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추세 속에 아세안 주요국도 교통 및 식음료 부문을 중심으로 물가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긴축, 보조금 지급, TF 구성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지난달 30일 발간한 ‘오늘의 세계경제-글로벌 물가상승에 대한 아세안 주요국의 대응과 시사점’에 따르면 아세안 주요국의 최근 국가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3~7.7%를 기록했으며,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국제유가와 세계 식량가격 상승 등 대외적 요인과 인건비 상승의 대내적 요인이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6월에 이어 7월까지 두달 연속 전년대비 6%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이다. 1998년 10~11월 이후 23년8개월만의 기록적인 물가 상승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0%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았다.그러나 현재의 고물가현상은 우크라이나전과 세계 각국의 식량안보 등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부분이 크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물가를 낮추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이 내놓는 분석이다.전문가들은 부가가치세·소득세 등 세금을 조정하거나 고물가에 타격이 극심한 취약계층에
한국은행은 30일 '기조적 물가지표 점검' 보고서를 통해 최근의 기조적 물가지표 추이로 미뤄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지난 3월 이후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특히, 최근 물가 흐름에는 농축산물, 석유류 가격, 관리물가 등 여러 교란 요인이 작용해 이를 제외한 기조적 물가 흐름을 판단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한은은 "최근 기조적 물가 지표의 오름세 확대에 비춰 인플레이션 압력은 일부 품목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반적으로 기조적 물가 오름세는 작년 봄 코로나 충격으로 큰 폭
한국은행은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모두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19일 한국은행 19일 '최근 인플레이션 논쟁의 이론적 배경과 우리 경제 내 현실화 가능성' 보고서에서 "최근 백신접 종 진전에 따른 경기회복으로 펜트업 수요가 완만히 늘어나는 가운데, 경기부양책과 글로벌 성장세로 대외 수요까지 커지면서 대내외 수요 압력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앞서 한은은 지난달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국제 원자재 가격이 10% 오르면 우리나라 소비자물가도 최대 0.2% 정도 상승한다는 분석 결
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식료품 가격이 떨어지면서 약 10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11월 소비자물가와 서비스 바구니 물가를 추적하는 물가상승률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0.5% 떨어졌다고 중국 국가통계국(National Bureau of Statistics)이 9일 밝혔다고 CNBC가 이날 보도했다. 윈드 정보(Wind Information)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이러한 감소는 2009년 10월 이후 첫 하락을 기록했다.11월 돼지고기 가격이 1년 전보다 12.5% 하락하면서 식품 가격이 2% 하락했다. 지난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재앙적인 폭발은 이미 위기에 빠진 경제를 위험한 미지의 세계로 몰고 갈 태세다.”지난 4일 베이루트 시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로 적어도 157명이 사망하고 5,000명이 부상당했다. 수색과 구조작업이 계속되면서 사망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미 CNN방송이 7일 보도했다. 베이루트의 거대한 모래언덕과 30만 명의 이재민을 낸 이 재앙적 폭발은 레바논 경제를 위기 속으로 밀어 넣으며, 더 나빠질 수도 없는 선까지 다다르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레바논의 은행 시스템의 붕괴와 치솟는 인플레이션
미국 경제는 2020년 4월에서 6월 사이에 -32.9%의 연간 역(逆)성장률을 보이며, 미국이 대유행(Pandemic) 동안 봉쇄(lockdown)와 소비 지출 삭감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1947년 정부가 기록을 보관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깊은 하락세로, 1958년 세운 종전 기록인 -10%에 비해 3배 이상 심각한 수준이라고 영국의 BBC방송이 31일 보도했다. 의료 등 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줄어든 것이 대폭 하락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2/4분기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을 예상하고 있었으며, 그 후 회
코로나19의 발병을 막기 위해 필요한 거대한 봉쇄(lockdown)는 경제적으로 파괴적이었다. 봉쇄 조치 기간이 길어질수록 피해는 더 커진다. 이에 대해 각국 정부는 유럽처럼 기업들이 근로자들의 급여를 계속 받을 수 있도록 돕거나 미국처럼 실업자들에게 직접 보상하기 위해 재정상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전례 없는 수준으로 지출을 늘렸다. 이에 따라 공공 부문 부채 쓰나미(a public sector debt tsunami)가 닥칠 것이며,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코로나19보다 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미국의 포브스(Forbes)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산으로 내수가 얼어붙었다.한국은행은 27일 ‘3월 소비자동향조사'를 통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SI)가 78.4로 전달보다 18.5포인트 하락했다고 이날 밝혔다.CSI는 가계의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의 개별지수를 표준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앞으로 생활형편이나 경기, 수입 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이달 CSI는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