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와 신주 지분 31%인 6868만8063주 매각 공고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호남 향토기업’ 아시아나항공이 팔린다.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지분 31%(6868만8063주)를 대상으로 매각공고를 냈다.

금호산업은 이미 지난 4월 채권단과 협의를 거쳐 아시아나항공 보유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25일 공고를 낸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구주와 신주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개시됐다.사진=아시아나항공

이날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 서울지점은 입찰에 참여하는 투자자는 비밀유지확약서와 500만원의 정보이용료를 내야 투자설명서(IM)와 예비입찰안내서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아 인수협상대상 후보군(쇼트리스트)을 가려내는 예비입찰을 오는 9월까지 마친 뒤 10월께 본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개시 결정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설립 31년 만에 그룹에서 분리되게 됐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된 모든 의사결정은 금호산업이 매각 주간사 등과 협의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에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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