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해산 경고 불구 집회 강행…물리적 충돌은 없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2022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깃발을 흔들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2022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깃발을 흔들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노동·농민·빈민단체들이 모인 전국민중행동은 지난 15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 공원에서 불평등 타파 '2022 민중총궐기 대회'를 개최했다.

'불평등을 갈아엎자! 기득권 양당 체제를 끝장내자! 자주 평등사회를 열어내자!'는 슬로건을 내건 이날 대회에는 1만5천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박근혜 퇴진의 촛불을 들었던 우리가 다시 광장에 선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에게 있다"며 "모든 노동자가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고 노동자라면 누구나 노동조합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노동 존중 사회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중총궐기대회 참석한 양경수 위원장. 사진=김주현 기자
민중총궐기대회 참석한 양경수 위원장. 사진=김주현 기자


전국민중행동의 요구안은 ▲주택·의료·교육·돌봄 공공성 강화를 통한 평등사회로의 체제 전환 ▲비정규직 철폐·모든 노동자에 근로기준법 적용 ▲ CPTPP 참여 반대 ▲ 차별금지법 제정·국가보안법 폐지 ▲ 한미연합 군사 연습 영구 중단 등이다.

[시사경제신문=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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