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아시아나조종사노조 쟁의 돌입에 경보단계 '주의' 격상

7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동조합(APU) 쟁의 대책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7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동조합(APU) 쟁의 대책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가 지난 7일 쟁의대책위원회 발대식을 통해 준법투쟁 유형의 쟁의행위에 나서자 항공운송 관련 위기 대응조치 단계를 격상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토부는 '항공운송마비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위기 경보를 기존의 '관심' 단계에서 이날부터 '주의' 단계로 올렸다. 이 단계에서는 항공정책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가 가동된다.

​7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동조합(APU) 쟁의 대책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7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동조합(APU) 쟁의 대책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관계기관인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각 항공사 등에는 자체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도록 요청한다. 또 노조의 쟁의행위 동향 및 항공기 지연 상황, 안전운항 여부 등 항공운송 현황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한다.

국토부 하동수 항공정책실장(항공운송마비 비상대책본부장)은 "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노조의 준법투쟁 쟁의행위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위법 및 안전 관련 위반사항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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