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올 2분기 -32.9% 73년 만에 최악 성적
미국 경제 올 2분기 -32.9% 73년 만에 최악 성적
  • 김우림 기자
  • 승인 2020.07.31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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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저금리 정책 당분간 계속 유지
미국은 5월과 6월 강력한 고용에도 불구하고, 2월 이후 거의 1,50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미국 인구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50% 이상이 유행병 이후 수입이 줄어든 가정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그래픽 : 시사경제신문)
미국은 5월과 6월 강력한 고용에도 불구하고, 2월 이후 거의 1,50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미국 인구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50% 이상이 유행병 이후 수입이 줄어든 가정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그래픽 : 시사경제신문)

미국 경제는 20204월에서 6월 사이에 -32.9%의 연간 역()성장률을 보이며, 미국이 대유행(Pandemic) 동안 봉쇄(lockdown)와 소비 지출 삭감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47년 정부가 기록을 보관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깊은 하락세로, 1958년 세운 종전 기록인 -10%에 비해 3배 이상 심각한 수준이라고 영국의 BBC방송이 31일 보도했다.

의료 등 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줄어든 것이 대폭 하락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2/4분기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을 예상하고 있었으며, 그 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급증하고, 일부 지역에서 활동제한이 다시 나타나면서 반등이 주춤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14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2주 연속 전주에 비해 소폭 증가한 실업급여신고를 했다. 다른 자료들은 7월에 지출 삭감과 자신감 하락을 지적한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의장은 지난 29일 경기 침체를 우리 생애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경기 침체를 다시 경고하면서, 미국 가정과 기업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정부의 추가 지출을 촉구했다.

30일에 다른 재계 지도자들은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경제 위기의 규모에 초점을 맞춘 수치들이 발표되면서 이 같은 요구를 반영했다.

재계 로비단체인 미국상공회의소의 닐 브래들리(Neil Bradley) 정책실장은 역사적으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은 우리 모두에게 충격을 줄 것이라며, “이 불안한 뉴스로 의회가 신속하게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성장률이 -4.9%로 전망했다. 30일 독일은 -10.1%라는 기록적인 분기 감소를 기록했고, 멕시코 경제도 두 자릿수 마이너스를 보고했다.

1년 전 같은 분기와 비교하면 미국 경제는 9.5%가 위축됐다. 수출과 수입은 모두 1년 전보다 20% 이상 줄었고, 미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소비지출은 전년 대비 10.7%나 감소했다.

미국은 5월과 6월 강력한 고용에도 불구하고, 2월 이후 거의 1,50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미국 인구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50% 이상이 유행병 이후 수입이 줄어든 가정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경제학자들은 미국이 황폐화에서 회복하려면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시 비벤스(Josh Bivens) 경제정책연구소 연구실장은 "5월과 6월 경제가 급속하게 회복세를 보였을 때도 코로나19 경제 쇼크는 2분기 경제 대재앙을 불러올 정도로 큰 피해를 줬다고 썼다.

마드하비 보길 무디스(Madhavi Bokil) 부사장은 초기 실업수당 청구가 2주째 증가했다는 것은 걱정스러운 일이라며 초기 소비 회복이 위험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29일 금리를 0에 가까운 수준으로 유지하며 필요한 만큼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연준 성명은 최근 경기 회복의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것은 경제의 장기적 경로가 바이러스의 경로와 결부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급격한 감소에 이어 최근 몇 달 동안 경제활동과 고용이 다소 회복되었지만, 연초 수준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정책 입안자들의 이틀간의 최근의 회의 결과를 말했다.

연준 정책결정위원회 위원 전원이 단기금리 목표 범위를 0%~0.25%로 유지하기로 의결했는데, 이는 코로나19가 미국 내에 들어서기 시작한 315일 이후이다.

연준 성명은 위원회는 경제가 최근의 사태를 극복하고, 최대의 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는 궤도에 오를 것으로 확신할 때까지, 이 목표 범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 한다면서 경제 경로는 바이러스의 진로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학자들은 연준의 금리에 대한 입장은 그들이 상당 기간 크게 오를 것 같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레고리 다코 (Gregory Daco)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 기준으로 2%에 도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전체 경제 속에서 실업률이 개선된 후인 2024년 중반이 되어서야 금리 인양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 한다고 말했다고 BBC29일 전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닷컴의 수석 금융 분석가인 그렉 맥브라이드( Greg McBride)는 연준의 저금리 전략이 소비자와 기업들에게 신용을 계속 전달해 주택 시장과 소매 지출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면서도 하지만 바이러스를 길들일 수도, 제조업 수요를 되돌릴 수도 없고 해서, 저금리 정책이 경제가 회복하기 위해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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