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18일 화물연대를 공정위 조사를 고의로 방해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공정위는 지난해 12월 2일 화물연대본부의 집단 운송거부 과정에서 독점규제 등 공정거래 관련 법 위반 혐의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현장 조사에 나선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화물연대 측이 조사공무원의 사무실 진입을 고의로 저지해 조사를 방해한 행위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공정위는 당시 화물연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서구 공공운수노조 건물에 진입하지 못해 조사가 불발됐다.공정위는 "화물연대는 노동자로 구성된 노조이므로 공정위 조사에 응
시민사회단체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에 대한 탄압 중단과 안전운임제 확대 시행을 논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화물연대는 수출입컨테이너와 시멘트에 적용되고 있는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와 철강재, 자동차, 위험물 등으로 적용 대상 확대 등을 요구하며 지난 달 24일 파업에 돌입했지만 16일 만에 종료했다.6월 화물연대 총파업 당시 일몰 폐지와 적용대상 확대 등 논의를 약속한 당정은 화물연대가 파업 돌입하기 이틀 전인 지난 달 22일에서야 일몰 3년 연장과 적용 대상 확대 불가 등을 내걸어 화물연대의 총파업을 촉발시켰다.화물연대
화물연대가 9일, 파업을 종료하고 현장에 복귀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더 이상 떼법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보름 넘는 집단 운송거부로 4조 원에 육박하는 산업계 피해를 초래한 화물연대가 오늘 파업을 철회했다”며 “국민의 냉담한 시선과 불법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다는 정부의 일관된 원칙이 화물연대의 파업을 멈추게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노동운동이라 하더라도 준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 강성노조에 빚이 있는 지난 정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총파업 16일만에 현장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앞서 화물연대는 지난달 24일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와 적용 차종·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면서 총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9일 화물연대는 총파업 철회 관련 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 총 투표자 3575명(총 조합원 2만6114명 중 13.67%) 중 2211명(61.82%)이 파업 종료에 찬성해, 파업 종료표가 절반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는 파업을 해제하고 이날부터 현장으로 돌아가게 됐다.화물연대가 일몰 폐지를 주장하는 '안전운임제'는 기사의
정부가 8일 철강·석유화학 업종 운송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지난달 29일 시멘트 분야에 대한 첫 업무개시명령 이후 9일 만에 다른 분야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졌다. 화물연대는 이에 반발해 주말 동안 국회와 국토부, 정유사 등지에서 집회를 벌이기로 했다.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추가 업무개시명령 안건을 심의했다.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운송거부 장기화로 산업과 경제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2차로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시멘트 업계 운송 거부자들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데 이어, 철강-석유화학 분야 운송 거부자들에 대해서도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명분 없는 운송거부가 장기화됨에 따라 우리 산업과 경제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오늘 2차로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국가 경제와 민생으로 되돌아온다”며 “집단운송거부로 재고가 쌓여 더 이상 가동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수출하고자 해도 항만으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으로 건설현장의 피해가 확대되자 건설업계가 화물연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건설업계의 피해가 확산하고 있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법리적인 차원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전국 115개 건설사 현장 1349곳 중 785곳(58.2%)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그러나 각 건설현장별·업종별 피해규모는 아직 추산된 바 없다.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검토 중이다
시민사회단체들이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정부의 강경한 대응에 대해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는 5일 국회 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전방위적 탄압의 중단을 촉구하며 진정 불법을 저지르는 자가 누구인지 되물었다.남재영 운동본부 공동대표(목사)는 “안전운임제 적용 차종, 품목 확대를 요구하는 화물연대의 투쟁에 정부가 공권력을 앞세운 탄압을 자행하더니 이제 업무개시명령을 비롯해 공정위까지 동원한 전방위 압박과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한상희 참여연대 공동대
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사태와 관련해 “정유, 철강 등 피해가 우려되는 업종은 즉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화물 운전자 대체인력의 확보, 군 인력과 장비의 활용 등 대체 수단을 신속히 확보해 산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건설 현장에서 레미콘 등 공사 차량의 진입을 막고, 건설사들에 돈을 요구하거나 불법 채용을 강요하는 등 불법과 폭력행위가 판을 치
국제노동변호사 네트워크(ILAW)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화물연대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철회하고, 안전운임제의 지속 및 확대를 위한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민주노총·금속노조·공공운수·서비스연맹은 ILAW가 대한민국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규탄하고 안전운임제를 도입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윤 대통령에게 발송했다고 2일 밝혔다.ILAW는 서한에서 “화물연대는 안전한 작업환경을 유지하기 위하여 필요한 안전운임제 확대 법안을 요구하고 있을 뿐”이라며 “특히 더 우려되는 것은, 복귀 의무를 불이행하는 경우, 이들이 자격정지뿐만 아니라 3년 이
