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많은 후유증 권태감/근력저하 63%, 수면장애 26% 등

우한시에서는 2020년 3월까지 약 3개월 상이에 감염이 급격하게 확산되어, 확인된 발병자가 약 5만 명, 사망자가 3,869명에 이르렀다. 지난해 5월 우한 시민 전원이 pcr검사를 받았고, 6월 이후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사람을 포함해 새로운 감염 확진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사진 ": 유튜브 캡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이 세계 최초로 확산된 곳으로 알려진 중국 우한시의 의사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거점 병원의 환자 약 1700명 가운데 70% 이상이 퇴원한 지 6개월이 지나도 후유증으로 보이는 증상이 있었다는 연구 결과를 영국 의학 잡지 랜싯 인터넷 판에 발표했다.

중국은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를 둘러싸고 세계 각지에서 후유증이 보고되고 있다.

랜싯 18일자는 중국 우한시에서 환자를 가장 먼저 받아들인 거점 병원(金銀潭病院, jīnyíntán) 의사들이 참여한 연구팀은 지난해 1~5월에 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퇴원일로부터 약 6개월이 지난 후 진료와 신체검사, 6분간의 보행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70%을 웃도는 사람들이 후유증을 앓고 있었다.

가장 많은 후유증은 권태감이나 근력저하가 63%, 수면장애 26%, 불안감이나 우울증이 23%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향은 사스(sara :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환자 추적조사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 22%, 후각이상도 11%로 비교적 높은 비율을 보였다.

또 약 350명을 대상으로 폐 기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입원 중 고기능기기로 산소 흡입치료를 받은 중증 환자의 56%는 폐기능이 저하됐다. 산소 흡입을 하지 않았던 사람에게서도 폐 기능 저하가 22%에 이르렀다.

우한시에서는 20203월까지 약 3개월 상이에 감염이 급격하게 확산되어, 확인된 발병자가 약 5만 명, 사망자가 3,869명에 이르렀다. 지난해 5월 우한 시민 전원이 pcr검사를 받았고, 6월 이후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사람을 포함해 새로운 감염 확진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시사경제신문=성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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