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 이하 국토부)가 법인·외지인의 세제 혜택과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저가아파트를 매집하는 행태를 포착하고, 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재작년 '7·10 대책' 발표 이후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아파트가 다주택자의 투기 대상이 됐다는 지적이 나오자 작년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3개월 동안 대대적인 실태 조사를 통해 저가아파트 시장에 유입된 투기수요와 시장 교란 행위를 적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법인 명의신탁 위반 등으로 경찰청 통보 45건, 가족 간 편법증여 등으로 국세청 통보 258건, 소명자료
이스타항공 주식을 계열사에 저가에 매도하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는 이상직(전북 전주을) 의원이 28일 전격 구속됐다.전주지법 김승곤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이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혐의 사실에 대한 충분한 소명'을 사유로 들었다.이스타항공 노조가 이 의원을 검찰에 고발한 시점은 지난해 7월 29일이다.이스타홀딩스 대표로 있는 자녀가 이스타항공 최대 주주가 되도록 이 의원이 편법을 썼으며 이는 조세 포탈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폈다.영업실적이 없던 이스타홀딩스가 설립 2개월 만에 자금 100억원을 차입해
[시사경제신문=조서현 기자]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부(심담 부장판사)는 16일 이 지사의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이 지사가 경기도지사 선거 후보 토론회에서 친형의 강제입원 시도 의혹에 대해 내놓은 답변이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하는지 여부다. 당시 상대 후보는 "형님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고 했냐"라고 물었고, 이 지사는 "그런 일 없다"는 말과 함께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 지사가 친형을 강제입원시키기
[시사경제신문=민정수 기자]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1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단순 부인 취지는 허위사실 공표로 볼 수 없다”며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앞서 이 지사는 지난 2012년 성남시장으로 재임 중 복너소장과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2018년 지방선거 전 tv토론회에서 “친형을 강제입원시키려 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았다.이날 상고심 재판에서 벗어남으로써 이 지사는 1년 7개월여의 재판을 끝마
[시사경제신문=조서현 기자]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를 받고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사직 유지 여부가 오는 16일 결론난다. 13일 대법원은 이 지사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 선고기일이 오는 16일로 정해졌다고 밝혔다.대법원은 지난 4월부터 두 달여간 소부에서 이 사건에 대해 논의해왔다. 그러나 대법관들이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해 지난달 18일 전원합의체로 회부해 심시를 마무리했다. 앞서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2년 6월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시사경제신문=양희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 장례식 문제를 거론하며 “예배와 장례식 참석자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코로나19 대응 긴급 현안보고를 받고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은 이제까지 총 58명의 확진자가 집중된 핵심 전파지역이다. 특히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친형 장례식이 대남병원에서 치러져 적지 않은 신천지 신도가 참석한 것
[시사경제신문=유주영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호텔롯데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호텔롯데는 신동빈 회장이 지난해 12월 31일자로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일각에서는 신 회장의 용퇴가 호텔롯데 상장에 대비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신 회장이 물러남에 따라 신동빈, 송용덕, 김정환, 이갑 등 5인 대표체제에서 이봉철, 김현식, 최홍훈, 이갑 등 4인 대표체제로 변경됐다.신 회장이 대표이사를 겸직한 계열사도 롯데 지주,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등 3곳으로 줄었다. 롯데그룹 측은 신 회장의 용퇴를 "책임경영 강화차
한국전통무예의 원로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기록경기 운영위원장오늘 날 무예는 격투 스포츠 종목의 하나로 취급되고 있다. 태권도, 복싱, 유도, 레슬링 등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무예의 한 종류들은 산업 활성화에 따라 국민생활체육으로도 널리 보급됐다. 하지만 비단 경기만으로 무예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시범을 보이기도 한다.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발전을 이룬 태권도의 경우 국가대표 시범단이 운영되고 있을 정도다. 무예의 저변 확대와 진흥에 있어 시연, 시범은 그만큼 중요하다. 특히 시연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격파는 무예의 파괴력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82일 만에 마무리됐다. 리스트 속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 또는 '공소권 없음'으로 결론지었다.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사면 로비 의혹에 연루된 노무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에 대해서도 공소시효가 지나 사법처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2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홍 지사와 이 전총리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4월12일 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나선 지 82일 만에 성 전회장이 남긴 메모(성완종 리스트) 속 정치인이 사법처리된 것이다.
60대 재력가에 대한 '청부살인' 혐의로 1·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상고한 김형식(45) 전 서울시의원의 친형이 물건을 훔치다 경찰에 또 붙잡혔다. 김씨는 지난 1월에도 500만원 상당의 골프채를 훔친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김 전 시의원의 친형 김모(48)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월과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건물 사무실에 들어가 각각 노트북 컴퓨터 1대와 캔커피 3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앞서 1월27일 새벽 2시쯤 강남구 논현동의 한 고급 호텔에서 시가 1억원에 달하는 A(47)씨의 아우디 승용차를 훔쳐 타다 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73)씨가 검찰에 출석해 15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노씨는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측으로부터 특별사면 청탁을 받은 의혹이 제기돼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25일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에 따르면 노씨는 전날 오전 10시40분쯤 변호사에 함께 서울고검에 출석한 뒤 자정을 넘겨 이날 오전 1시55분쯤까지 조사를 받았다. 노씨에 대한 조사는 특별수사팀 소속 부부장 검사 1명과 평검사 1명이 진행했다. 검찰은 노씨를 상대로 성 전회장으로부터 청탁을 받은 적이 있는지, 청탁대가로 금품을 받았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노씨는 특사 관련 의혹에 대해 경남기업 관계자로부터 성 전회장의 청탁
배우 나한일(61)이 해외 부동산 투자금 명목으로 5억여원의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가 인정돼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으로 기소된 나한일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나한일의 친형 나모(63)씨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나한일은 지난 2007년 6월 서울 강남구 한 식당에서 피해자 김모(52·여)씨에게 "카자흐스탄 주상복합건물 신축사업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5억원을 친형 계좌를 통해 송금받은 혐의로 지난해 6월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나한일은 2006년 4월에 50억원, 같은해 7월에 20억원 등 H상호저축은행에
검찰이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친형인 조현준 ㈜효성 사장을 수백억원대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다. 검찰은 이 사건을 특수부에 재배당했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0월 조 전부사장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업무상 배임 및 횡령) 등으로 조현준 사장,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 등 8명을 고발한 건을 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에 지난 8일 재배당했다. 검찰은 또 앞서 같은해 7월 조 전부사장이 효성그룹 계열사인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와 ㈜신동진의 최현태 대표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과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건도 역시 특수4부로 넘겼다. '효성家 형제의 난'으로 불리는 소송전은 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