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아이폰만큼 획기적인 신제품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팀 쿡 CEO가 고삐를 잡은 이후 여전히 번창하고 있다. 그는 애플뮤직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와 함께 아이폰X와 애플워치 같은 장치의 개발을 관리 감독했다.(사진 : 위키피디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억만장자 클럽(billionaire club)에 가입했다.

영국 BBC방송 11일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시장 가치는 높은 실적과 기술 대기업들의 낙관적인 전망에 이어 상승하고 있으며, 팀 쿡은 847969주의 주식을 직접 소유하고 있고, 지난해 급여 패키지의 일환으로 12500만 달러(1,4807,500만 원) 이상을 자기 집으로 가져갔다.

지난주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개인 재산이 1000억 달러(1184,600억 원)에 이르러 천억만장자 클럽(centibillionaire club)에 가입한 것을 목격했다.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을 포함한 기술 회사들은 더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에 접속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기간 동안 수익이 증가했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애플은 현재 2조 달러(2,3696,000억 원)으로 평가되는 최초의 기업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졌다. 2년 전 애플은 1조 달러(1,1848,000억 원)로 평가된 첫 번째 회사가 됐었다.

팀 쿡은 9년 전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로부터 물려받았다. 그는 2015년에 재산 대부분을 기부할 계획이었고 이미 수백만 달러어치의 애플 주식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저커버그도 자기 주식의 대부분을 기부하겠다는 비슷한 공약을 내놨다.

저커버그는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함께 그들이 설립한 회사의 막대한 지분에서 그들의 부를 쌓았다. 이에 비해 팀 쿡의 애플 지분은 약 0.02%로 미미하다.

미국 연방세와 캘리포니아 주 세금에 근거, 팀 쿡은 최고 소득자로서 50%를 조금 넘는 세금을 낼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만큼 획기적인 신제품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팀 쿡 CEO가 고삐를 잡은 이후 여전히 번창하고 있다. 그는 애플뮤직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와 함께 아이폰X와 애플워치 같은 장치의 개발을 관리 감독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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