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0원·3270선 출발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 뒤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히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4.8원 오른 달러당 1132.0원으로 출발했다.. 사진=시사경제신문

미국 연준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두 자릿수 급등했다.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 뒤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히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4.8원 오른 달러당 1132.0원으로 출발했다.

환율은 14.8원 오른 채 출발해 113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FOMC 위원들 대다수가 2023년까지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이상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의 매파 스탠스에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뉴욕증시는 급락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 하락한 3만4033.67에 거래를 마쳤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연준이 조기 긴축 시나리오를 제시하면서 강력한 달러화 상승 모멘텀이 충전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22.55p(0.69%) 내린 3256.0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9.15p(0.58%) 내린 3259.53로 시작해 하락장에 머무르고 있다.

[시사경제신문=최윤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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