1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 사태가 8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으로 21개사가 운송을 재개(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1일 오후 5시 기준 어제까지 운송을 거부한 것으로 조사된 29개 운송사 중 21개사가 운송을 재개했거나 재개 예정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화물연대 조합원 참여율은 29%다.운송을 거부한 화물차주 252명에 대해 우편송달을 실시해 총 425명에 대한 우편송달을 진행했다.시멘트 분야에서는 파업 첫날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최저 1만톤에서 최고 2만2
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업무중단을 끝내고 경제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윤 대통령은 1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전방위 경제 위기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정부는 오늘부터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에 들어갔다.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를 엄격히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경제 상황과 관련해 “코로나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도 전에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총파업을 일주일째 이어가면서 각 산업분야에서 1조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한국무역협회, 한국시멘트협회,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철강협회 등 7개 화주단체들은 지난 달 30일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우선 철강협회에 따르면 화물연대 파업이 시작된 지난 달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 동안 총 60만톤(t, t당 평균가격 130만원)을 출하하지 못해 약 7800억원의 매출 이연 손실이 났다.석유화학업계는 지난 28일부터 하루 평균 출하량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파업이 7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등도 운송 차질로 품절됐다. 정부는 지난 29일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지만 화물연대는 이에 반발하며 거부하고 나섰다. 한편 30일 정부와 화물연대 관계자들은 전날에 이어 두번째 협상을 벌였지만 40분 만에 결렬됐다. 이에 화물연대 파업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시사경제신문=김주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파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데 대해 화물연대는 철회를 요구하며 삭발투쟁을 벌였다.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정부는 오늘 우리 민생과 국가 경제에 초래될 더 심각한 위기를 막기 위해 부득이 시멘트 분야의 운송 거부자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힌 바 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화물연대의 무기한 집단 운송거부에 대응해 윤석열정부 '법과 원칙'의 시험대로 인식하고 정면 돌파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업무개시명령은 심각한 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와 정부가 총파업 닷새 만에 마주 앉았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했다.2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부와 화물연대의 협상은 시작한 지 1시간50분 만에 끝났다.정부 측에서는 어명소 국토부 2차관과 구헌상 국토부 물류정책관, 화물연대에서는 김태영 화물연대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어명소 2차관은 "컨테이너와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품목에 대해서는 안전운임제를 3년 연장하고, 그 이외의 품목 확대는 수용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며 "경기가 어렵고 피해가 가시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이 닷새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육상화물운송 분야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했다.육상화물운송분야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분류된다.28일 국토교통부는 육상화물운송 분야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로 위기경보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고 밝혔다.격상 이유는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인한 피해 상황이 확대됐기 때문이다.국토부는 "이번 위기경보 단계 상향은 운송거부가 전국적으로 확산한 점, 항만 등 주요 물류시설의 운송 차질이 지속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노란봉투법’을 두고 SNS상에서 맞붙었다. ‘노란봉투법’은 노조 파업으로 기업에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노조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파업이 감당할 수 없는 천문학적 금액의 손해배상 청구와 가압류로 되돌아오는 나라에서 쟁의행위와 노동자의 단체행동은 그림의 떡”이라며 “파산, 신용불량 등으로 이어져 노동자를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고 가족 생계마저 위협한다”고 문제 제기했다. 이 대표는 “이런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을 계기로 여권 내에서 민주노총을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화물연대 파업 사태와 관련해 “명분도 없고 정당성도 없다”며 “노조가 국민과 한국 경제를 볼모로 잡고 힘에 의지해서 이기주의적 요구를 관철하는 행위는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특히, 민주노총에 대해 “현재 화물, 학교, 병원, 철도를 포함하는 릴레이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민노총
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무책임한 운송거부를 지속한다면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포함해 여러 대책들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강한 어조로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물류 시스템을 볼모로 잡는 행위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다른 차량의 진출입을 차단하고 정상 운행에 참여한 동료를 괴롭히는 것은 타인의 자유를 짓밟는 폭력 행위”라면서 “지역별 운송거부, 운송방해 등의 모든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