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개인 2천억 순매수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6.50포인트(0.20%) 오른 3,258.63에 마감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6.50포인트(0.20%) 오른 3,258.63에 마감했다.

4일 연속 상승한 코스피는 전날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0.01%포인트 차이로 갈아치운 데 이어 이날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4조4683억원으로 평소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개인이 1979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0억원과 4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상영 미래애셋증권 연구원은 "대체로 미국 등 선진국의 경제 정상화 이슈에 기대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업종별로 전기전자, 화학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증권업종 등이 약진했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날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 대형 성장주와 기술주가 오르며 3,262.80선까지 상승했다"며 "그러나 중국 증시 부진과 외국인 및 기관 순매도세에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주요 종목 중에는 카카오가 7일 연속 오르면서 네이버를 제치고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카카오와 네이버를 비롯한 인터넷주는 코로나19 국면에 비대면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작년부터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렸다.

상한가 종목은 동양3우B·성신양회우·대원전선·대원전선우·WISCOM·쌍방울 등 6개였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승 종목은 399개·하락 종목은 443개였다.

코스닥지수는 0.04포인트(0.00%) 내린 997.37에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3원 오른 달러당 1117원에 장을 마쳤다.

[시사경제신문=서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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