 신용한도 8000억원 등 총 1조6000억원을 투입해 자본을 확충하고 유동성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회의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지난주 매각설이 증권가를 떠돌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수직 오름세를 타면서 증권시장을 달구고 있다. 16일 코스피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전일 대비 16% 이상 오르면서 845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9000원선을 상회하면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쌓여가는 매물 홍수 속에 장 마감 무렵에는 후퇴하는 모습을 시현했다.연 7일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날 장 초반 945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주가 상승에 대해 증권업계는 자금력이 뛰어난 대기업에 매각으로 재무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한국거래소가 15일 오전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에 대한 강력한 조회공시 요구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매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유동성 위기에서 탈피하기 위한 채권단의 추가 자금 지원을 위해 결국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키로 했다.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금호그룹의 아시아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에 ‘수용불가’를 통보하면서 자금지원을 위해선 아시아나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었다는 전언이다.이에 따라 2대 국적항공사 가운데 한 축인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누가 새 주인이 될지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총수 퇴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 매각 등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속속 내놓아도 채권단의 냉담한 반응으로 별다른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소문만 무성한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가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아시아나항공의 최대 주주인 금호산업은 15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 수정안‘을 의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채권단을 설득할만한 수정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세부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여기에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한국거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외부감사인의 재무제표 ‘한정’의견으로 촉발된 위기의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긴급 자구계획이 발표됐다. 총수 퇴진 선언 등 극약 처방에도 한 번 꺾인 날개가 회복될 기미가 확연해지지 않자 이번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승부수를 던졌다. 자금난에 빠진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박삼구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보유 지분을 전량 담보로 내놓기로 한 것이다.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이 3년 안에 경영정상화에 실패하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금호그룹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금호그룹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외부감사인의 ‘한정’ 의견, 박삼구 그룹 회장의 전격 퇴진 등 일련의 시련을 겪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꺾인 날개를 추스르고 다시 비상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총수 퇴진 등 초강경 자구책을 표방해도 속 시원한 실마리가 포착되지 않자 자산 매각, 비수익 노선 정리, 조직 개편 등 후속조치를 단행하겠다고 이 회사는 1일 밝혔다.경영 위기 타개를 위해 마련한 이들 대책은 오는 6일로 다가온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MOU) 갱신을 앞두고 내놓은 쇄신책이라고 아시아나항공은 설명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감사의견 ‘한정’이란 난기류를 만나 심하게 요동치더니 극적인 순풍을 만나 다시 창공을 비상하게 됐다.26일 아시아나항공은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인 25일까지만 해도 상장채권 폐지 등 엄청난 악재를 만났던 이 회사는 감사보고서 의견이 한정에서 적정으로 수정됨으로써 계속기업으로서 정상궤도에 다시 올라선 셈이다.적정 의견 수정과 관련, 아시아나항공은 정정 감사보고서에 기재된 지난해 확정실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7조1834억원, 영업이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한 채권이 다음 달 상장 폐지되는 등 감사의견 ‘한정’ 여파가 거세지고 있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017년 10월 발행한 600억원 규모의 상장채권 ‘아시아나항공 86’이 감사의견 한정으로 오는 4월 8일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거래소는 “감사범위 제한에 따른 감사의견 한정으로 상장 폐지된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86의 매매거래는 오는 27일까지 정지되며, 28일부터 일주일간 정리매매가 이뤄진다. 아시아나항공 채권 투자자들은 채권가격 향방은 물론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아시아나항공 날개가 꺾였다. 호남 향토기업으로 창공을 비상(飛上)하던 양대 국적 항공사 중 하나가 난기류에 휩싸였다. 금호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외부 감사기관인 회계법인으로부터 ‘한정’ 판정을 받았다. 감사의견 ‘한정’은 기업 대외인지도에는 치명타이다.구체적으로 이는 박삼구 회장의 재기에 사실상 제동이 걸린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파장으로 국내 항공산업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벌써부터 업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감사의견 ‘한정’은 왜 나왔을까. 배경에 의아해 하는 이들이 많다. 아시아나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